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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더욱 즐거운 진주맛집, <고기달인 진주냉면 하대동점>

바닥의 열기가 숨구멍을 턱턱 막히게 하는 요즘입니다. 온몸에 난 땀구멍으로 땀이 쏟아져 샤워한 것처럼 물기를 머금습니다. 이런 여름이 더욱 반가울 수 있습니다. 덥기에 더욱 값지게 다가오는 음식이 있습니다. 냉면입니다. 이름만 떠올려도 더위가 물러나고 시원한 냉기가 감도는 기분입니다. 더구나 냉면의 고장, 진주에 사는 진주 시민들에게는 여름 보양식은 따로 없습니다. 냉면을 먹기 위해 천 리 길도 마다치 않고 오는 이들이 있는데….사는 집 근처에 냉면으로 유명한 맛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외지 사람들이 즐겨 찾은 하연옥 하대동점과 고기 달인 진주냉면 하대동점이 그러합니다. 이들은 나란히 합천 가는 대로 옆에 자리합니다.하연옥은 본점을 비롯해 여러 분점을 다녀왔던 터라 이번에는 고기 달인 진주냉면 하대동점으..

쉬는 날, 글로자의 하루

아침에 출근(?)하는 막내 아들 태워주고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으로 나도 출근했다.선학산 자락에 있는 도서관으로 올라가면서 벚나무 터널 아래를 지났다.싱그러운 녹색물이 뚝뚝 떨어져 초록 샤워하는 기분이다.도서관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도서관에 희망도서신청> 한 2권을 빌리러 갔더니 이미 대출 중이다.지난 10일까지 빌리러 가서야 했는데 게으름 피웠더니 그새 신간을 알아본 이가 빌렸다.냉커피 한 잔과 함께 노트북 실에서 열심히 자판을 두드린다.오늘의 목표는 글 2편 쓰기와 오늘 아침 집으로 배달된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읽기다.글 한 편을 부랴부랴 마무리하고 메일 전송한 뒤 진주시의회 홈페이지에 들어갔다.다행히 진주시의회 SNS서포터즈 제3기 누리소통지원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걸려 있다.제2기 누리소통단에서 우..

해찬솔일기 2025.07.14

거창 가볼만한 곳 - 거창박물관

우리 안에 흐르는 역사를 일깨우는-거창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박물관에 발을 들여놓자, 연자방아와 대문 문설주를 받히는 돌확과 주춧돌 등이 좌우에서 반깁니다. 저만치에서는 하늘의 별처럼 능소화가 주황빛으로 빛납니다. 잠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한 꽃들의 환한 미소에 불볕더위를 잊습니다. 그런 우리를 나무 그늘에서 신원면 예동 역골 김해 김씨 입향조 묘소에서 출토된 동자석(童子石) 1쌍이 물끄러미 지켜봅니다. 뒤편으로 소야탑골 3층 석탑이 또..

경남이야기 202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