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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하면 떠오르는 게 1000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숲인 ‘상림공원’을 떠올리지만 이날 찾은 곳은 ‘하림공원’이다. 상림 밑에 있어 하림인 이곳은 원래 함양읍 내 50km ‘대관림(大館林)’중 일부였다. 대관림은 1,100여 년 전인 신라 진성여왕 때 당시 함양 태수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인공호안림(대관림)을 조성했다고 전한다. 홍수와 도시 팽창 등으로 숲이 사라져 오늘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상림공원만 남았다. 그러던 것이 하림을 복원하고자 노력한 까닭에 2009년 문을 열었다.
하림공원은 함양읍 입구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분 거리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원 방향으로 가는 <함양2교> 다리 못 가 왼편에 있다. 2005년부터 1,400여 함양군민들이 11ha 면적의 공원에 ‘내 나무 갖기’ 등을 통해 약 12,373주(본)를 키워 오늘에 이른다. 나무를 심어 숲의 기능을 발휘하기까지는 약 100년이 넘는 기간이 걸린다. 군민들이 여기 이곳에 나무를 심은 것은 희망을 심은 셈이다. 자식들과 후손들의 추억을 심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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