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휴게소 - 진주 문산휴게소
어디로 가도 좋은 5월입니다. 여행할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익숙하고 편합니다. 더구나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휴게소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줍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 진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문산휴게소는 진주 사람들이 의외로 모릅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이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진주 충무공동 충무초등학교 근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숙소인 가람재와 청안재 근처에서 휴게소로 갈 수 있는 쪽문이 있습니다. 휴게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이 열려 있습니다.
휴게소는 여느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먹고 쉬고 받아 가자’라는 휴게소는 사은 경품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트릭아트존이 있어 오가는 이들의 심신을 즐겁게 합니다.
먹거리 코너를 지나 의류 판매장과 멀티숍이 있는 곳으로 향하면 소망등테마파크가 나옵니다.
이곳은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눈길과 발길을 끕니다. <소망의 다리>를 건너면 하트 모양의 벤치가 나옵니다. 뒤로 동전을 던져 우리의 소원을 빌어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라는 <어린왕자>를 지은 생텍쥐베리의 글귀를 따라가면 <사랑의 다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발자국을 남긴 이들의 재미난 흔적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트릭아트 포토존이 있습니다.
햇살이 곱게 드리운 자리에서 사진을 찍은 뒤 그늘막에서 숨 고르기 그만입니다.
흔들 그네 의자가 있습니다. 이름이 <소망 그네>입니다. 앉아서 바람따라 흔들거리면 소망이 이루어질 듯합니다.
소망 그네를 나와 주차장 쪽으로 향하면 야외 헬스 기구들이 운전 등으로 딱딱하게 굳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라고 유혹합니다.
헬스기구를 지나면 두루미가 날아가는 벽화 옆으로 느티나무가 마치 마을 어귀에서 오가는 이들에게 곁을 내어주듯 우리를 반깁니다.
이곳은 비즈니스 센터와 건강코너, 서비스 카트 등을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휴게소 안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500도 화덕에서 구운 화덕 생선구이는 임시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1일 한정 판매로 육전마마 비빔밥과 통태탕을 30그룻 판매합니다.
진주 지역 특산물인 마를 곁들인 더구나 육전까지 함께한다는 <육전마마비빔밥>은 다음에 꼭 먹어봐야지 다짐합니다.
휴게소 한쪽에는 북카페가 있습니다. 다양하지는 못 하지만 읽을 책이 있어 여느 북카페처럼 휴게소에서 구매한 커피 등으로 숨 고르기 그만입니다.
문산휴게소, 비단 고속도로 이용 고객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쉼터로 곁을 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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