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126

진주박물관 40주년 특별전 <사기장 沙器匠, 흙을 빚어 삶을 이롭게>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귀한 선물”-진주박물관 40주년 특별전 사기장 沙器匠, 흙을 빚어 삶을 이롭게>  사람이 사람에게, 산 자가 죽은 자에게 건네는 귀한 선물을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개관 40주년을 맞아 '사기장, 흙을 빚어 삶을 이롭게' 특별전을 내년 2월 23일까지 엽니다. 한평생 그릇을 빚으며 살았던 사기장>은 '이름 모를 장인'으로 불렸으나 그들의 이름과 흔적은 문헌과 도자기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들의 삶의 흔적과 가치를 되새겨보는 기회입니다.   진주박물관이 있는 진주성 근처에 차를 세우고 진주성으로 향하자, 늦가을의 정취가 와락 안기듯 다가옵니다.  공북문을 지나고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 곁을 지나자, 종이배 조형물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덩달아 다시금..

진주 속 진주 2025.01.30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응석사 무환자나무

건강하게 지내라~‘응석사 무환자나무’가 건네는 응원가  열심히 살아온 지난해도 저물고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그러고도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시국은 어수선합니다. 온전히 나를 위해, 진주 도심을 벗어나 찾은 곳이 집현면 응석사입니다. 염불보다 잿밥처럼 솔직히 경내에 있는 무환자나무를 만나러 갔습니다.  진주 도동지역에서 합천으로 가는 길을 따라서 가다 이정표를 따라 집현산자락 품에 안기면 응석저수지가 먼저 우리를 반기고 저수지를 돌아가면 절이 나옵니다. 절 입구에 차를 세우고 내리자 지혜로운 바람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감쌉니다.  평온한 산자락이 주는 여유가 좋습니다. 마음을 맑게 해주는 듯한 청심교를 지나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 옆에 바로 일주문이 있습니다. 여느 일주문과 달리 요란합니다. 화려한 ..

진주 속 진주 2025.01.26

오다가다 주웠다-구석기유물

‘1984-2024 40년, 발견의 순간’-경상국립대박물관 40주년 특별전  돌을 돌로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석기 시대 문화유산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돌들. 발견의 순간, 그들의 환희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지금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GNUM 1984-2024 40년, 발견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내년 2월 28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박물관는 가좌캠퍼스에 있습니다. 정문 동쪽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앙도서관과 개척탑을 지나 박물관으로 향하는데 교정에는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배여나옵니다. 늦가을의 인사를 받으며 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왼편으로 광개토대왕비문을 탁본한 걸개가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먼저 이끕니다.  탁본에게 뺏긴 마음을 잠시 달래고 특..

진주 속 진주 2024.12.18

진주 해넘이 명소 2곳

올 한 해 돌아보기 좋은 진주 해넘이 명소 2곳 해마다 이 무렵이면 반복하는 말이 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이맘때가 되면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다가올 새해에 희망을 품으며 해넘이 명소를 찾는다. 보통 해넘이 명소로 바닷가를 많이 찾지만, 진주는 남강이 도심을 휘감아 돌아가는 덕분에 도심에서 쉽게 멋진 노을을 구경하며 올 한 해를 마감할 수 있다.먼저 진주 도심 속에 있는 선학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명품이다. 우선 도심에 있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비봉산과 선학산을 이어주는 봉황교에서 전망대까지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과 연암도서관에서 전망대까지도 20분 이내다.전망대에 이르면 진주 도심을 감아 돌아가는 남강과 ..

진주 속 진주 2024.12.10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진주 반천촌국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맛, 진주 반천촌국수 며칠 전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를 찾았다. 오라는 사람은 없었지만, 캠퍼스 내에 자리한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이 개관 40주년 특별전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에 쉬는 날 그냥 있을 수 없었다. ‘발견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을 관람하며 덩달아 발견 당시의 환희와 설렘을 맛보았다.그래서일까 관람을 마치고 나온 11시 무렵에 벌써 배가 고프다. 일본 드라마 의 고로처럼 내 뱃고동 소리가 온 우주를 울리는 기분이었다. 고로처럼 식당을 찾아 길거리를 헤맬 필요는 없었다. 근처에 이미 여기 오면 가보고자 정한 맛집이 있었다. 이 동네에서는 꽤 유명하다는 ‘반천촌국수’캠퍼스를 빠져나와 에 이른 시각은 오전 11시5분. 평소 대기가 많다고 풍문으로 들었던 터라 개점 질주..

진주 속 진주 2024.11.26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국화축제

가을의 끝을 붙잡으러 갑시다~ 진주 국화축제 가을옷 입은 지금, 예쁘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은은한 국향과 함께 가을의 여운이 긴 곳이 지금 국화축제가 열리는 진주종합경기장 주위입니다. 10만 송이가 넘는 국화가 이 가을의 끝을 잡고자 하는 여러분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 2024 진주국화작품 전시회-일시 : 10월30일~11월 10일-장소 : 진주종합경기장-동반 행사 :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11/6~11/10)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 진주종합경기장에 가면 밀짚모자를 쓴 하모가 우리를 환하게 웃으며 국화든 쟁반을 우리에게 전하며 반깁니다. 하모 곁을 지나면 진주성을 닮은 국화 성벽이 있습니다.  진주성의 공북문을 본뜬 국화작품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은은한 국향이 온몸과 마음을 감쌉니다. 국향 ..

진주 속 진주 2024.11.12

(정원해설투어)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거닐며 번잡한 마음을 치유하다

"숲속의 진주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경제적 대가를 받음" (정원해설투어)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거닐며 번잡한 마음을 치유하다살금살금 다가온 가을이 익어갑니다. 해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벌써 올해도 마지막을 향해 내달립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우리를 토닥여주고 번잡한 마음을 치유하기 좋은 곳이 월아산 숲속의 진주입니다.더구나 숲속의 진주에서는 가을에 만나는 특별한 치유 프로그램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습니다.11월 2일 오후 1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정원 해설 투어 with 향주머니 만들기’를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제1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입구에 있는 진주산림조합이 만든 정원의 소나무가 약속 장소인 양 우뚝 솟아 투어 참가자를 맞이합니다.이날은 천 ..

진주 속 진주 2024.11.05

마음먹고 찾은 명품 숲길, 월아산 숲속의 진주

마음먹고 찾은 명품 숲길,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숲속의 진주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경제적 대가를 받음"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우리 곁에 와버린 가을입니다. 어디로 가도 좋은 가을이지만 마음먹고 찾은 명품 숲길이 있습니다. 경남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입니다. 이곳을 찾으면 “그래 여길 오길 잘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 월아산 숲속의 진주 2018년 우드랜드 개관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 시설을 더 해 복합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림휴양·산림교육·산림레포츠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 도심을 벗어나 월아산으로 갈수록 평온해집니다. 길가의 벚나무들이 어서 오라 인사를 하는듯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개천예술제 - 진주 촉석산성아리아

어둠 뚫고 울려 퍼지는 승리의 메아리, 진주 촉석산성아리아  벌써 내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는 조바심에 보슬보슬 내리는 가을비에도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진주 개천예술제와 남강유등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10월 19일, 우산을 받쳐 들고 행사장의 중심지인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성 1차 전투를 뮤지컬로 표현한 촉성산성 아리아>를 만나러 갔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진주성에는 진주 시월의 축제를 아쉬워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진주성은 백제 때 거열성, 남북국(통일신라) 때는 만홍산성, 고려 때 촉석성, 조선시대 때 진주성, 진양성 등으로 불렸습니다. 더구나 진주성은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이후 1603년 함포(현 창원)에 있던 우병영을 진주성으로 옮긴 이후 1894년 갑오개혁으로 폐지될 때까..

진주 속 진주 2024.10.24

진주 가볼만한 곳 - 국립저작권박물관

K-콘텐츠 창작자로 이끌 마법사, 국립저작권박물관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에 살고 있습니다. K-콘텐츠 창작자로 이끌어 줄 마법의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 충무공동에 자리한 국립저작권박물관이 창작의 마법 학교입니다.  누구나 ‘저작자’가 될 수 있고 ‘이용자’임을 공감할 수 있는 국립저작권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저작권의 올바른 이용과 창작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체험형 박물관이라 여느 박물관과 달리 꼭 예약 후 관람해야 합니다.  오전은 단체 관람 위주이고 오후에는 개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1층 쉼터에서 관람 시간까지 잠시 대기 했습니다. 찾은 날 저를 포함해 4명이 학예사의 안내를 받아 저작권을 알아가는  먼저 들어서자 일상 속 저작권>이 나옵니다. 우리 일상 속 모든..

진주 속 진주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