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양 지날 때면 <곤양쉼터>에서 잠시 쉬어가자, 인생 뭐 있나 햇볕은 쉼이 없다. 맹렬하다. 머리가 핑 돌 것 같다. 8월의 농익은 태양을 뜨거운 햇살을 마구 쏘아낸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한편으로는 여름의 에너지를 가득 안고 싶었다. 사천시 곤양면 종합시장 남해고속도로 곤양 나들목을 빠져나오면 불과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쉼터에서 쉬었다.. 경남이야기 2018.07.25
두 바퀴로 떠난 여행길에 만난 시원한 수박과 아라가야 이야기 호랑이가 가장 무서워한 게 곶감이 아니라 수박이다. 제비가 흥부에게 물어다 준 씨는 수박씨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처럼 들리는 이야기가 그곳에서는 사실이다. 바람을 가르며 고속으로 내달리는 남해고속도로. 졸음도 피하고 더위도 잠시 잊기 위해 부산 방향 함안휴게소에 들렀.. 경남이야기 2018.07.24
하동 물놀이 하기 좋은 곳-느린 풍경 속에서 여름 이겨낼 힘을 얻다,하동 횡천강 잠깐 멈췄다. 익숙한 관성에서 벗어나자 풍경이 달리 보였다. 하동과 진주를 오가며 그저 지나쳤던 평화로움이 밀려왔다. 하동군 횡천면은 순천~진주 간 국도와 경전선이 동서로 지나는 교통의 요지다. 도인촌으로 유명한 청학동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그동안 오가기만 할 뿐 멈추.. 경남이야기 2018.07.23
바다도 배도 사람도 쉬었다 가는 창선도 왕후박나무 그늘 봄과 여름, 밀당이 끝났습니다. 초록은 진녹색으로 탈바꿈한지 오래입니다. 햇살은 온 세상을 익힐 듯 강렬합니다. 아주 특별한 순간으로 우리 곁에 머물다 가는 유월의 찬란함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창선도에 숨은 ‘비밀의 정원’에서 위안받으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었습니다. .. 경남이야기 2018.06.22
충절의 역사 품은 땅을 찾다- 하동 옥산서원과 강정 땅을 보러 다녔다.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땅, 사적지를 찾아 나섰다. 하동 옥종면 옥종유황불소온천을 지나 옥종면사무소로 향하는 길로 접어들자 이순신 백의종군로 이정표가 나온다.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자 정수리(正水里) 영당마을에 이르자 청수.. 경남이야기 2018.06.20
마음을 다독여주는 산책로가 있는 나만의 비밀정원 - 사천 곤명생태공원 사천시 곤명면 완사 가는 길은 초록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터널이다. 초록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터널을 지났다. 사천시 곤명면 완사 가는 길은 초록 터널이다. 초록터널에서 잠시 차를 세우자 ‘곤명 생태 학습 체험장’이 나온다. 사천시에서 곤명지역 주민과 어린이 건강·학습·.. 경남이야기 2018.06.19
초록이 내려앉은 풍광에 소리 없이 평화가 머문다-하동 백의종군로 초록이 내려앉은 풍광에 소리 없이 평화가 머문다 -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를 따라 걷다 여름이 농익어가면 걷기가 힘들 듯싶어 부랴부랴 나섰다. 이왕이면 걷기도 좋지만 의미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또한, 덥지 않고 풍광이 좋은 곳으로. 하동군 옥종면과 진주시 수곡면이 덕천강.. 경남이야기 2018.06.15
돌담이 품은 세월에 평화롭게 머물다 가는 산청 남사예담촌 우물쭈물하다 벌써 유월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었다. 일상에 지친 나에게 잠시 쉼표를 찍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기로 했다. 조선 마을이 넓고 깊은 아늑한 산청 남사 예담촌을 찾았다. 남사예담촌 가는 길은 암녹색의 풍광들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 단성면 소재지를 지나 고개.. 경남이야기 2018.06.14
짭조름한 내음이 은빛으로 일렁이는 남해 죽방렴 물빛이 하늘빛을 닮아가는 계절입니다. 여름이 열리는 요즘입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를 바라보는 기쁨을 누리듯 행복을 누려보려고 떠났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보물섬 남해로 가는 길은 쉽게 가지 못합니다. 해안 도로 모퉁이를 돌아설 때마다 마주하는 아담한 해변은 .. 경남이야기 2018.06.11
삶이 시들해졌다면 100%충전할 수 있는 남해대교로 떠나볼 일 올해의 절반, 유월. 일상에 지친 하루하루가 쌓여 삶이 시들해졌습니다. 삶에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바다가 있는, 오롯이 나를 위한 보물섬, 남해로 향했습니다. 100% 열정을 채우기 위해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맞으러 푸른 바닷속에 있는 보물섬 남해로 향했습니다. 요즘은 창선-삼천포대교.. 경남이야기 201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