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232

(데이트 명소) 태양 아래 숨겨왔던 보석들이 별처럼 빛나는 진주 소망진산 유등공원

태양 아래 숨겨왔던 보석들이 별처럼 빛나는 진주 소망진산 유등공원 아름다운 도시의 밤을 수 놓았던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끝났습니다.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곳이 망진산 바로 아래에 있는 소망진산 유등공원입니다. 365일 언제든 화려한 유등을 볼 수 있는 테마공원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여유롭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으로 향하면 계단을 따라 연어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형상의 분수대 조형물이 우리를 반깁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진주 캐릭터 ‘하모’가 반갑게 우리를 맞습니다. 곳곳에는 무대 뒤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처럼 밤에 빛날 준비를 마친 형형색색 등(燈)들이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남강을 바라보는 풍경도 아늑합니다. 강 너머의 아파트 숲들은 우리네 일상이 깃들어 있지만 이곳은 그저 평화롭습니다..

진주 속 진주 2022.12.28

(해넘이 명소) 해넘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안받는 진주 ‘진양호전망대’

태양은 오늘도 내일도 뜨고 집니다, 그럼에도 12월의 태양은 다릅니다, 해넘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위안 받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잊고 싶었던 불쾌한 기억들도 마치 용광로 속에 밀어 넣듯 훌훌 내 안에서 떼어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주에서 해넘이 명소로 유명한 를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진주 도심을 벗어나 태양이 저무는 서쪽으로 향하다 진양호공원에 들어서면 마음의 긴장이 풀립니다. 일주문처럼 이라 쓰인 정문에 이르면 왼쪽으로 시내버스 회차지가 있습니다. 아래로 진양호라는 인공호수가 생기면서 고향을 떠난 이들의 마음을 담은 망향비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본격적으로 공원으로 향하다 다시금 차는 속도를 높일 수 없었습니다. 나무 테크 산책로가 시작되는 전통예술회관 근처에 놀이터..

진주 속 진주 2022.12.22 (3)

진주 가볼만한 곳 - 산소 같은 싱그러운 매력 가득한 진주 강주연못

산소 같은 싱그러운 매력 가득한 진주 강주연못 다람쥐 쳇바퀴 하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면 언제나 우리에게 곁을 내어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진주 강주연못이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를 지나 사천으로 가는 길, 잠시 번잡한 도심을 벗어났을 뿐인데도 싱그러운 기운이 밀려옵니다. 사천시와 진주시 경계인 예하리에 이르면 강주연못이 나옵니다.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일상의 묵은 때는 날아가 버립니다. 이라는 글귀가 쓰인 의자가 강주연못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라 권합니다. 한눈에 다 들어오는 강주연못은 아담합니다. 아담하기에 오히려 정겹고 친근합니다. 부드러운 흙길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긴장을 스르륵 풀게 합니다. 연꽃은 화려한 자태를 뒤로한 뒤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푸른 하늘은 ..

진주 속 진주 2022.11.30 (2)

진주 가볼만한 곳 - 붓끝으로 그린 자연의 산수화를 만나는 진주 선학산전망대

붓끝으로 그린 자연의 산수화를 만나는 진주 선학산 전망대 높고 푸른 하늘 위로 맑은 구름이 헤엄치는 두둥실 떠다니는 농익은 가을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선물 같은 풍광을 만나러 진주 선학산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진주 도심에 자리한 선학산으로 가는 길은 많습니다. 오늘은 말티고개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번잡한 일상의 굴레가 이곳에는 사라집니다. 천천히 비봉산과 선학산을 잇는 봉황교로 향했습니다. 저만치 비봉산 대봉정이 보입니다. 다음에는 비봉산으로 방향을 틀어봐야지 다짐합니다. 걸음은 쉬이 옮길 수 없습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진주 도심의 풍광들이 아름답고 곱기 때문입니다. 달을 토한다는 월아산이 저만치에 보입니다. 진주성을 에둘러 흘러가는 남강에 깃든 푸른 하늘까지. 지..

진주 속 진주 2022.11.18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남가람별빛길

깊고 느린 대숲을 거닐다- 진주 남가람별빛길 .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들숨도 날숨도 길게 마시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진주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 남가람별빛길을 찾으면 좋습니다. 진양교에서 천수교에 이르는 대숲이 남강을 따라 숨 고를 여유를 줍니다. 오늘은 진양교와 경남문화예술회관 사이를 거닐었습니다. 짧지만 대숲은 깊고 느립니다. 대숲에 발을 들여놓으면 일상 속 번잡은 한순간에 음 소거처럼 입을 다뭅니다. 찾은 날은 시조 시화전이 열려 더욱더 걸음이 가볍고 즐거웠습니다. 바람이 지납니다. 대나무들은 떼창을 부릅니다. 목소리를 낮춰 사그락사그락 경쾌하게 노래합니다. 노래에 잠시 고개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금방이라도 초록 물이 뚝뚝 떨어질 듯 푸른 물결이 일렁입니다. 덩달아..

진주 속 진주 2022.11.14

진주 가볼만한 곳 - 지금 진주에 가면 막차를 놓치고 싶다

지금 진주에 간다면 막차를 놓치고 싶습니다. 진주 도심의 유등축제 등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낮에 봐도 보석처럼 빛나는 진주지만 밤은 또 다른 매력을 우리에게 발산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성벽을 따라 밖으로는 청사초롱이 불 밝히고 어서 오라고 반깁니다. 공북문에 들어서면 낮에 보았던 진주는 사라집니다. 별천지가, 신세계가 두 눈에 펼쳐집니다. 어디로 방향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으로 걸어도 좋을 아름다운 등이 밤하늘의 별처럼 빛납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등은 다시금 역사의 현장으로 우리를 시간 여행시켜줍니다. 남강에 등들이 은은한 별빛을 흩뿌렸습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풍광을 두 눈으로만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습니..

진주 속 진주 2022.11.10

진주 가볼만한 곳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1,2,3호를 찾아서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 수 있습니다. 진주 시내를 에둘러 흘러가는 남강 변에 자리한 진주성이 특히 그렇습니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풀꽃 시인 나태주의 말이 아니라도 자세히 보면, 아니 알고 보면 더욱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곳입니다. 유등축제(2022.10/10~10/31) 등으로 진주는 지금 낮과 밤이 더욱 보석처럼 빛납니다.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을 들어서면 하릴없이 마음만 바쁜 일상은 일시에 사라집니다. 온갖 등(燈)들이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나무들과 등들이 잠시 쉬어가라 유혹합니다. 경남도청 정문이었던 영남포정사로 올라가는 언덕 곁으로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이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당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동상을 가로질러 곧장 남으로 향하면 남강의 ..

진주 속 진주 2022.11.07 (2)

진주 가볼만한 곳 - 연인들 사랑 웃음 가득한 진주 유등 사랑의 다리, 용다리

고개를 들면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듯 빛나는 가을입니다. 농익은 가을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라 우리를 떠밉니다. 어디로 가도 좋지만 지금 한창 보석처럼 빛나는 유등축제가 열리는 진주를 찾으면 더욱 좋습니다. 더구나 연인과 달달한 사랑의 추억을 쌓기에는 사랑의 다리만큼 좋은 곳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진주 시내 도심에 있는 진주성은 낮과 밤 언제 찾아도 좋습니다. 정문인 공북문을 지나고 영남포정사를 지나면 비석들이 즐비하게 한쪽에 모여 있습니다. 비석 무리를 지나면 북장대가 나옵니다. 북장대 아래에 돌무더기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더욱 아름다운 돌입니다. 돌이 돌로 보이지 않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품은 용다리 돌무더기입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옛적 군수의 둘째 딸이 시집간 지 얼마 되지 ..

진주 속 진주 2022.11.06

진주역사골든벨 우승한 5년 전을 떠올리며(라디오 인터뷰 내용)

5년 전이다. 벌써 그렇게 시간이 지났나 싶다. 그날이 오늘처럼 스쳐 지나간다. 2017년 10월 5일, 추석 연휴 중이었다. 진주에서는 개천예술제가 열리고 있었고 처가에서 아침을 먹고 부랴부랴 내려온 나는 진주역사골든벨에 도전했다. 즐겁게 다녀온 진주지역 유적지를 다시금 되뇌며 늦은 시각까지 공부했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본선에 올랐고 우승을 했다. 그날의 흥분은 에서는 “10% 다짐에서 시작한 진주 역사 골든벨 우승”이라고 적었다. https://haechansol71.tistory.com/1086 9월 26일 KBS 진주방송국 1라디오 90.3Mhz 프로그램 중 코너 인터뷰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 귀하께서는 지난 진주역사골든벨에 참여하여 우승을 하셨는데, 진주역사골든벨에 참여하시게 된 동기가 어떻게 ..

진주 속 진주 2022.10.06

진주시청, 자유시장 내 맛집 –진주비빔밥집, 설향

진주시청 근처에 아들과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점심을 먹었다. 시청 바로 옆에는 자유시장이 있다. 전통 시장이 있다는 것은 맛집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들에게 안내한 곳은 이다. 비빔밥집이다. 나물에 육회가 얹혀 나오는 진주비빔밥을 내오는 집이다. 자리에 앉자 여느 스테인리스 컵과 달리 아담한 찻잔 형태의 잔과 물통이 나온다. 몇 가지 밑반찬이 정갈하게 갈렸다. 전통 비빔밥 대(大)를 시켰다. 이윽고 기다리던 비빔밥이 나왔다. 놋그릇에 정성스럽게 담긴 전통 비빔밥은 진주비빔밥이다. 대(大)가 보통 크기다. 단디뉴스(http://www.dandinews.com)에 따르면 진주비빔밥은 “제사 후 음식을 한데 섞어 먹은 데서 시작했다는 '음복설', 바쁜 농번기에 이것저것 섞어 비벼 먹었다는 데서 기원했다는..

진주 속 진주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