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 26

진해 군항제, 가는 동안 다 진다 -제1회 진주들말벚꽃축제

진해 군항제 벚꽃 구경하러 가는 동안 다 집니다. 오가는 사람들과 차들의 홍수 속에 갇혀 벚꽃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진주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신안동과 펑거동 강변에 심어진 벚나무들이 이제 우리에게 꽃구경 오라고 손짓합니다. 하얗고 은은한 핑크빛 꽃잎들이 우리를 보고 벚꽃 축제를 하자고 합니다.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신안동 주공 1차 아파트에서부터 진양호 진주댐 아래까지 남강을 따라 벚꽃들이 분홍분홍합니다. 평거동 야외무대에서는 흥겨운 행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체험 기회가 우리를 부릅니다. 덩달아 몸과 마음도 핑크빛으로 은은하게 물들어 갈겁니다. #벚꽃 #벚꽃명소 #벛꽃엔딩 #벚꽃나들이 #벚꽃구경 #벚꽃나들이 #진주여행 #진주나들이 #경남벚꽃명소 #진주벚꽃명소 #진해군항제 #진주들말벚꽃..

카테고리 없음 2023.03.3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소망진산 유등공원

감탄사가 터지는 진주 소망진산 유등공원에서 바라보는 풍경 봄이 익어갑니다. 어디로 가도 좋지만, 익숙한 듯 낯선 곳이 있습니다. 진주 도심 속에 있는 소망진산유등공원이 그렇습니다. 진주성 너머 천수교 곁에 있는 공원은 햇살에 샤워하기 좋습니다. 유등 전시관은 아직 개관하지 못했지만아직 공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힐링하기 딱~! 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연어처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듯 희망을 향해 내딛는 즐거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야트막한 언덕에 오르면 해를 뒤로 하고 하모 인형이 우리는 반갑게 맞이합니다. 계단 올라온 수고로움은 사라지고 “하모 잘될 거야” 긍정 에너지가 한가득 채워집니다. 공원 곳곳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낮과 달리 어둠이 밀려오면 더욱 빛날 등(..

진주 속 진주 2023.03.31

진주 가볼만한 곳 - 월아산 숲속의 진주

꽃길만 걷자,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상 속 묵은내는 저만치 사라졌습니다. 마치 샤워하듯 몸과 마음은 하늘의 햇살에, 봄기운에 씻었습니다. 월아산 에 차를 세우고 걸었습니다. 어디로 먼저 갈지 잠시 고민했지만, 수선화가 활짝 피었다는 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수선화를 찾아가는 동안 눈은 자꾸 곁눈질에 바쁩니다. 저만치에서 진분홍빛 진달래가 환하게 웃기 때문입니다. 유아숲체험원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먼저 이끕니다. 산림교육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유아들이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마치 소인국의 거인처럼 성큼성큼 들었습니다. 작은 작약을 닮은 라넌큘러스가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겹겹이 쌓인 꽃잎이 빽빽하지만, 화려한 꽃이 주는 유혹이 너무도 예쁩니다. 학명은 Ranunculus asi..

진주 속 진주 2023.03.31

미(美)냥의 하품

한때 광고 문구 중 하나가 ‘미인은 잠꾸러기’였다. 우리 집 냥이는 미인, 미(美) 냥이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나를 위해 덩달아 일찍 일어나 배웅(?)하기도 하고 때로는 퇴근하는 나를 반기며 마중(?) 나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녀석은 냥이의 습성에 충실하다. 늘 부비부비 해달라, 스담스담 해달라며 식빵 자세로 다가오지만 그 때가 지나면 어디 있나 내가 두리번거려야 한다. 책상 밑 의자, 탁자 밑 등에서 녀석을 본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녀석을 휴대폰으로 담으려 할라치면 마치 잠 안 잔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바라본다. 그러다 내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본연의 자세로 잔다. 그러곤 알람 시계처럼 하품도 거하게 한다. 누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냐는 듯이 때로는 하품을 멋들어지게 한 뒤..

해찬솔일기 2023.03.30

사천문화재단 –사천와룡문화제 4월 28일~30일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4월 28일 금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사천시청 광장에서 사흘간 와룡문화제가 열립니다.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라는 뜻과 함께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와룡문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려 우리가 용처럼 즐겁게 승천할 때가 옵니다.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 사천에서 열리는 고려 현종의 역사와 더불어 사천 지역 축제가 우리를 부릅니다. 용의 기운과 함께 사천 와룡문화제, 잊지 말고 구경하러 갑시다. ▣ 사천 와룡 문화제 기간 : 2023. 4.28. ~30 장소 : 사천시청 광장 사천문화재단 https://www.sccf.or.kr/ #사천시 #사천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서포터즈 #사천와룡문화제 #사천시청

경남이야기 2023.03.30

삶을 포개는 가족처럼, <친정엄마와 2박3일>

가족. 친근한 단어입니다. 가족은 위로이고 안식이요 희망이라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함께 살 비비고 살았습니다. 서로의 마음에 서로를 가족이라 새기며 살았습니다. ‘가족’에게는 그 어떤 힘든 시기도 헤쳐 나갈 ‘기적’ 같은 힘이 또한 깃들어 있습니다.서울깍쟁이 딸, 미영은 엄마의 전화 한 통 살갑게 받아주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갑니다. 한겨울에도 전기장판에, 의지에 궁상맞게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에 속이 터집니다. 그런 딸이 왜 갑자기 내려왔는지 엄마 속도 탑니다. 후회와 화해로 2박 3일을 보낸 엄마와 딸. 강부자와 윤유선의 이 4월 8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뇌게 합니다.▣ 친정엄마와 2박3일 기간 : 2023년 4월 8일(토) 오후 3시, 7시 관람료 : 1층 3만..

경남이야기 2023.03.27

진해 군항제 가지 말자, 벚꽃 구경가는 동안 다 진다-진주연암도서관 벛꽃터널

“~봄바람 휘날리며 / 흩날리는 벚꽃 잎이 / 울려 퍼질 이 거리를 / 우우 둘이 걸어요~” 버스커 버스커의 노래 이 절로 흥얼거려지는 요즘입니다. 진해군항제 벚꽃 구경으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벚꽃 구경 왔는지 사람 구경 왔는지 모를 정도로 벚꽃 반, 사람 반입니다. 우리 동네에도 하얀 벚꽃은 핍니다. 우리 진주 동네 곳곳의 벚꽃 명소는 TV에 나오는 전국 '명소'에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멀리 가면 봄은 벌써 저만큼 도망갑니다. 그래서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시청 뒤편에 자리한 연암도서관은 진주 도심에서 접근하기 좋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하얀 폭죽을 터트린 벚꽃이 와락 안깁니다.보행자 전용 계단으로 올라가도 좋지만, 나무테크 산책로를 따라 S라인을 따라 올라가면 더욱더 멋진..

진주 속 진주 2023.03.27

진주 맛집 -홍천뚝배기 도동점

프랜차이즈 식당과 커피숍을 맛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균화된 표준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 자칫 저품질의 맛을 피할 수 있는 곳이려니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듯이 내게 프랜차이즈 식당은 고만고만하다는 원칙적인 생각을 깨는 곳이 가맹점인 이다. 그날 저녁을 함께할 큰아들은 스물이 훨씬 넘었다. 녀석이 태어나기 전부터 이곳을 알고 먹었다. 언제나 넉넉하고 칼칼한 맛이 위로를 안겨주는 곳이다. 홈플러스 진주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아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선택을 위한 고민이 필요 없었다. 근처에 홍천뚝배기 도동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주차하기가 다른 곳에 비해 쉽다. 오후 6시. 이미 예약 손님이 있는지 한쪽에 세팅된 테이블이 2개가 보인다. 자리에 앉아 감자탕 중(中)..

진주 속 진주 2023.03.26

통영 해상 순직 장병 위령탑

“나를 생각해주오” 꽃말처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곳 - 통영 해상 순직 장병 위령탑 어디를 가도 좋을 때입니다. 봄바람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합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찾아 통영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통영은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향기가 짙게 배 있는 곳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해 볼 것이 경상도말로 천지삐까리입니다. 오죽하면 이순신공원도 있겠습니까. 이순신공원은 통영 시내에서 살짝 벗어나 있습니다. 그렇다고 멀리 있지는 않습니다. 통영 중앙시장을 지나 승용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각종 어선 수리점이 마치 카센터가 즐비한 곳을 지나면 나옵니다.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에 들어서면 먼저 바다 내음이 물씬 몰려옵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하늘로 한껏 까치발을 하고 우리를 ..

경남이야기 2023.03.26

진주맛집 - 잠시 머물렀다 갈 수 있는 내 마음의 쉼터, 라브리애

식후 커피는 우리가 들숨과 날숨으로 세상을 호흡하듯 자연스럽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찾은 점심 외식 장소는 금산면 월아삼거리 근처에 있는 양념갈비집 였습니다. 맛난 갈비를 먹고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옆으로 걸음을 몇 걸음을 옮겼습니다. 베이커리카페 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가게 이름 는 프랑스와 한자를 붙인 합성어입니다. 라브리(L'Abri)는 프랑스어로 "피난처"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사랑'이라는 뜻의 한자 '愛'를 붙였습니다. 입구에서 먼저 빵을 골랐습니다. 커피를 비롯한 몇 가지 음료를 구매했습니다. 이곳은 제로페이가 됩니다. 10% 할인받은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했습니다. 요즘 도심이 아닌 시 외곽에 자리한 식당과 커피숍들의 몸집이 크듯 이곳 역시 큽니다. 창 너머로 시원한 분수대가..

진주 속 진주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