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진주문고에 들렀다.들어서는 입구 한쪽에서 눈길을 끄는 포스터가 있다. 도시는 왜 역사를 보존하는가> 6월 1일 진주문고 내 여서재에서 아카데미가 열린다고 한다. 포스터 옆으로는 ‘책, 친구가 되어줘!’라는 비명 소리가 주황빛으로 다시금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다. 문을 열고 들어가도 관련 책들이 유혹한다. 선약이 없다면 아마도 이 아카데미를 신청했을 텐데 아쉽기는 하다. 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와 한의학 에세이>를 구매한 뒤 집으로 왔다. 한의학 에세이>는 마나님이 구매를 부탁한 책이다.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한의학 이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했다니 당분간 이 책을 읽고 소화한 아내의 말씀을 들을 듯하다. 원당, 조선 왕실의 간절한 기도처>는 고성 연화산 옥천사에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