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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충무공동 식당 - <김가 밀면> 혁신점

밀면과 냉면의 차이는 명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저 밀면은 부산이 주 탄생지로 쫄깃하며 밀가루를 주원료로 사용한 데 반해 냉면은 평양, 진주 등지가 원조이며 메밀가루 등을 사용해 갈빛이 나기도 한다 등의 알아도 쓸모없는 나름의 생각 정도입니다. 한낮의 열기가 뜨거워 아들과 함께 근처 밀면집으로 향했습니다. 가게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진주 혁신점입니다. 매장은 깔끔합니다. 점심 무렵이지만 아직은 덜 붐벼 좋았습니다. 아들은 비빔 밀면을, 저는 물 밀면을 주문했습니다. 둘 다 식성이 좋은 까닭에 곱빼기를 시켰습니다. 주문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온 육수라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소양지를 12시간 이상 끓여 만들었다고 식전에 먹어 보라고 권합니다. 아들은 별로인 육수지만 저는 개운하게 입가심하듯..

진주 속 진주 2023.04.17

밀양 밤하늘에 가곡의 별들이 뜨다-한국 가곡 콘서트 가곡의 밤들(4/19)

봄이 익어갑니다. 밀양아리랑의 고향 밀양에서 밤하늘을 수놓을 가곡의 별들이 뜹니다. 깊어가는 봄밤의 정취를 듬뿍 담은 무대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4월 19일 저녁 7시 30분 펼쳐집니다.‘가곡의 별들’은 한국 가족 100년 역사를 맞아 경남 지역 거장 작곡가인 조두남·이수인, 김 본청, 황덕식 4명을 재조명해 경남 지역의 가곡을 널리 알 기회입니다.조두남 작곡가는 평양 출신으로 광복 후 서울에서 창작 활동하다가 한국전쟁 때 마산에 정착해 제자를 양성하며 창원지역 가곡사(歌曲史)를 체계화하고 근대 음악의 초석을 다지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음악 교사로 활동한 이수인은 KBS 어린이합창단 지휘자로 시작해 단장을 거쳐 동요 작곡가단체인 `파랑새 창작 동요회`를 설립, `둥글게..

경남이야기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