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464

아직도 커서만 껌뻑껌뻑

커서만 깜빡깜빡. 마감이 내일인데도 아직도 커서만 껌뻑껌뻑한다. 토요일인 어제는 아들과 연암도서관 다녀왔다. 가기 싫다는 녀석을 끌고 왔다. 집에서 그냥 있으면 하루가 그냥 훅하고 간다며. 도서관 내 카페에서 달짝지근한 캐러멜 마키아토도 중간에 사 먹여가며 점심 무렵까지 버티다 집에 왔다. 오늘은 근처 카페에 왔다. 주말이지만 이른 시간부터 노트북과 책을 들고 온 이들이 자리한다. 나 역시 자리 한쪽을 차지하고 앉아 그저 모니터만 뚫어지게 본다. 속으로 아자아자 다짐도 한다. 애먼 냉커피만 마신다. #주말 #마감 #글쓰기 #모니터 #연암도서관 #스타벅스

해찬솔일기 2023.09.03

여름휴가, 피서가 별 것 있나요

여름의 절정, 한낮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여름휴가, 피서가 별 것 있나요. 어제 오후는 막내아들과 동네 근처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각자 한 권의 책을 챙기고.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며칠 전에 산 책 을 읽었습니다. 논어. 중학교에 들어가 처음으로 접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날 기회가 많았던 책입니다. 젊은 시절과 달리 요즘에는 읽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밥을 천천히 씹어 먹으면 단맛이 나오듯 논어도 그러네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천자문에 도전해보자는 다짐과 논어 원전을 읽어보자는 결심이 생깁니다. #피서 #북캉스 #독서 #논어 #나이오십에읽는논어 #스타벅스

해찬솔일기 2023.08.20

무더위 쉼터, 실제 도움 되는 공간으로

무더위 쉼터, 실제 도움 되는 공간으로[내 생각은/김종신]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주민센터, 은행 등에 있다. 하지만 일부 쉼터는 이용하기에 눈치가 보인다. 별도 공간 없이 업무 보는 공간이 그대로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볼 일 없이 주민센터를 방문해 일하는 창구 앞에 앉아 쉬는 것은 눈치 보일 수밖에 없다. 업무 공간과 쉬는 공간을 분리해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야 한다. 경로당의 경우 ‘외부인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어 회원 외 출입을 통제하는 곳도 많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요즘,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등 주거환경이 폭염에 취약한 계층이 좋은 수면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야간에도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면 좋겠는데 행정안전부의 무더위 쉼터 지정·운영 관리지침에는 ‘취약한 사람이 자주 이용할..

해찬솔일기 2023.08.10

지역대학 폐교 대책 마련 시급

지방대 폐교 대책 마련 시급 지난달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가 재정난으로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에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4학년은 내년 2월까지 졸업을 시키고, 1~3학년은 경남 지역 내 학교로 특별 편입시킬 예정이지만, 교직원들은 직장을 잃게 된다. 지역 경제와 주민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부실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한계 대학이 전국 84곳에 이른다고 한다.(KDI) 지난 10년간 14개 대학이 문을 닫았고, 앞으로 폐교 대학이 속출할 것이다. 어느 정도 예고된 폐교 대학의 재앙을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지역 대학 폐교가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역대학 #지방대 #폐교..

해찬솔일기 2023.08.09

배워서 남 주자! 원님 덕에 나발 불다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것을 핑계로 점심도 먹고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어제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게 힘든 게 아니다. 오히려 과정은 더욱 즐겁다. 아는 곳이지만 덩달아 다시금 되새김질할 수 있다. 배운 쓸모없는 지식을 풀어 놓는 기회이기도 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잡다한 지식을 들려준 날이기도 하다. 배워서 남 주자를 모처럼 실천했다. “원님 덕에 나발 분다”라고 덕분에 잘 놀았다. #알쓸신잡 #원님 #나발 #작은영화관 #복지프로그램 #지식 #남계서원 #무주산골영화관 #배워서남주자

해찬솔일기 2023.04.21

미(美)냥의 하품

한때 광고 문구 중 하나가 ‘미인은 잠꾸러기’였다. 우리 집 냥이는 미인, 미(美) 냥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나를 위해 덩달아 일찍 일어나 배웅(?)하기도 하고 때로는 퇴근하는 나를 반기며 마중(?) 나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녀석은 냥이의 습성에 충실하다. 늘 부비부비 해달라, 스담스담 해달라며 식빵 자세로 다가오지만 그 때가 지나면 어디 있나 내가 두리번거려야 한다. 책상 밑 의자, 탁자 밑 등에서 녀석을 본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녀석을 휴대폰으로 담으려 할라치면 마치 잠 안 잔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바라본다. 그러다 내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본연의 자세로 잔다. 그러곤 알람 시계처럼 하품도 거하게 한다. 누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냐는 듯이 때로는 하품을 멋들어지게 한 뒤..

해찬솔일기 2023.03.30

다 쓴 치약을 쥐어짜듯 자판을 두드린, 쉬는 날의 글로자

다 쓴 치약 마지막을 짜듯 내 안에서 글자를 토해냈다. 노트북 자판을 툭툭 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머릿속에 든 것과 달리 밀려 나오는 글자 속도기 비슷하다. 머리에 든 것도 밀어낼 담은 생각도 적기 때문이다. 쉬는 날, 아침을 먹고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으로 오전 7시 40분쯤 출근(?)했다. 목표로 삼은 글은 4편. 1시간에 하나씩 찍어내듯 글을 썼다. 정오 무렵에 4편의 글을 마무리했다. 글 쓰는 중간중간 티오티 블랙으로 부족한 양분을 채워넣기도 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글로자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이태리 때밀이 타올로 불려낸 몸을 밀어내듯 글자들을 노트북 자판에 채워 넣었다. 글 하나를 마무리하면 도서관 내 휴게실에서 물만 먹고 가는 토끼처럼 정수기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깊이 없는 글이라 어렵지 않..

해찬솔일기 2023.03.18

사천문화재단-사천와룡문화제 인쇄홍보물 제작 견적 제출 공고

사천문화재단에서는 2023년도에 개최하는 제25회 사천와룡문화제 홍보물 인쇄를 위해 아래와 견적을 받는다고 합니다. 공모, 접수기간: 2023.1.16.~1.30(14:00) 제작내용 : 홍보물 디자인, 편집/인쇄 등 완성품 모집분야 : 축제, 문화, 관광, 공연 관련 분야 사천문화재단https://www.sccf.or.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695 #사천 #사천시 #사천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SNS서포터즈 #사천문화예술회관 #사천미술관 #2023년축제 #제25회사천와룡문화제 #와룡문화제 #인쇄홍보물 #견적공고

해찬솔일기 2023.01.26

2023년 네이버 해피빈 첫 기부

네이버 에서 새해 첫 기부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벤트를 핑계 삼아 저도 참여했습니다. 행복한 콩이라는 뜻을 가진 은 인터넷 기업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회공헌 방식입니다. 네티즌들에게 블로그에 글을 쓰면 콩을 나눠주는 등의 방식으로 네티즌이 보유한 콩을 기부하도록 하는 기부 생태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동안 해피빈을 통해 총후원한 금액이 188,000원입니다. 작지만 알찬 곳에 쓰였을 거라 믿습니다. 에나 이야기꾼 해찬솔 https://blog.naver.com/haechansol/222994983100 자료,사진제공 : 네이버 해피빈 #해피빈 #네이버 #사회공헌 #2023년해피빈새해이벤트 #2023해피빈첫기부

해찬솔일기 2023.01.26

우리 집 모델 냥이 ‘나래’

요즘 사용하지 않아 가방에 묵혀둔 카메라를 끄집어냈다.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을 찍고 기록하는 탓에 소홀했다. 먼지를 털어내듯 여러 장의 사진을 찍다가 거실에 누운 우리 집 냥이 로 앵글이 향했다. 덕분에 몇 장의 사진으로 방치하다시피 한 카메라와 렌즈에게 미안함을 달랬다. 모델이 되어줄 나래야 고맙다~ #고양이 #냥이 #나래 #유기묘 #식구 #DSR카메라 #DSR렌즈

해찬솔일기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