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1001

산청명소-걷다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걷기 좋은 날, 산청 생비량 전설과 함께 걷다

걷다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걷기 좋은 날. 시간을 거스르는 넉넉한 곳에서 시간 사치를 누렸다. 진주시‧합천군‧의령군과 경계를 이루는 산청군 생비량면은 빛바랜 기억을 담은 동네다. 면 소재지를 들어서는 길목에도 ‘비량의 얼’이라는 식물로 만든 글자가 먼저 반긴다. 생비량..

경남이야기 2018.04.11

산청명소,바람결에 묵은 티끌을 씻어내고 마음마저 정갈해지는 -산청 도전리 마애불상군

일상에서 잠시 내게 쉼표를 주고 싶었다. 아파트에 사는 나처럼 부처님 스물 아홉분이 1층, 2층, 3층, 4층 아파트처럼 계신 도전리 마애불상군으로 쉼표 하나 찍으러 떠났다. 산청- 진주 국도 3호선을 타고 가다가 신안면 원지에서 생비량면 이정표와 함께 좌회전했다. 문대리 삼거리에서 ..

경남이야기 2018.04.08

봄나들이 명소, 도깨비와 함께 마을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산청 장란마을

엉덩이가 들썩이는 봄. 어디를 떠나도 좋은 요즘이다. 바람처럼 떠난 차는 메타세쿼이아 아래로 정자가 있는 장란마을에 멈췄다. 귀여운 도깨비가 그려진 장란보 안내판 앞에 서자 ‘양천강에 보가 있는데 물살이 너무 빨라 번번이 홍수에 휩쓸려 가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운창 이시분 ..

경남이야기 2018.04.07

산청명소,잰걸음 반복하는 하루가 힘겹다 투정하는 내게 말없이 위안을 안겨주는 산청 평지리 은행나무

일상은 바삐 흘러간다. 잰걸음을 반복하는 하루가 문득 힘겹다.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은행나무를 찾으러 갔다. 산청군 신등면 소재지를 지나서도 승용차로 20여 분을 더 달려간 곳이 평지리다. 마을에 들어서는 입구에 ‘여기가 나무리(법물,법서마을)’이라는 선간판이 눈에 들어온..

경남이야기 2018.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