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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청동기로 떠나는 타임머신-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석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과정에 청동기가 있습니다. 기원전 3300년경부터 기원전 1200년경 사이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인더스 문명 등이 출현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나라는 기원전 ..

진주 속 진주 2024.05.06

“하모 다 잘 될 거야! ”-진주 논개제

봄인 줄 모르고 지나칠 무렵, 차츰 우리 지구는 체온을 높여갑니다. 체력은 바닥을 드러내 갑니다. 쩍쩍 갈라진 논바닥처럼 마음이 삭막해질 즈음 진주를 가장 잘 드러내는 진주성 찾았습니다. 언제 찾아도 좋지만 제23회 진주 논개제가 진주 도심 진주성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기 때문입니다.  ▣ 진주 논개제일정: 5월 3일~ 6일장소: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성 일원주제: '대한민국 교방 문화 대전 두-드림'  찾은 날은 5월 4일. 퇴근하면서 진주성 근처에 차를 세우고 성으로 향했습니다. 볕도 뜨겁지 않고 바람도 잔잔하게 불었습니다. 정문인 공북문 주위에 프리마켓 장터가 펼쳐져 있습니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그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공북문을 들어서자, 진주성 진주 우물터 앞 잔디밭에 휘장이 ..

진주 속 진주 2024.05.05

성심원 시낭송5-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들과 함께~

오후 2시. 어디로 놀러 가도 좋은 때입니다. 그럼에도 4월의 마지막 날 성심원 강당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생활복지팀 찾아가는 마음 치유 시 낭송> 다섯 번째 시간이 열렸습니다. 오늘은 먼저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용혜원 시인의 시를 일일이 노란 종이에 옮겨온 시 낭송가 김태근 시인 덕분에 모두가 시 한 편을 읽으며 우리의 마음을 정갈하게 씻습니다. 시를 먹는 시간입니다.  또한,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몸짓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쑥스럽다면서도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을 건네면서 참가자에게 행복이 퍼져 갑니다. 입꼬리가 살짝살짝 올라가는 마법의 시간입니다. 지그시 눈을 감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시 낭송을 두 귀로 보고 듣습니다. 몸과 마음을 비워둡..

경남이야기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