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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뿔났는지 살펴보게 하는 <복순이할배>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근데 이 말의 반대되는 것이 웃다가 울면 어떻게 될까요? 뮤지컬 를 본 뒤의 느낌이 그러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6월 8일, 아직은 어둠이 밀려오기 전인 오후 6시에 밀양아리랑 대공원을 찾았습니다. 뮤지컬은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리지만 늘 찾아도 아늑함을 안겨주는 공원을 거니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입니다. 공원을 여유롭게 거닐고 본격적으로 밀양아리랑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센터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또한, 언제봐도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조형물은 다시금 가슴 뛰게 합니다. 아트센터 1층에 자리한 소공연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한쪽에 마련되..

경남이야기 2023.06.11

호국보훈의 달 - 산청 참전기념공원

비문만 읽어도 호국영령 만난다-산청군참전기념공원 경남 진주에서 산청으로 출퇴근합니다. 진주-산청 국도의 오가는 길가 풍경은 경호강을 따라 잔잔합니다. 직장이 가까워질 때면 재를 넘어갑니다. 넘어가면서 우뚝 솟은 탑들을 봅니다. 퇴근길 여유롭게 집으로 가는 길에서 잠시 벗어났습니다. 산청 참전 기념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옛 진주-산청 국도변에 있어 오가는 차들은 별로 없습니다. 관심을, 자세히 보면 보이는 이곳에는 산청 지역의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있습니다. 입구 들머리에는 무궁화동산을 꾸미려고 하는지 작은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아직은 영글지 못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햇볕에 익어가면 찾는 이들에게 더욱더 확연히 그 정성이 보일 듯합니다. 산청군 참전 기념 공원이라는 표지석을 지나..

경남이야기 2023.06.11

호국 보훈의 달 가볼만한곳 - 산청 강삼수 경위길

산청 6·25전쟁 영웅-강삼수경위길 산청초등학교와 산청경찰서, 산청군청 뒤편은 산청의 숨은 명소입니다. 경호강이 에둘러 가면서 만는 멋들어진 풍광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산청 도심에서 멀지 않은 이 숨은 명소에는 나무테크 산책로가 잘 꾸며져 지역민들에게 산책 명소로 각광을 받는 곳입니다.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날, 경찰서 뒤편을 걸었습니다.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정자 등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꽃송이들이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인다해서 ‘이밥나무’라 불리는 이팝나무의 꽃들이 하얀 빙수처럼 시원합니다. 이팝나무 꽃처럼 시원한 풍경이 함께하는 거리라 걸음도 가볍습니다. 일상의 묵은 내를 날려버리기에 그만입니다. 여기저기 산책하는 이들로 주위는 북적입니다. 어디를 걸어도 넉넉한 품을 내어주는 ..

경남이야기 2023.06.10

호국보훈의 달 가볼만한 곳- 진주충혼탑

진양호공원에서 만나는 진주충혼탑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끼리 나들이 가기 좋은 명소로 진양호공원이 떠오릅니다. 언제 찾아가도 넉넉한 품을 내어주는 진양호공원입니다. 이라 적힌 일주문을 닮은 입구 왼편에는 시내버스 회차지입니다. 그 아래에는 진양호 건설로 수몰된 까고실 사람들의 망향을 달래는 망향비가 있습니다. 망향비 근처에 차를 세우고 다시금 진양호 입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입구에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겨레와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다짐하기 위한 진주시 충혼탑이 있습니다. 충혼탑 주위는 아늑합니다. 지리산과 진양호의 품 안에 깃든 듯 평온합니다. 탑 주위로는 고들빼기 꽃들이 황금빛으로 주위를 환하게 밝힙니다. 먼..

진주 속 진주 2023.06.09

남해고속도로 휴게소 - 진주 문산휴게소

남해고속도로 휴게소 - 진주 문산휴게소 어디로 가도 좋은 5월입니다. 여행할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익숙하고 편합니다. 더구나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휴게소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줍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 진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문산휴게소는 진주 사람들이 의외로 모릅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이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진주 충무공동 충무초등학교 근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숙소인 가람재와 청안재 근처에서 휴게소로 갈 수 있는 쪽문이 있습니다. 휴게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이 열려 있습니다. 휴게소는 여느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먹고 쉬고 받아 가자’라는 휴게소는 사은 경품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트릭아트존이..

진주 속 진주 2023.06.08

정답게 손 내미는 진주 동례리 느티나무

정답게 손 내미는 진주 동례리 느티나무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는 어디론가 떠나라고 등을 떠밉니다. 진주의 들녘 풍경은 고느넉합니다. 뚜렷한 목적지 없이 바람처럼 차를 몰고 가다 마을 어귀 커다란 나무가 정답게 손을 내밉니다. 먼발치에서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진주 금곡면 금곡중학교 근처 동례마을회관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진주 금곡면 동례마을입니다. 진주문화원에서 펴낸 에 따르면 동예(東禮)마을은 마을이 동쪽을 향해 있다하여 동네 또는 동럐라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예부터 예의가 바른 동네라 지나는 사람마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의 본보기라 해서 동자와 예자를 따서 동례로 하였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회관 뒤편으로 들어가면 경상남도 기념물 제108호인 가 우리를 반깁니다. ..

진주 속 진주 2023.06.01

통영 시내 주차하기 좋은 공영주차장 TOP4

언제 찾아도 넉넉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통영입니다. 그런 까닭에 통영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차를 세울 공간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영 시내에는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사설 주차장 여럿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시내에 차 세우고 둘러보기 좋은 주차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위치가 좋은 공영 주차장 4곳을 소개합니다. 소개하는 4곳의 공영 주차장 요금이 같습니다. 최초 30분까지는 500원이고 30분 초과 후 매 10분마다 200원이 붙습니다. 경차, 장애인 탑승 차량 등은 주차요금 50% 감면을 받습니다. 또한, 모두 무인 정산해야하는 곳입니다. ▣ 통제영 주차장(통영시 세병로 26) 먼저 통제영주차장입니다. 강구안에서 250m정 도 거리에 있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근처에 통..

경남이야기 2023.05.29

바다와 땅의 기운이 깃든 통영 시락국 명소

먹는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음식은 일상에서 떠나는 작은 여행입니다. 하늘을 닮은 바다를 품은 통영은 바다의 숨결과 땅의 기운이 맛난 음식이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통영 시락국(시래깃국)은 절대 뺄 수 없는 통영의 맛이요, 음식입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던 하찮은 음식이 이제는 비로소 귀하게 느껴지고 현재에는 강하게 우리를 유혹합니다. 통영 사람은 아니지만 통영인처럼 바다와 땅의 기운을 느끼러 통영 시락국을 찾아 떠났습니다. 통영 시락국을 잘하는 곳은 많지만, 서호시장은 그런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근처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 차를 세우고 시장 쪽으로 향했습니다. 시장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바다내음이 싱그럽게 입 안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찾은 시각은 오전 7시. 시장은 상인들의..

경남이야기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