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세상 어디에도 사천 매력에 빠져보기 좋은 사천휴게소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8. 11. 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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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떠나야 할 때다. 바람 한 점에도 궁둥이가 들썩이고 마음이 방망이질 치는 가을이다. 어디로 떠나고 좋은 계절, 잠시 숨 고르고 여유를 찾기에 고속도로 휴게소만큼 좋은 곳도 없다.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순천방향)

 

남해고속도로 사천 휴게소는 오가는 사람에게 휴식은 물론이고 우주산업의 도시 사천의 이모저모도 들려준다.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에 있는 사천 관광안내도

 

사천휴게소(순천방향)로 들어서자 한편에 있는 향나무 아래에는 보랏빛 구절초 사이로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로의 뜻을 모아 심었다는 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의 기림석이 있다.

 


고속도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로의 뜻을 모아 향나무를 심었다는 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의 표지석

 

휴게소 건물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하늘 그리고 꿈이라는 글자가 반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주복과 함께 각종 우주선 모형들이 전시대에 가득하다.

 


우주항공산업의 메카인 사천의 특징이 묻어나는 사천휴게소는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하늘 그리고 꿈이라는 글자가 반긴다.

 

볼펜 크기의 앙증스러운 모습의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은 40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다. 작다고 우주로 향한 꿈조차 작을 수 없다.

 


사천휴게소 입구에는 있는 우주항공산업 관련 전시물

 

우주선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개를 들자 공상비행시대부터 현재의 비행기까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시대별 펼침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우주선 모형 전시대 맞은 편에는 우주항공산업의 메카 사천에 있는 KAI에서 만든 전투기 등이 노란 유채꽃이 아름다운 창선-삼천포대교의 그림 같은 사진 아래 전시되어 있다.

 


사천휴게소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우주항공산업 전시물


작지만 알찬 전시물에 눈길을 뺏기고 나자 배가 고파진다. 휴게소 내 귀신반점에서 오징어귀신짬뽕 한 그릇을 주문하고 혼자 나들이 나선 이들을 위한 나홀로 좌석에서 마음을 채웠다.

 


사천휴게소 입구에 있는 항공우주산업 전시대에 있는 볼펜 크기의 앙증스러운 모습의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은 400분의 1로 축소한 모형

 

눈과 배를 채우고 휴게소를 나왔다. 어슬렁거리는데 비행기가 보인다. 적에게 공포감을 안겨주는 듯한 외형 덕분에 유령 또는 하늘의 도깨비라 불린 F-4D(팬텀) 전투기가 나온다.

 


사천휴게소(순천방향)에 전시 중인 하늘의 도깨비라 불린 F-4D(팬텀) 전투기

 

41년 동안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다 2010년 퇴역한 전투기라고 한다. 비록 퇴역해 전시 중이지만 비상시에는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사천휴게소(순천방향)에 전시 중인 하늘의 도깨비라 불린 F-4D(팬텀) 전투기는 퇴역했지만 비상시에는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건너편 (부산방향) 휴게소는 공군 역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직접 제작 생산하는 비행기 모형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사천휴게소(부산방향) 입구에는 공군 역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직접 제작 생산하는 비행기 모형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시원한 평상에 앉아 잠시의 시름도 잊고 근처 산책길을 거닐어도 좋다. 사천휴게소는 언제 가도 나를 위로해주는 내 고향 같은 넉넉한 볼거리가 쏠쏠하다.

 


사천휴게소는 언제 가도 나를 위로해주는 내 고향 같은 넉넉한 볼거리가 쏠쏠하다.

 

사천의 이모저모에 이끌린다면 근처 나들목으로 나와 세상 어디에도 사천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고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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