2023/04 32

4년만에 열린 사천와룡문화제에 가다

어디로 떠나도 좋을 4월의 마지막 날 사천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4월 28일부터 시작해 30일까지 열리는 사천와룡문화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던 잔치가 4년만에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진주에서 삼천포항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가다 사천시청으로 빠지는 이정표를 따라 시청 쪽으로 향하자 시청주위로 교통이 일부 통제됩니다. 멀찍이 차를 시우고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사천시청 광장 주위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들어서는 초입부터 벼룩시장인 이 우리의 걸음과 눈길을 끕니다. 곳곳에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우리를 다시금 붙잡습니다. 와룡마을 지룡이 생긋 웃습니다. 덩달아 웃습니다. 비행기 AR체험부스에는 아이들의 즐겁게 웃는 소리가 만발합니다. 용용카페에서는 축제의 상징이기도 한 용과..

경남이야기 2023.04.30

충남대 맛집 - 전통순대국밥

3월 1일,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자취하는 아이의 짐을 옮겨주기 위해서입니다. 짐을 옮겨주고 점심을 먹으러 갈 때 무얼 먹을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아직 이곳이 생소한 게 아이뿐 아니라서. 잠시 주위를 걸었습니다.라 된 양 주위를 둘러봅니다. 대학가라 주위 음식점들은 있습니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들어간 곳이 이었습니다. 지금과 달리 아직 봄기운이 물씬 몰려올 때가 아니라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몇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메뉴는 단출했습니다. 순대국밥과 모듬순대. 그래서 더욱더 믿음이 같습니다. 이것저것 하는 식당이 아니라 나름 전문성을 가졌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밑반찬이 먼저 차려지는데 돼지 간이 나옵니다. 입맛을 즐겁게 다셨습니다. 뽀글뽀글.기분 좋은 소리와 함..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해간도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거닐기 좋은 통영 해간도 엉덩이가 들썩이는 요즘입니다. 봄의 향기는 언제나 설레고 궁금합니다. 봄이 등 떠미는데 궁둥이를 붙이고 있을 수 없습니다. 봄을 핑계로 훌쩍 떠났습니다. 통영과 거제의 경계인 견내량에 자리한, 섬이되 섬 아닌 해간도를 찾아서 떠났습니다. 해간도는 거제와 통영 경계에 있습니다. 옛 거제대교에 이르면 한 발짝 더욱더 다가선 셈입니다. 잠시 대교 근처 신촌마을에 차를 세웠습니다. 오가는 바람이 달곰합니다. 유채꽃이 바람에 한들한들 춤을 춥니다. 신 거제대교가 유채꽃의 배경이 되어 줍니다. 이곳은 남파랑길 통영 28코스가 지나는 길이기도 합니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이곳을 걸으면 통영과 거제 바다의 넉넉한 곁에서 즐거운 산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시금 차에 오릅니..

경남이야기 2023.04.29

오늘부터(4/28) 이번 주말까지 사천와룡문화제

사천와룡문화제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청 광장에서 열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 사천 시민을 비롯한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있네요.고려 현종이 어린 시절을 보낸 사천의 역사를 고려촌 저잣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물론 사천 옛거리촌도 그렇고요. 각종 푸드 트럭들이 우리의 입맛을 자극할 듯합니다. #사천시 #사천문화관광재단 #사천문화관광재단서포터즈 #사천축제 #사천와룡문화제 #사천시청 #사천시청광장 #고려현종 #고려촌 #푸드트럭

경남이야기 2023.04.28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강구안 전망 좋은 카페들

혼자라도 좋고 함께라면 더 즐거운 공간, 강구안 전망 좋은 카페 –바다봄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은 여럿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려보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좋은 경치와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통영 강구안에는 전망 좋은, 바다가 잘 보이는 카페이 여럿 있습니다. 혼자라도 좋고 함께라면 더욱 좋은 공간, 강구안 전망 좋은 카페를 소개합니다. 강구안은 통영 도심에 있어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병관이나 한산대첩광장 공영주차장에 세워두어도 좋지만 디피랑 3주차장(조각공원 주차장)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강구안으로 향하면 강구안을 가로지른 연륙 보행교가 우리를 반깁니다. 지금은 아직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가야 합니다. 보행교에서 바라보..

경남이야기 2023.04.28

진주 드라마영화촬영지 - 진주 문산성당

영원한 군주를 만나다 - 드라마 촬영지 문산성당 영화·드라마 촬영장소를 찾아가는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진주를 배경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여럿 있습니다. 지신정, 중앙시장, 목공예전수관, 유등체험관, 촉석루, 진양호 그리고 문산성당입니다. 2020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가 일부 장면이 문산성당에서 촬영됐습니다. 성당 근처는 주차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성당 근처인 문산시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4일과 9일에 열리는 전통시장입니다. 남강의 지류인 영천강으로 흘러가는 문산천이 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유채꽃이 바람에 흔들흔들 춤을 춥니다. 개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길 위로 햇살이 곱게 드리웁니다. 개울에서 기분 좋은 바람을 맞은 뒤 본격적으로 성당을 향해 갔..

진주 속 진주 2023.04.27

어린이날? 인형극 망치와 덩치, 아기돼지 삼형제

어린이날.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어린이와 멋지고 즐거운 날을 보내길 꿈꿉니다.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인형극단 줄리의 , 가 무대에 오릅니다. 5월 6일(토) 오후 3시 48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인형극은 아이 어른 구분 없이 5.000원으로 행복한 꿈을 나눌 수 있습니다. 는 덩치가 크고 작고는 서로의 틀림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학폭’의 잘못된 근원 중 하나가 덩치의 크고 작음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사실을 일깨워 줄 기회이기도 합니다. 는 지혜롭게 느리고 오래 걸려도 차곡차곡 천천히 집을 지으면 안전하고 훌륭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들려줍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천천히 꾸준히 나가자는 진리를 우..

경남이야기 2023.04.26

꽃이 진다고 잊을 수 없다- 사천 공군위령비

벚꽃 명소 사천 선진리성(船津里城) 화려한 벚꽃은 졌습니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선진리성 내 공군위령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천 선진리성으로 가는 길은 벚꽃의 화려한 흔적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벚꽃 진 자리에 연둣빛 꽃잎이 솟아나 길옆으로 싱그럽게 반깁니다. 곧장 선진리성으로 향하지 않고 성 주위 해안가로 먼저 향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나무 데크길이 놓여 산책하기 좋습니다. 기분 좋게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일상의 긴장을 풉니다. 선진 수변공원에서 멈춥니다. 거북선 형상의 조형물이 바다를 향해 있는 바닷가 풍경이 이곳이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처음 출전시켜 승리를 이끈 사천해전의 바다라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닷가에서 성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벚꽃 졌지..

경남이야기 2023.04.26

사천 한국전쟁,월남전쟁 참전기념탑

전쟁 참화는 없어야~ 사천 한국전쟁,월남전쟁 참전기념탑 벚꽃 명소로 유명한 사천 선진리성(船津里城)은 왜성(倭城)입니다. 화려했던 벚꽃은 졌지만 벚나무들이 찾아가는 길가에 싱그러운 터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싱그러움 너머에 우리 역사에 아픈 역사의 현장이 있습니다. ‘사천조명군총(泗川朝明軍塚)’입니다, 슬픈 역사의 현장인 군총에는 또 하나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한국전쟁과 월남전쟁 참전 기념탑이 있습니다. 조명군총으로 들어서면 넓적한 주차장과 화장실, 휴게공간이 나옵니다. 언덕 같은 사각 모양의 묘가 먼발치에서도 보입니다. ‘조명연합군총’은 1597년(선조 30)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정유재란) 때 경남 사천 선진리성(船津里城)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과 결전을 벌이다가 희생된 조명연합군(朝明聯合軍)..

경남이야기 2023.04.25

잊지 않겠습니다~ 사천 호국무공수훈자비

봄을 보러 많이들 나들이를 갑니다. 나들이 가면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보이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각종 보훈 시설들이 그렇습니다. 사천호국무공수훈자비도 사천의 명소, 선진리성으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진주에서 사천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가다 선진리성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빠져나오면 벚나무들이 호위무사처럼 우리를 반깁니다. 그러다 이순신 동상 앞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1976년 선진리 신기마을에 설치된 동상이었던 200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겼습니다. 동상 앞에는 ‘일신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숭모하고 받들어 모시기 위해 건립했다’라는 알림 비석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우리와 함께하는 듯 괜스레 걸음이 더욱더 가벼워집니다. 선진리성이 더 가까워지면 도로변 ..

경남이야기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