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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아닌 자신에게 방울 단 칼 찬 선비 남명 조식 선생

20여 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고등학교 1학년 때 생활관에서 수료 후 받은 기념물은 잊지 못한다. 아니 그 기념물에 새겨진 네 글자는 잊지 못한다. <學行一如(학행일여)>. 배움과 실천이 같다는 말로 배운 대로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과연 그렇게 살아왔는가 묻는다면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