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1001

산청 벚꽃명소, 벚꽃, 가는 동안 다 진다, 동네서 즐기자-산청 장승배기 공원

벚꽃 구경 가는 동안 다진다. 멀리 가지 마라. 순식간에 ‘훅’ 가버리는 벚꽃을 보러 가다가 ‘사람꽃((?)’구경에 지치기 쉽다. 일상으로 동네 벚꽃으로 구경하면 좋다. 지금 산청 신등면 장승배기 공원은 설국(雪國)이다. 신등중‧고등학교 근처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들어서면 하얀 ..

경남이야기 2018.04.05

산청 숨겨진 명소, 마실 가듯, 소풍 가듯 가볍게 봄마중하기 좋은 산청 송계마을

봄은 소풍 가라고 등을 떠민다. 햇살을 벗 삼아 마실 가듯, 소풍 가듯 길을 나섰다. 4차선의 빠른 길이 아니라 2차선의 옛길을 따라 산청군과 의령군,합천군이 맞대어 붙은 생비량면 송계리에 있는 경남간호고등학교로 향했다. 바람을 가르며 지나는 4차선 길 밑에 느긋하게 즐기는 인근 ..

경남이야기 2018.04.04

사천명소,그날을 잊지 말라고 도와주는 고마운 흉터를 찾아서 - 사천 세종‧단종 태실지

겨울은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추운 겨울을 잊지 말라는 듯 꽃샘추위로 춘분에 눈을 내리며 다가온 봄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한다. 꽃샘추위가 가버릴 겨울의 흔적이라면 아픈 역사의 흉터를 찾아 나섰다. 세종대왕과 단종대왕 태실지가 바로 그곳이다. 진주에서 하동 가는 국도를 따..

경남이야기 2018.04.01

사천명소-청정한 기운으로 마음 때를 씻고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사천 가산리 돌장승

묵은 겨울 때를 씻고 싶었다. 봄을 맞아 마음을 개운하게 만들고자 영험하다는 돌장승을 찾아 길을 나섰다. 남해고속도로 축동나들목을 나오자마자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곤양 방향으로 300m가량 들어가면 가산오광대를 알리는 선간판이 나온다. 들어서면 가산리 마을 입구다. 마을회..

경남이야기 2018.03.30

경상대학교에 가시려거든, 오늘 만난 과거-경상대학교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을 만나시라

다양한 표정으로 내게 다가온 오늘 만난 과거 - 경상대학교 박물관‧고문헌도서관 설렜다. 2월 21일 문을 열었다는데 꼭 가보고 싶었다.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곳을 나는 박물관이라 부른다. 경상대학교 중앙도서관에 더부살이하던 박물관이 새로 건물을 지어 옮겼다. 더구나 박물관에는 ..

경남이야기 2018.03.24

예쁜 사람 손 잡고 매화꽃 보러 가기 좋은 곳 - 하동 먹점골 매화축제

불어오는 바람결에 설핏설핏 봄이 묻어온다. 봄인가 싶으면 섬진강을 매화로 하얗게 물들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섬진강 바람은 가슴을 뻥 뚫어준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광양 매화축제가 열리는 날, 하동군 먹점골에서도 매화축제가 열린다. 하동읍을 지나 화개장터 쪽으로 가다 악..

경남이야기 201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