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32

사천문화재단 - 시민배우 모집

연극 우리를 잇다- 시즌3 연극 나도 한다 시민배우 모여라 연기를 배우고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열정 가득한한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2023 문예회관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사천문화재단에서 시민배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사천문화재단은 2023년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연극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짧은 2~3인극을 제작 후 옴니버스 형식의 공연 발표를 진행합니다. 연기를 배우고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열정 가득한 분들을 기다립니다. 문의: 사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 055)832-9706 응답 기간 : 2023.04.18(화) - 2023.05.02.(화) https://form.office.naver.com..

경남이야기 2023.04.23

통영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우리들의 영웅을 만나다-통영호국무공수훈자전공비

나만 알고 싶은 명소를 누구나 하나쯤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만 알기에는 아까운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곳이 우리 주위에는 곳곳에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보훈 시설이 그러합니다.통영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통영호국무공수훈자전공비도 나태주 시인의 시처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통영시 농업기술센터와 여성회관 쪽으로 향하다 왼편으로 있습니다.비석 뒤로는 옛 통영 관광안내소, 지금은 택시 휴게공간으로 바뀐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비석으로 향했습니다. 걸음을 옮기는데 동백나무에 동백이 활짝 피었습니다. ‘누구보다도 그대를 사랑한다’라는 꽃말처럼 누구보다도 조국을 사랑한 이들의 넋을 기리는 듯합니다. 전공비 주위로 노랗게 유채꽃들이 길 안내자처럼 우리를 반깁니다. 비에 다가서자 안내 문구..

경남이야기 2023.04.23

사천문화재단, ‘2023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사업 선정

사천문화재단, ‘2023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사업 선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3천만원 국비 확보 및 3년 연속 선정- 사천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천만원을 확보했다. 2021년 시작으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은 지역민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지역의 이야기를 소재로 담은 연극을 지역민이 만들고 직접 연극을 경험하는 작업을 목표로 준비해 연극교육을 지원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연극 극단인 극단 장자번덕과 협업으로 연극을 보다 전문적으로 지역민에게 교육하고 역량을 강화해서 지역 소재의 이야기를 지역민이 직접 전달해줄 것이다. 사천문화재단은 지역 내 문..

경남이야기 2023.04.22

산책 명소 통영 원문공원에서 귀신 잡는 해병을 만나다-통영해병대상륙기념관

봄입니다. 겨울을 떨쳐내고 일상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때입니다. 통영의 산책 명소인 원문생활공원을 간다면 거닐며 봄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이곳에서 귀신 잡는 해병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고성에서 통영 시내로 넘어가는 길목에 들어서면 봄기운이 와락 안깁니다. 차를 세우고 들어서면 평화로운 기운과 함께 여러 비가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먼저 끕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사이로 통영지구전적비가 발길을 이끕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점령한 통영시는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운 부산으로 가는 길목이었습니다. 김성은 중령이 이끄는 해병대가 통영에 상륙하여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승리했습니다. ‘여기는 작전 상륙의 효시가 된 곳, 북괴의 남침으로 조국의 운명이 경각에 달렸..

경남이야기 2023.04.22

“날 좀 보소~” 밀양강에서 매주 토요일 흥이 넘친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봄 보소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흥겨운 밀양아리랑이 착 입에 붙어 절로 흥얼거려집니다. 이런 흥겨움이 매주 토요일 밤마다 밀양강에 울려퍼집니다. 4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밀양강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흐릅니다. 밀양강야외공연장에서 밀양강 프린지 공연 ’밀양강 산책콘‘이 열립니다. 밀양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프린지 공연 ’밀양강 산책콘‘은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작은 콘서트 형식의 공연입니다. 60분 동안 오페라, 성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직접 출연해 밀양시민과 주말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오..

경남이야기 2023.04.21

배워서 남 주자! 원님 덕에 나발 불다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것을 핑계로 점심도 먹고 지역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어제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게 힘든 게 아니다. 오히려 과정은 더욱 즐겁다. 아는 곳이지만 덩달아 다시금 되새김질할 수 있다. 배운 쓸모없는 지식을 풀어 놓는 기회이기도 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잡다한 지식을 들려준 날이기도 하다. 배워서 남 주자를 모처럼 실천했다. “원님 덕에 나발 분다”라고 덕분에 잘 놀았다. #알쓸신잡 #원님 #나발 #작은영화관 #복지프로그램 #지식 #남계서원 #무주산골영화관 #배워서남주자

해찬솔일기 2023.04.21

엿장수 맘대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지운다-‘박장길 작품전 Nocturne Series’

“저는 제 입에서 고기를 씹을 때 홍시 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하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인데….” 2003년 인기 드라마 에서 장금이가 수랏간 최고 상궁에게 한 말입니다. 지금도 회자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미래에 대궐 요리사가 될 어린 나인들에게 고기를 먹이면서 양념 된 재료를 맞추는 장면입니다. 절대 미각은 누구나 될 수 없지만 그림 감상에는 절대(?)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스스로 느끼며 감상하는 게 제일입니다. 4월 1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열리는 을 관람하며 느꼈습니다.전시가 열리는 밀양아리랑아트센터는 밀양아리랑대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시 관람을 핑계로 찾을 때면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아 공원을 기분 좋게 산책하곤 합니다. 기분 좋..

경남이야기 2023.04.19

칠곡군 맛집-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동명점

대구 가톨릭병원에 어르신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진료를 마친 어르신은 여기에서 30여 분을 더 가면 있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에서 점심을 먹자 했습니다. 한때 근처에서 그분이 일한 추억을 곰탕으로 갈음하려는 듯합니다. 1940년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에서 박소선이 문을 연 곰탕 가게인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은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제 사는 진주에도 있어 20여 년 전부터 지인들과 먹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 3대(?) 곰탕인 황해도의 해주곰탕, 전라남도의 나주곰탕과 더불어 이곳이라는 명성 덕분인지 들어서는 내내 입안에 행복한 침이 고였습니다. 여기는 원조현풍박소선할매집곰탕 동명점입니다. 역시나 홀은 넓습니다. 찾았을 때는 12시였습니다. 코로나19 영향 탓인지 아님...

사천와룡문화제가 열릴 사천시청에 가다

어느덧 내 옆에 와 있는 봄을 느끼러 여기저기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사천시청 같은 관공서에도 우리에게 속삭이는 봄이 있습니다. 더구나 2023년 올해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와룡문화제가 4년 만에 열립니다. 와룡문화제가 열릴 사청시청 광장 주위를 봄 햇살을 벗삼사 미리 거닐었습니다.▣ 사천 와룡 문화제 기간 : 2023. 4.28. ~30 장소 : 사천시청 광장 진주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대교로 가는 국도에서 잠시 이탈했습니다. 국도에서 벗어나 사천시청으로 향하자 사천와룡문화제를 알리는 선간판이 우리를 먼저 반깁니다.시청 좌우 길가에는 각종 행사를 알리는 펼침막들이 바람에 출렁입니다. 사천시청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어슬렁어슬..

경남이야기 2023.04.18

진주 충무공동 식당 - <김가 밀면> 혁신점

밀면과 냉면의 차이는 명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저 밀면은 부산이 주 탄생지로 쫄깃하며 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한 데 반해 냉면은 평양, 진주 등지가 원조이며 메밀가루 등을 사용해 갈빛이 나기도 한다 등의 알아도 쓸모없는 나름의 생각 정도입니다. 한낮의 열기가 뜨거워 아들과 함께 근처 밀면집으로 향했습니다. 가게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진주 혁신점입니다. 매장은 깔끔합니다. 점심 무렵이지만 아직은 덜 붐벼 좋았습니다. 아들은 비빔 밀면을, 저는 물 밀면을 주문했습니다. 둘 다 식성이 좋은 까닭에 곱빼기를 시켰습니다. 주문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온 육수라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소양지를 12시간 이상 끓여 만들었다고 식전에 먹어 보라고 권합니다. 아들은 별로인 육수지만 저는 개운하게 입가심하듯..

진주 속 진주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