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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교육역사관

힘들어도 멈추지 않은 배움 열정을 배우다-진주교육역사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가슴으로 배우는 곳이 있습니다.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 더구나 우리나라 교육 역사를 톺아보기 좋은 곳이 진주교육역사관입니다. 왜 진주교육 역사냐고요? 진주 교육의 역사는 경상남도 교육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왜 그런지 한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진주 교육역사관은 진주교육지원청에 있습니다. 진주 평거동으로 옮긴 배영초등학교 자리에 교육청이 있고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 건물 2층에 역사관이 있습니다. 차를 세우고(1시간 무료) 곧장 역사관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진주초등학교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우리나라 두 번째, 경상남도와 부산·울산광역시 최초의 근대 학교인 경상우도 소학교가 바로 지금의 진주..

진주 속 진주 2025.05.24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전혁림미술관

청와대에서 만난 바다, 통영 전혁림미술관에서 곱빼기로 만나다 문득 바다가 보고플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면 통영으로 가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통영에는 바다가 두 개입니다. 알알이 박힌 보석 같은 섬을 품은 바다와 서울 청와대 인왕실에서 만난 바다의 감동을 곱빼기로 만날 수 있는 전혁림미술관이 그곳입니다. 사각의 틀 속에서 꿈틀거리는 짙은 파랑의 바다를 만나러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통영 도심을 지나 충무대교를 건너 미륵산으로 향하면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시원한 그늘을 드리웁니다. 봉수골은 통영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입니다. 곳곳에는 맛보고 싶은 맛집과 볼거리가 많습니다. 미륵산 자락에 안겨 있는 용화사에 이르기 전에 미술관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는 바다..

경남이야기 2025.05.23

산청성심원 시립대(詩立大) 학생들의 초대장 “시 한잔하실래요?”

산청성심원 시립대(詩立大) 학생들의 초대장 “시 한잔하실래요?” “~이제 내 안의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하자~”말을 잇지를 못합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마이크 앞에서 숨을 고르고, 이어서 시를 읊습니다.“이제 그만 울고 웃어보자 / 이제 그만 아파하고 하하호호 즐겁게 살자~”5월 20일 오후 산청성심원 강당에서 열린 시 낭송 발표회에서 자작시를 들려준 박후경 어르신의 시어가 강당에 은은하게 흩뿌려집니다. 덕분에 따뜻한 여운이 밀려옵니다.이날은 3월부터 시작한 산청도서관(관장 이은경)과 산청 성심원(엄상용 원장 수사)이 함께하는 ‘나와 만나는 시 낭송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성심원 강당에서 열렸던 이번 시 낭송은 산청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반기..

경남이야기 2025.05.22

하늘하늘~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

하늘하늘~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 초여름 날씨에 하늘을 하늘하늘 문득 날고 싶습니다. 일상 속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찾은 곳은 느닷없이 떠나도 좋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입니다. 사천읍에서 벗어나자, 박물관 이정표가 우리를 안내합니다. 박물관은 넓습니다. 발을 들여놓으면 활주로처럼 널따란 공간에 비행기들이 줄지어 우리를 반깁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비행기 부활(復活)호>가 우리의 걸음을 붙잡습니다. 1954년 4월 3일에 이승만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이 부활을 이룰 것이다'라는 의미로 부활이라는 이름을 받아 부활호로 명명했습니다. 기체 번호는 1007번인데, 6.25 전쟁에서 최초로 적기에 의해 격추당한 국군 파일럿 천봉식 대위의 성에서 '1000'을 따오고, 거기에 행운의..

경남이야기 2025.05.22

속삭이듯 말을 거는 통영화우회전, 마음에 쌓인 근심 털다

속삭이듯 말을 거는 통영화우회전, 마음에 쌓인 근심 털다 지구가 어느새 체온을 올리고 있습니다. 봄이 저만치 지나고 벌써 초여름 날씨처럼 한낮의 열기에 심신이 지칩니다. 가뭄 든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진 심신에 고마운 물처럼 생기를 주고자 그림 전시를 찾았습니다.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9회 통영화우회전입니다. 전시가 열리는 통영시민문화회관을 찾으면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라는 말처럼 전시 못지않게 주위 풍광이 일상 속 고단한 우리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통영항이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남망산 자락에 자리한 까닭에 시민회관에 이르면 바다의 푸른 풍광이 와락 안깁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시원한 풍경 덕분에 일상의 묵은 찌꺼기가 스르륵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

경남이야기 2025.05.21

숨 멎을 듯 무어라 할 말조차 잊어, 진주남가람별빛길 야경

숨 멎을 듯 무어라 할 말조차 잊어, 진주남가람별빛길 야경 진주는 아름답고 고운 야경만으로도 여행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밤이면 더욱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진주성은 낮과 또 다른 매력을 우리에게 선물하기도 합니다. 근데 진주성을 밤마실 하면 진주성의 온전한 모습을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진주성의 풍채를 한눈에 보려면 잠시 뒤로 물러나 보면 더욱 좋습니다. 더구나 대숲의 대나무들이 속삭이는 소리와 함께하는 잔주 남가람 별빛 길이라면 진주까지 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 남가람별빛길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로 320이용 시간 : 상시 개방입장료 : 없음주차 : 가능 인근 공영주차장기타 : 진주시 관광안내소 있음 진주성 촉석루를 정면에서 볼 수 있는 곳이 건너편인 진주 망경동(현 천전동)입..

진주 속 진주 2025.05.16

공룡이 나올 만큼 울창한 숲, 진주 쥐라기 숲을 아시나요

공룡이 나올 만큼 울창한 숲, 진주 쥐라기 숲을 아시나요도심 속에서 바삐 살다 보면 때로는 방전된 듯 힘이 빠질 때가 있다. 이럴 때 숲은 우리에게 위안을 안겨주고 힘을 준다. 진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가 많다. 덩달아 학교의 역사만큼이나 아름드리나무들로 이루어진 학교 내 숲이 있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 쥐라기 숲이 바로 그러하다.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는 경상대학교와 통합하기 이전 경남산업대학교였고 이전에는 진주농림고등학교였던 곳이다. 메타세쿼이아가 줄지어 반기는 길을 따라가면 옛 정문이 나온다. 옛 정문 옆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쥐라기 숲이라는 이정표가 잠시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머물게 한다.공룡이 나올 만큼 울창한 숲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쥐라기 숲은 백 년이 넘은 학교의 역사와 함께 오랜 ..

진주 속 진주 2025.05.14

낭만의 숲에서 추억을 꽃 피우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산림레포츠 즐기기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요즘, 일상의 숲을 벗어나 자연의 숲을 찾아갔습니다.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진주 도심에서 가까운 월아산 숲속의 진주(경남 진주 진성면)에서 일상을 벗어나 숲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숲속의 진주로 가는 길은 초록 터널을 지나는 길입니다. 벚나무들이 길가에 심어진 길을 따라가다 월아산 자락에 안기듯 들어갑니다. 발을 들여놓자, 일상의 묵은때를 씻기는 듯 초록빛이 쏟아집니다. 초록 샤워를 하듯 걷습니다. 어디로 가도 좋지만 먼저 산림 레포츠를 하러 갔습니다. 찾은 날이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족과 함께한 이들이 많습니다. 저만치에서 에코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하늘하늘 날 듯 오가는 이들이 풍광처럼 멋집니다. ◎ 에코라이더접수방법 : 1. 네이버예약(현장 결제). 2현장..

진주 속 진주 2025.05.13

LG그룹의 첫발-진주 ‘구인회상점’

LG그룹의 첫발-진주 ‘구인회상점’ LG그룹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LG의 뿌리는 1947년 설립된 락희화학공업사에서 시작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은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준다는 의미로 붙인 이 ‘Lucky’ 단어를 음차(音借)해 회사 이름을 ‘락희(樂喜)’로 정했다고 한다.하지만 구인회 회장의 시작은 부산 락희화학이 아니라 진주 중앙시장에서 먼저 시작했다. 연암 구 회장은 3천8백 원의 자본금으로 1932년 현 위치(진주시 촉석로202번길 3 일원, 현 조이너스 진주점) 에 구인회 포목상점을 열고 1945년 부산으로 옮기기 전까지 이곳에서 청년 사업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청년 사업가로 활동했다. 진주 지수면에서 살던 유학자의 장남이었던 구인회는 처음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진주 속 진주 2025.05.12

완전한 휴식을 선물받다 – 고성 연촌마을

완전한 휴식을 선물받다 – 고성 연촌마을 그저 일상을 벗어나 숨을 고르고 싶었습니다. 번잡한 사람들 사이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이름난 명승지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찾아도 넉넉한 곁을 내어주는 나만의 공간이 있습니다. 고성 영오면 연촌마을 연못이 그러합니다.진주 문산읍에서 금곡을 지나면 고성 영오면이 나옵니다.영오사거리에서 함안 쪽으로 1km 정도 더 가면 연촌마을이 나옵니다.마을 길을 따라가다 얼마 가지 못해 차를 세웠습니다. 아름드리나무와 함께 작지만, 큰 연못이 아담하게 우리를 반기기 때문입니다.차에서 내리자 시원한 초록 바람이 한바탕 온몸을 감싸고 갑니다. 일상 속 묵은내를 씻어내는 듯합니다.길게 숨을 들이마십니다. 달곰합니다. 덕분에 일상의 찌든 때가 스르륵 사라지는 기분입니다.정자에 올라 오가는..

경남이야기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