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번잡 내려놓고 쉼표 하나 찍은 물건어부림은 물건!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그냥 있을 수 없는 요즘입니다. 어디론가 가지 않으면 안 될 계절입니다. 보물섬 남해로 떠났습니다. 남해 가는 길, 눈을 돌리는 곳마다 한 폭의 수채화가 펼쳐집니다. 늑도와 초양도, 모개도를 디딤돌 삼아 삼천포와 남해 창선도를 이어주는 창선·삼천포대교(昌善.. 경남이야기 2018.06.05
사천 소풍 가기 좋은 곳, 지친 마음에 쉼표를 그리다 – 사천 두량저수지 사천과 진주에 걸려 있는 두량저수지 떠났다. 그곳으로 향했다. 이유는 없다. 봄이 절정으로 내달릴 때 그저 고요한 풍경이 그리워 발길 닿는 대로 향하다 멈췄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을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멈춘 곳은 두량저수지. 어느 집 처마 밑에서 울리는 풍경 소.. 경남이야기 2018.05.24
사천소풍가기 좋은 곳-푸른 풍경에 눈을 씻고 다시 삶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사천 구룡저수지 바람 맞고 싶었다. 그냥 쉬고 싶었다.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다. 사남면 사무소에서 동쪽으로 1001호선을 따라가다 우천교를 지나자 바로 차를 세웠다. 사천시 사남면 구룡마을 입구에 있는 석장승과 마을 유래를 적은 표지석 석장승 한 쌍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용이 마을 남.. 경남이야기 2018.05.22
사천힐링장소-삶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오롯이 나를 위한 사천 능화마을 사천 사남면 우천리 능화마을과 마을숲 연두에 떠밀린 계절은 초록과 닿았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을 벗어던지고 싶었다. 바쁜 삶을 잠시 멈추고 자연의 품속에서 위안받고 역사의 숨결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다. 사천시 사남면 우천리 능화(陵華)마을로 내달리지 않을 수 없.. 경남이야기 2018.05.20
목화 한 톨이 가져다준 혁신을 배우는 시간-산청 목화시배지 기념관 "아래는 2018년 2월 12일 다녀온 내용입니다." 춥다. 그래서 소중함을 다시금 느낀다. 삼우당 문익점 선생이 중국에서 목화 씨앗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추운 겨울 얼어 죽는 이들로 해마다 봄이면 인구는 줄었을지 모른다. 산청군 단성면 소재지를 지나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목.. 경남이야기 2018.05.15
선비 고장이 산청하고도 단성인 까닭, 여기에서 만나다-구현동 아래 글은 2018년 1월 20일 다녀온 내용입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단성 나들목 옆쪽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구현동(九賢洞)’이라는 비가 나온다. 구현동비는 원당에서 동시대를 살면서 평생 분수에 맞는 삶을 산 산청 선비, 안분당(安分堂) 권규, 청향당 이원, 원당 .. 경남이야기 2018.05.11
발길 움직이는 대로, 멈추는 대로 둘러보면 그만인 산청 사월리 자연정화 습지 아래 글은 2018년 1월 20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아직 완연한 봄을 느끼긴 이르지만 자연 곳곳에 배어든 봄을 만나러 가기에는 지금이 좋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단성 사직단으로 가는 길에 수변생태벨트가 나온다. 단성면 사월리 403번지 일원인 이곳은 인근 주택, 축사,.. 경남이야기 2018.05.07
동화 같은 작은 숲 속의 도서관-하동 취간림 스리슬쩍 봄이 사라져버리기 전에 온몸으로 느껴보라 권하는 하동 취간림 봄을 느끼기 완벽한 날, 걸리버가 소인국을 여행하듯 길을 나섰다. 악양면 입구에 펼쳐진 평사리 들판을 지나면 소설 <토지> 속 주인공들이 말을 건네는 최참판댁이 나온다. 오늘은 최참판댁을 비롯한 <토지.. 경남이야기 2018.05.05
봄소풍 좋은 곳-나만의 비밀정원,단성 묵곡생태숲 아래 글은 2018년 1월 20일 다녀온 내용입니다 혼자만 알고 싶은 ‘비밀 정원’이 있다. 성철 스님의 생가에 세워진 산청 겁외사 맞은편 묵곡생태숲은 언제나 평안을 안겨준다. 들어서는 입구에 천하대장군과 천하여장군 돌비석이 왜 이제 왔느냐는 듯 큰 눈으로 반긴다. '묵곡 생태숲'은 20.. 경남이야기 2018.05.03
마실가듯, 소풍 가듯 가볍게 사부작사부작 마음 비우고 오는 곳 - 해인사 합천 가야산 봄은 소풍의 계절이다. 묵은 마음을 비우고 오기 좋을 때다. 흐르는 물이 있어 고민을 흘려버리고 맑은 공기로 퍽퍽했던 마음을 다시 촉촉하게 적셔주는 곳.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어 기분 전환하기 좋은 합천 가야산 해인사로 4월의 마지막 일요일, 길을 떠났다. 합천 가야산.. 경남이야기 201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