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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장수 맘대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지운다-‘박장길 작품전 Nocturne Series’

“저는 제 입에서 고기를 씹을 때 홍시 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하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인데….” 2003년 인기 드라마 에서 장금이가 수랏간 최고 상궁에게 한 말입니다. 지금도 회자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미래에 대궐 요리사가 될 어린 나인들에게 고기를 먹이면서 양념 된 재료를 맞추는 장면입니다. 절대 미각은 누구나 될 수 없지만 그림 감상에는 절대(?)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스스로 느끼며 감상하는 게 제일입니다. 4월 1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열리는 을 관람하며 느꼈습니다.전시가 열리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는 밀양아리랑대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을 핑계로 찾을 때면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아 공원을 기분 좋게 산책하곤 합니다. 기분 좋..

경남이야기 2023.04.19

칠곡군 맛집-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동명점

대구 가톨릭병원에 어르신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진료를 마친 어르신은 여기에서 30여 분을 더 가면 있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에서 점심을 먹자 했습니다. 한때 근처에서 그분이 일한 추억을 곰탕으로 갈음하려는 듯합니다. 1940년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에서 박소선이 문을 연 곰탕 가게인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은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제 사는 진주에도 있어 20여 년 전부터 지인들과 먹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 3대(?) 곰탕인 황해도의 해주곰탕, 전라남도의 나주곰탕과 더불어 이곳이라는 명성 덕분인지 들어서는 내내 입안에 행복한 침이 고였습니다. 여기는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동명점입니다. 역시나 홀은 넓습니다. 찾았을 때는 12시였습니다. 코로나19 영향 탓인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