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12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국화축제

가을의 끝을 붙잡으러 갑시다~ 진주 국화축제 가을옷 입은 지금, 예쁘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은은한 국향과 함께 가을의 여운이 긴 곳이 지금 국화축제가 열리는 진주종합경기장 주위입니다. 10만 송이가 넘는 국화가 이 가을의 끝을 잡고자 하는 여러분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 2024 진주국화작품 전시회-일시 : 10월30일~11월 10일-장소 : 진주종합경기장-동반 행사 :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11/6~11/10)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 진주종합경기장에 가면 밀짚모자를 쓴 하모가 우리를 환하게 웃으며 국화든 쟁반을 우리에게 전하며 반깁니다. 하모 곁을 지나면 진주성을 닮은 국화 성벽이 있습니다.  진주성의 공북문을 본뜬 국화작품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은은한 국향이 온몸과 마음을 감쌉니다. 국향 ..

진주 속 진주 2024.11.12

(정원해설투어)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거닐며 번잡한 마음을 치유하다

"숲속의 진주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경제적 대가를 받음" (정원해설투어)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거닐며 번잡한 마음을 치유하다살금살금 다가온 가을이 익어갑니다. 해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벌써 올해도 마지막을 향해 내달립니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우리를 토닥여주고 번잡한 마음을 치유하기 좋은 곳이 월아산 숲속의 진주입니다.더구나 숲속의 진주에서는 가을에 만나는 특별한 치유 프로그램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되고 있습니다.11월 2일 오후 1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정원 해설 투어 with 향주머니 만들기’를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제1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입구에 있는 진주산림조합이 만든 정원의 소나무가 약속 장소인 양 우뚝 솟아 투어 참가자를 맞이합니다.이날은 천 ..

진주 속 진주 2024.11.05

마음먹고 찾은 명품 숲길, 월아산 숲속의 진주

마음먹고 찾은 명품 숲길, 월아산 숲속의 진주  "숲속의 진주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경제적 대가를 받음"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우리 곁에 와버린 가을입니다. 어디로 가도 좋은 가을이지만 마음먹고 찾은 명품 숲길이 있습니다. 경남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입니다. 이곳을 찾으면 “그래 여길 오길 잘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 월아산 숲속의 진주 2018년 우드랜드 개관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 시설을 더 해 복합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림휴양·산림교육·산림레포츠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 도심을 벗어나 월아산으로 갈수록 평온해집니다. 길가의 벚나무들이 어서 오라 인사를 하는듯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0.29

개천예술제 - 진주 촉석산성아리아

어둠 뚫고 울려 퍼지는 승리의 메아리, 진주 촉석산성아리아  벌써 내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는 조바심에 보슬보슬 내리는 가을비에도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진주 개천예술제와 남강유등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10월 19일, 우산을 받쳐 들고 행사장의 중심지인 진주성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성 1차 전투를 뮤지컬로 표현한 촉성산성 아리아>를 만나러 갔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진주성에는 진주 시월의 축제를 아쉬워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진주성은 백제 때 거열성, 남북국(통일신라) 때는 만홍산성, 고려 때 촉석성, 조선시대 때 진주성, 진양성 등으로 불렸습니다. 더구나 진주성은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이후 1603년 함포(현 창원)에 있던 우병영을 진주성으로 옮긴 이후 1894년 갑오개혁으로 폐지될 때까..

진주 속 진주 2024.10.24

진주 가볼만한 곳 - 국립저작권박물관

K-콘텐츠 창작자로 이끌 마법사, 국립저작권박물관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에 살고 있습니다. K-콘텐츠 창작자로 이끌어 줄 마법의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남 진주 혁신도시 충무공동에 자리한 국립저작권박물관이 창작의 마법 학교입니다.  누구나 ‘저작자’가 될 수 있고 ‘이용자’임을 공감할 수 있는 국립저작권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저작권의 올바른 이용과 창작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체험형 박물관이라 여느 박물관과 달리 꼭 예약 후 관람해야 합니다.  오전은 단체 관람 위주이고 오후에는 개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1층 쉼터에서 관람 시간까지 잠시 대기 했습니다. 찾은 날 저를 포함해 4명이 학예사의 안내를 받아 저작권을 알아가는  먼저 들어서자 일상 속 저작권>이 나옵니다. 우리 일상 속 모든..

진주 속 진주 2024.10.21

청승? 아쉬움! 진주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

청승? 아쉬움! 진주 개천예술제, 남강유등축제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10월 19일 밤. 비와 어둠을 뚫고 진주성을 찾았다. 비 내리는 날 가을밤에 웬 청승? 아니다 아쉬움이다.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보려면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미련이다. 아쉬움에 더욱 발걸음을 재촉해서 진주성으로 향했다. 이날은 진주성 1차 전투를 뮤지컬로 재현한 촉석산성 아리아>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오후 7시 정각에 시작될 공연이지만 2시간 전에 들렀다. 근처 북경장에서 짬뽕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웠다. 딤섬을 잘한다고 하는데 짬뽕은 글쎄….진주 특별 시민으로 진주성을 한 바퀴 돌았다. 촉석루에도, 의기사에도…. 나처럼 비를 뚫고 어둠을 뚫고 온 시민들로 진주성은 북적북적.비가 오는데도 굴하지 않고 촉석산성 아리아>..

해찬솔일기 2024.10.20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철도문화공원

가을이 보낸 편지를 읽기 좋은 진주 철도문화공원  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살결을 스치는 요즘입니다. 어디로 떠난들 반겨주지 않는 가을 풍경은 없습니다. 가을 속으로 걸어가 추억에 물들기 좋은 곳 중 하나가 옛 진주역, 철도문화공원입니다.  옛 진주역에 이르자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물감 같은 구름이 몰려옵니다. 1923년 12월 1일 경남 밀양 삼랑진읍에서 진주까지 연결된 기찻길. 진주역은 오가는 사람들의 꿈과 바람을 담았습니다. 지금은 개양 근처로 이전한 진주역을 대신해 시민들에게 숨 고를 넉넉한 곁을 내어줍니다. 전시를 둘러봐도 좋고 그저 공원을 걸어도 그만입니다.  공원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일상 속 번뇌는 스르륵 사라집니다. 옛 철길을 따라 가로수들이 호위무사처럼 따라옵니다.  어디로 걸어도..

진주 속 진주 2024.10.14

진달래꽃을 흩뿌린 듯 곱게 빛나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

어둠이 내려앉기를 기다렸습니다. 태양이 빛을 잃자, 진주 남강을 찾았습니다.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흩뿌려진 듯 진주 남강에는 7만여 개의 유등들이 빛나기 때문입니다. 진주 유등축제가 5일부터 20일까지 진주 남강 일원에서 열립니다.진주교 남단 서쪽에서 천천히 강을 가로질러 걸었습니다. 진주 남강은 환하게 빛납니다. 다리 너머로 보이는 등불들이 곱습니다.진달래꽃을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린 듯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가는 사람들 저마다 다리에서 진주성 쪽을 바라봅니다. 연신 스마트폰에 담기 바쁩니다.다리를 건너 진주성의 동문이 촉석문으로 향합니다. 풍등(風燈)이 우리의 마음인 양 어둠 속에서 빛나며 우리를 반겨줍니다. 덩달아 우리의 발걸음도 더욱 가볍습니다.진주대첩 광장이 나옵..

진주 속 진주 2024.10.12

진주가볼만한곳 - LH주택토지박물관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를 찾아서-LH토지주택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의식주(衣食住)가 아닙니다. 의식+아파트입니다. 63%. 대한민국 사람들은 아파트에서 나고 자라 삽니다. 아파트에 관한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떠올려보려면 경남 진주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내에 있는 토지주택박물관을 찾으면 그만입니다. 물론 아파트를 비롯해 주택에 관한 역사와 문화는 이곳이 전문입니다. LH 사옥 정문 지나 왼쪽, 별관처럼 있는 공감동(共..

진주 속 진주 2024.10.09

진주 남강 뱃놀이가잔다, 유람선 김시민2호

“어기야 디 여차 어허야 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뱃놀이 오라고 진주 남강이 유혹합니다. 진주 남강 뱃놀이 의미를 되살려 운행하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에 이어 전기 배터리 충전식으로 운행하는 두 번째 김시민호가 9월 13일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전기로 소리 없이 부드럽게 남강을 구경할 생각에 한달음에 망경나루로 향했습니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뱃놀이에 앞서 잠시 유등전시관과 주위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걸음은 망진나루로 곧장 향하지 못합니다. 촉석루의 지붕 곡선과 기둥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배 형상을 띄고 있는 물빛나루 쉼터로 먼저 발걸음했습니다. 카페를 겸하는 쉼터는 유람선 승선표를 현장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망진나루에서 바라보는 남강은 고요하고 아늑합..

진주 속 진주 202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