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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난 뒤 거실 한쪽에 앉았다.오늘 하루의 고단한 일상을 내려놓고 동남아시아사>를 읽는다.‘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라던 서양 속담이 맞다.앉아서 가보지 않은 동남아시아 11개국을 넘나든다.더구나 연어처럼 시간이라는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책을 읽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가진다.기존에 갇혔던 틀을 벗어나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기분이다.‘독서는 마음으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몸으로 하는 독서’라 했던 여행 작가 김남희처럼 사람이 만든 역사, 땅에 각인된 흔적을 더듬고 싶다.비록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켜켜이 쌓인 시간의 더께를 두 눈으로 보고 싶다. #퇴근후 #독서 #동남아시아 #동남..

해찬솔일기 2024.11.19

요즘 무슨 책 읽느냐 묻는다면 <동남아시아사-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의 2천년사>

혹시 내게 요즘 무슨 책을 읽느냐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동남아시아사 라고 말한다. 도서출판 책과함께에서 나온 제목 그대로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몇 년전 구매해 낯선 용어와 지리 때문에 읽기를 포기하고 책장 한쪽에 자리한 책이었다. 요즘 토지주택박물관에서 동남아문화를 배운 덕분에 읽기가 수월하다. 동남아, 서구의 시각으로 봤던 편견을 벗는 기회이기도 하다.

해찬솔일기 2024.11.17

밀양 가볼만한 곳 - 밀양시립박물관

1+3 같은 밀양시립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밀양시립박물관은 1+1이 아니라 1+3 같습니다. 박물관이 자리한 밀양 아리랑공원에 들어서면 공원이 주는 아늑함에 일상 속 긴장이 스르륵 풀립니다. 긴장의 끈을 풀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화석전시실과 밀양독립운동기념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찾아가면 많은 볼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으로 가는 계단에는 밀양박물관 개관 50주년 특별전 ‘밀양의 옛길 졍든님 오시난 길’을 알리는 걸개가 우리를 ..

경남이야기 2024.11.16

밀양 가볼만한 곳 -의열기념관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의열기념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나 밀양 사람 김원봉이오”영화 밀정> 속 김원봉(조승우 역)이 나와서 우리를 반기는 기분입니다. 밀양은 가볼 곳이 많습니다. 영남루 앞에 서면 “날 좀 보소”하고 흥겹게 반기는 밀양아리랑과 함께 우리가 꼭 찾아봐야 할 기념관이 있습니다. 불꽃처럼 뜨겁게 살다 간 대한민국 독립투쟁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의열단을 되뇌어보는 의열기념관이 그러합니다.  밀양 영남루 근처에 밀양아리랑 시장이 있습..

경남이야기 2024.11.15

진주 가볼만한 곳 - 월아산 숲속의 진주 '가을축제'

가을이 보낸 초대, 월아산 숲속의 진주 가을 축제  푸르던 잎들이 붉게 물들어 하나둘 떨어지는 가을입니다. 바삐 살았던 우리에게 가을이 초대 편지를 보냈습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가을 축제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렸습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렙니다. 이름만 떠올려도 아늑한 느낌이 평온하게 해줍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먼저 진주산림조합 정원이 우리를 먼저 반깁니다. 축제가 열리는 주무대는 숲속 어린이도서관 잔디광장이지만 서둘 필요가 없습니다.  축제장 주무대로 곧장 가기에는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경사진 곳에 진분홍빛 청화쑥부쟁이들이 하늘의 별들이 쏟아져 알알이 박힌 듯 환하게 웃습니다.  진분홍빛에 마음도 분홍분홍…. 물소리원으로 잠시 빠졌..

진주 속 진주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