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이 품은 세월에 평화롭게 머물다 가는 산청 남사예담촌 우물쭈물하다 벌써 유월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었다. 일상에 지친 나에게 잠시 쉼표를 찍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기로 했다. 조선 마을이 넓고 깊은 아늑한 산청 남사 예담촌을 찾았다. 남사예담촌 가는 길은 암녹색의 풍광들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 단성면 소재지를 지나 고개.. 경남이야기 2018.06.14
짭조름한 내음이 은빛으로 일렁이는 남해 죽방렴 물빛이 하늘빛을 닮아가는 계절입니다. 여름이 열리는 요즘입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를 바라보는 기쁨을 누리듯 행복을 누려보려고 떠났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보물섬 남해로 가는 길은 쉽게 가지 못합니다. 해안 도로 모퉁이를 돌아설 때마다 마주하는 아담한 해변은 .. 경남이야기 2018.06.11
삶이 시들해졌다면 100%충전할 수 있는 남해대교로 떠나볼 일 올해의 절반, 유월. 일상에 지친 하루하루가 쌓여 삶이 시들해졌습니다. 삶에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바다가 있는, 오롯이 나를 위한 보물섬, 남해로 향했습니다. 100% 열정을 채우기 위해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맞으러 푸른 바닷속에 있는 보물섬 남해로 향했습니다. 요즘은 창선-삼천포대교.. 경남이야기 2018.06.06
일상 속 번잡 내려놓고 쉼표 하나 찍은 물건어부림은 물건!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그냥 있을 수 없는 요즘입니다. 어디론가 가지 않으면 안 될 계절입니다. 보물섬 남해로 떠났습니다. 남해 가는 길, 눈을 돌리는 곳마다 한 폭의 수채화가 펼쳐집니다. 늑도와 초양도, 모개도를 디딤돌 삼아 삼천포와 남해 창선도를 이어주는 창선·삼천포대교(昌善.. 경남이야기 2018.06.05
사천 소풍 가기 좋은 곳, 지친 마음에 쉼표를 그리다 – 사천 두량저수지 사천과 진주에 걸려 있는 두량저수지 떠났다. 그곳으로 향했다. 이유는 없다. 봄이 절정으로 내달릴 때 그저 고요한 풍경이 그리워 발길 닿는 대로 향하다 멈췄다.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강주연못을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멈춘 곳은 두량저수지. 어느 집 처마 밑에서 울리는 풍경 소.. 경남이야기 2018.05.24
사천소풍가기 좋은 곳-푸른 풍경에 눈을 씻고 다시 삶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사천 구룡저수지 바람 맞고 싶었다. 그냥 쉬고 싶었다.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다. 사남면 사무소에서 동쪽으로 1001호선을 따라가다 우천교를 지나자 바로 차를 세웠다. 사천시 사남면 구룡마을 입구에 있는 석장승과 마을 유래를 적은 표지석 석장승 한 쌍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용이 마을 남.. 경남이야기 2018.05.22
사천힐링장소-삶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오롯이 나를 위한 사천 능화마을 사천 사남면 우천리 능화마을과 마을숲 연두에 떠밀린 계절은 초록과 닿았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을 벗어던지고 싶었다. 바쁜 삶을 잠시 멈추고 자연의 품속에서 위안받고 역사의 숨결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었다. 사천시 사남면 우천리 능화(陵華)마을로 내달리지 않을 수 없.. 경남이야기 2018.05.20
목화 한 톨이 가져다준 혁신을 배우는 시간-산청 목화시배지 기념관 "아래는 2018년 2월 12일 다녀온 내용입니다." 춥다. 그래서 소중함을 다시금 느낀다. 삼우당 문익점 선생이 중국에서 목화 씨앗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추운 겨울 얼어 죽는 이들로 해마다 봄이면 인구는 줄었을지 모른다. 산청군 단성면 소재지를 지나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목.. 경남이야기 2018.05.15
선비 고장이 산청하고도 단성인 까닭, 여기에서 만나다-구현동 아래 글은 2018년 1월 20일 다녀온 내용입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단성 나들목 옆쪽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구현동(九賢洞)’이라는 비가 나온다. 구현동비는 원당에서 동시대를 살면서 평생 분수에 맞는 삶을 산 산청 선비, 안분당(安分堂) 권규, 청향당 이원, 원당 .. 경남이야기 2018.05.11
발길 움직이는 대로, 멈추는 대로 둘러보면 그만인 산청 사월리 자연정화 습지 아래 글은 2018년 1월 20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아직 완연한 봄을 느끼긴 이르지만 자연 곳곳에 배어든 봄을 만나러 가기에는 지금이 좋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단성 사직단으로 가는 길에 수변생태벨트가 나온다. 단성면 사월리 403번지 일원인 이곳은 인근 주택, 축사,.. 경남이야기 201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