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강구안 전망 좋은 카페들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4. 28.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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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좋고 함께라면 더 즐거운 공간, 강구안 전망 좋은 카페 –바다봄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은 여럿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때려보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좋은 경치와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통영 강구안에는 전망 좋은, 바다가 잘 보이는 카페이 여럿 있습니다. 혼자라도 좋고 함께라면 더욱 좋은 공간, 강구안 전망 좋은 카페를 소개합니다.

 

강구안은 통영 도심에 있어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병관이나 한산대첩광장 공영주차장에 세워두어도 좋지만 디피랑 3주차장(조각공원 주차장)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강구안으로 향하면 강구안을 가로지른 연륙 보행교가 우리를 반깁니다. 지금은 아직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아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가야 합니다.

 

보행교에서 바라보는 강구안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여항산을 중심으로 삼도수군 통제영, 동피랑, 서피랑, 중앙전통시장 등 통영의 내밀한 속살 같은 풍경이 사방에서 밀려옵니다.

 

발아래 바다를 볼 수 있는 창이 있습니다. 마차 바다 위에 떠 있는 즐거움이 함께합니다.

 

물 위를 걷듯 연육교를 기분 좋게 건넜습니다. 풍광이 주는 넉넉함 때문에 걸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강구안 주위로 새롭게 인도 등이 단장되어 산책하기 더욱 좋습니다. 운치 좋은 야외 벤치에 앉아 오가는 바람과 인사를 나누기 그만입니다.

 

바다 전망이 좋은 <바다봄>으로 향했습니다. 카페 앞에는 조형물이 우리에게 사진 찍어보라 권하는 듯합니다.

 

커피를 주문합니다. 이곳은 드라마 <검사외전>이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카페는 없었다라는 배우 류승용의 안내문구가 4층으로 올라가는 가는 걸음을 상큼하게 합니다.

 

찾은 날에는 <김경균 개인전>이 카페에 열렸습니다.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는 걸음은 주위 풍광을 안으며 걷는 계단길입니다.

 

2층이 주는 풍광과 3, 4층이 주는 풍경은 다릅니다.

2층에서 마치 무대를 향하듯 강구안을 바라보는 2층에서 바다 풍경을 구경합니다.

벽면에 걸린 김경균의 작품도 덩달아 관람합니다.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갑니다. 계단 사이로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힘껏 끈을 잡아당기는 사내와 달리 유유자적 힘겨루는 게의 형상이 정겹습니다.

 

3층에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달곰합니다.

맨 꼭대기 층인 4층으로 올랐습니다. 뒤로 약간 넘어지듯 누운 의자 앉습니다. 일상 속 긴장마저도 스르륵 풀려집니다.

탁 트인 창 너머의 풍경과 쌉싸름한 커피의 위안에 몸과 마음에 평화가 일렁입니다. 기분 좋게 멍때리고 강구안으로 향했습니다.

 

걷는 문화마당에 세워진 조형물과 거북선, 판옥선 등이 걸음을 붙잡습니다.

<시간의 여울>이라는 심아진의 작품은 덩달아 시간의 너울 속에서 즐겁게 오늘을 사는 여유를 안겨줍니다.

 

뒤로는 이 지역 출신이거나 인연이 있는 문학가들의 시가 새겨진 비가 있습니다.

새겨진 시를 읽으면 덩달아 시인이라도 된 양 마음도 풍성해집니다.

 

강구안은 통영중앙전통시장과 활어시장이 함께하는 까닭에 활기가 넘칩니다.

다양한 꿀빵 시식을 권하는 틈새를 지나면 물을 박차고 나올듯한 활어들의 에너지가 시장 곁을 지나는 우리에게 전해옵니다.

 

강구안을 향해 바라본 <바다봄>과 달리 강구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전망 좋은 카페 <동피랑 폴리>츨 찾았지만 아쉽게도 문이 닫혔습니다.

다음을 기약합니다. 이미 강구안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바다의 넉넉한 경치를 몸과 마음에 담고 담았습니다.

 

아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도 연신 우리네 몸과 마음을 풍성하게 해줄 풍경들이 우리를 감싸기 때문입니다.

 

카페는 한때는 다방이었고 음악감상실이었던 곳이 이제는 휴식공간이자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통영 강구안에는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멍하니 주변 풍경을 바라보기 좋은 카페들이 많습니다.

혼자라도 좋고 함께라도 더 즐거운 강구안 풍광과 함께하는 카페에서 달콤한 게으름을 선물 받으셨으면 합니다. 강구안 풍광을 벗 삼아 멍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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