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944

마실가듯, 소풍 가듯 가볍게 사부작사부작 마음 비우고 오는 곳 - 해인사

합천 가야산 봄은 소풍의 계절이다. 묵은 마음을 비우고 오기 좋을 때다. 흐르는 물이 있어 고민을 흘려버리고 맑은 공기로 퍽퍽했던 마음을 다시 촉촉하게 적셔주는 곳.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어 기분 전환하기 좋은 합천 가야산 해인사로 4월의 마지막 일요일, 길을 떠났다. 합천 가야산..

경남이야기 2018.05.02

마실가듯 가볍게 거닐며 겨우내 무거워진 마음을 비우는 - 단성 객사터

이제는 그냥 지나친다. 왕복 4차선으로 새로 난 길은 예전의 단성면소재지를 지나지 않고도 돌아서 시원하게 내달리게 한다. 덕분에 지리산 천왕봉을 가면서도 단성면 소재지를 찾은 지 오래되었다. 곧은 길이 아닌 일부러 굽은 옛길을 찾아 나선 까닭은 그저 마실가듯 시간 사치를 누리..

경남이야기 2018.05.01

갑질 행패, 조현민이가 알았으면 좋았을 -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 꼼쟁이 할매를 찾아서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많은 이들이 짜증이 났다. 더구나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재벌 3세의 ‘땅콩 회항 사건’을 비롯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사건이 우리를 쓰라리게 한다. 그럼에도 실망은 이러다. 우리가 모를 뿐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 이..

경남이야기 2018.04.29

창원봄나들이 명소-봄 따라 불어오는 시원하고 맑은 바닷길을 한 번 걸어보시라 유혹하는 진동 고현마을

궁둥이가 들썩들썩. 봄바람이 우리를 설레게 하는 요즘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도 좋을 그날입니다. 진동면에서 진북면으로 가는 경계에 있는 팔의사 창의탑 옆에 우산교가 있습니다. 우산교 앞에는 ‘마산 진동만 오만둥이와 미더덕’이 반기죠. 그 옆으로 ‘고현어촌체험마을’로 ..

경남이야기 2018.04.27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 뜻하지 않는 선물 받은 듯한 사천하탑마을~완사마을

뜻하지 않던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쁘고 가슴 들뜨게 만드는 사천 하탑마을~곤명면 완사가는 길 발바닥이 근질거리고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 어려운 요즘이다. 봄 햇살을 벗 삼아 나선 길에 뜻하지 않던 선물을 받았다.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과 ..

경남이야기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