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사천와룡문화제가 열릴 사천시청에 가다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4. 18.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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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내 옆에 와 있는 봄을 느끼러 여기저기 나들이하기 좋습니다. 그런데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사천시청 같은 관공서에도 우리에게 속삭이는 봄이 있습니다. 더구나 2023년 올해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와룡문화제가 4년 만에 열립니다. 와룡문화제가 열릴 사청시청 광장 주위를 봄 햇살을 벗삼사 미리 거닐었습니다.

▣ 사천 와룡 문화제
기간 : 2023. 4.28. ~30
장소 : 사천시청 광장
 

진주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창선-삼천포대교로 가는 국도에서 잠시 이탈했습니다. 국도에서 벗어나 사천시청으로 향하자 사천와룡문화제를 알리는 선간판이 우리를 먼저 반깁니다.

시청 좌우 길가에는 각종 행사를 알리는 펼침막들이 바람에 출렁입니다.
 

사천시청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어슬렁어슬렁합니다.

사천시청 옆으로는 이 지역 역사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등이 동산을 이룹니다.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입니다.
 

하늘로, 바다로 사천으로 멋진 글귀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사진 촬영을 이끕니다.
 

<시민의 노래>비를 지나 시청 앞 도로를 건넜습니다. 작은 공원이 나옵니다.

사천 근린공원 1호입니다. <하늘路> 라는 팻말이 걸린 길을 따라 공원으로 들어가자 숲속에라도 온양 넉넉한 풍경이 우리를 아늑하게 합니다.
 

여름이면 물놀이형 분수대에서 솟구칠 물줄기가 때를 기다리는 듯 지금은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다양한 그림과 글자들이 쓰여 있어 심심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덕곡리 청동기 유적도 이곳에 옮겨져 있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시간여행을 잠시 합니다. 햇살이 곱게 드리운 공원에는 어디를 걸어도 풍성합니다.
 

양산처럼 볕을 가린 나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일렁입니다. 몸과 마음도 개운해집니다. 이곳은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천대종 앞에서 걸음을 세웠습니다. ‘돈 버는 것보다 가치 있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소신이 있는 한창우 마루한 회장이 고향을 위해 사천시민대종(22.5톤)을 종각과 함께 기부한 것을 기리고자 세운 횽상이 보입니다.

눈은 세계로, 가슴은 조국으로 향하고자 당부한 바람이 시민대종에 담겨 울려 퍼질 듯 합니다.
 

사천 시민대종 앞 시청 노을광장에서는 며칠 있으며 사천와룡문화제로 시민들의 넉넉한 웃음으로 가득할 듯합니다.
 

다시금 길을 건너 시청 쪽으로 향했습니다. 시민헌장이 햇살에 빛납니다.

2013년 1월 1일 사천이라는 지명을 사용한 지 600주년이랍니다. 600년 이어 천년을 향해가자는 사천시민들의 다짐이 선언문에 담긴 비가 눈길을 끕니다.
 

본격적으로 시청 행정동 쪽으로 향했습니다.

행정동과 시의회 건물 사이로 건물 사이로 활짝 날개를 편 비행기 부활(復活)호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군용기인 부활호는 1953년 6월, 사천 공군기지에서 설계와 조립, 제작한 비행기입니다. 196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부활호는 개발 책임자였던 이원복씨가 2004년 대구 경상공업고등학교에서 뼈대만 남은 원형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공군 주도로 복원했습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2009년부터 개량 복원했습니다. 부활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경남 사천항공우주엑스포에서 축하 비행을 하는 등 실제 비행 업무를 수행했다고 합니다.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갈 꿈이 여기에서부터 영글었습니다. <2023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멋진 우주 항공시대를 열어갈 기상이 엿보입니다. 부활호 뒤편으로 노란 튤립들이 희망을 담아 노란빛으로 덩달아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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