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에 키우는 소나무 한그루 정말 뜻밖이었다. 4월16일, 그날 아침도 여느 때처럼 성심원 뜨락에서 직장동료들과 아침조회를 마치고 푸른 잔디밭에서 잔디 아닌 이외 것을 뽑고 있을 때였다. 동료가 내게 건넨 것은 작은 소나무 한 그루. 뿌리부터 길이를 재어도 기껏 7~8cm가량이다. 받아들긴 했는데 이걸 어쩌나 싶었.. 해찬솔일기 2012.04.19
정신차려라. 우리의 운명은 내자신이 바꾼다! 저녁 6시 근무를 마치자 후다닥 구내식당으로 내려서 밥 한 술을 또한 후다닥 넣었다. 주차장까지 걸어가며 잠시 하늘을 한 번 보고 숨고르기를 한 뒤 차에 올랐다. 시동을 걸고 출발.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뻉뺑이를 돌고 돌았다. 그럼에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경남 진주 형평운.. 진주 속 진주 2012.04.17
보물섬 남해에서 찾은 보물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 자체로 즐겁다. 지난 4월7일 저녁 밤근무를 앞두고 아이들과 형님네와 떠났다. 진주에서 삼천포대교를 지나 도착한 곳은 보물섬 남해의 이동면 소류지. 내달이면 마늘축제가 열리는 곳이지만 지금은 튤립이 하얀 벚꽃과 어우러져 반기는 곳이다. 지금쯤이면 튤립도.. 카메라나들이 2012.04.15
네가지 있는 부부, 초등학교에 가다... 갓 입학해 이제 초등학생이 된 아이는 물론이고 새학급에, 새친구에, 새담임선생님에 학교를 연결고리로 한관계 맺은 모두에게 3월은 설레인다. 비단 아이들만 그렇지 않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덩달아 학교 학부모가 되는 초보 초등학교 학부모도 있고 나름 산전수전을 겪.. 해찬솔일기 2012.03.25
우리 다함께 진주문화를 찾아봅시다~ 진주에서 나서 자랐지만 진주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진주문화를 찾아서'라는 진주문화연구소의 사랑방을 반기는 까닭이다. 3월부터 사랑방이 열렸다. 더구나 책을 공짜로 제공한다. 내달은 10일 진주시 봉곡동 봉곡성당 맞은편 진주문화연구소 사무실에서 열린다. 벌써 기.. 진주 속 진주 2012.03.23
치솟는 참고서값, 학부모 등 휜다!!! 새학기를 맞았다. 이 무렵이면 학생들, 특히 중고등 학생들은 각종 참고서를 구입한다며 학부모에게 손을 내민다. 하지만 주요 과목에 따른 참고서를 사는데만도 1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매년 참고서값은 물가인상률 이상으로 오른다. 하지만 인상 이유를 납득하기 어.. 해찬솔일기 2012.03.22
여보, 엄마, 빨리 밥 줘~ “여보, 빨리 밥 줘.” 피곳 씨는 아침마다 외쳤습니다. 그러고는 아주 중요한 회사로 휑하니 가 버렸습니다. “엄마 빨리 밥 줘요.” 사이먼과 패트릭도 외쳤습니다. 그러고는 아주 중요한 학교로 휑하니 가버렸습니다. 피곳 씨와 아이들이 떠나고 보면, 피곳 부인은 설거지를 모두 하고,.. 해찬솔일기 2012.03.21
MB정권과 맞짱 뜬 강남좌파 명진스님의 죽비소리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다. 그런 서울공화국을 움직이는 곳은 강남이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봉은사의 주지를 지내다 쫒겨난 명진스님이 3월 19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 경상대학교를 찾았다. 퇴근 마치고 모처럼 경상대학교를 찾았다. 출발할때 신문을 뒤적이다 결국 30분 늦게 들.. 해찬솔일기 2012.03.20
비 오는 날 학교로 자녀 태워주지 말자 비 오는 날 학교로 자녀 태워주자 말자 봄을 재촉하는 비가 잦은 요즘은 더구나 새학년새학기를 맞아 학교 근처가 무척이나 설레임 등으로 분주한다. 그런데 비가 온다고 차를 이용해 등교 시키는 학부형들이 몰고 온 각종 차량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뒤섞인 곳이라 우산을 받쳐 들며 .. 해찬솔일기 2012.03.10
꽃보다 아름다운 자체 발광 그녀에게 여기저기 봄을 알리는 요즘, 노랗고 하얗고 붉은 꽃들의 유혹으로 온 산과 들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랫말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분명 꽃보다 아름답습니다.지금 세아이의 엄마로, 직장인으로 열심히 사느라 곱디 고운 얼굴에 세월의 .. 해찬솔일기 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