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 이 느낌 아니까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라며 연금저축을 비롯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권하는 요즘이다. 노후를 위해 귀농·귀촌을 소개하기도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노인세대의 느낌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지금의 내 나이에 비춰 좀 더 늙고 경제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 해찬솔일기 2013.10.10
내게도 비서가 있다 내게도 비서가 있다. 기업체 임원도 아니고 이른바 고위직 공직자도 아닌 그저 평범한 말단 월급쟁이인 내게도 아주 친절한 비서가 있다. 이 비서는 내게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로 요약해서 알려준다. 나는 집에서 신문을 두 개 받아 읽고 있다. 지역과 전국일간지을 읽는데 이 신문을 읽.. 카테고리 없음 2013.10.09
“네보담도 내보담도 해질녘 타는 가을 강(江)을 보것네.” - 경남 사천 박재삼문학관과 노산공원 잘 나갈 때 사천이 아니라 삼천포로 빠지면 좋다. 시군통합으로 삼천포가 사천시로 통합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비릿하면서도 짭조름한 바다이야기를 할 때는 사천보다는 삼천포로 부르는 게 입에 착 감긴다. 옛 삼천포 도심 속의 공원, 노산공원. 옆에 있는 어시장에 들르면서.. 카테고리 없음 2013.10.07
백범 김구, '관상'을 보다 800만 명 중에 우리 부부도 포함되었다.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이들이 나온 영화 <관상>을 며칠 전 아내와 보았다. 9월 29일 기록이니 관객 동원 800만 명이라는 기록은 깨질 것이다. “사람의 얼굴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다 들어있소이다”라는 조선 최고.. 해찬솔일기 2013.10.05
내 앞의 고추잠자리, 코스모스처럼 엉덩이 실룩샐룩 오늘 아내를 출근시키고 차를 몰아 경남 진주시 문산읍으로 향했다. 평일 휴무의 넉넉함을 즐겨보려고 서둘렀다. 어제 내린 가을비에 땅은 물기를 머금었다. 사람들은 없었다. 그저 나 혼자 이 넓은 꽃밭을 독차지하는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붕붕거리는 소리와 함께 꿀벌들이 겨울을 앞.. 진주 속 진주 2013.10.04
신호등 앞에 교통봉사 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 건널목, 교차로 같은 데서 차나 사람한테 교통 신호를 보내는 전등을 일컫는 말을 신호등이라(보리국어사전)고 한다. 또한 <두산세계백과사전>에서도 ‘신호등은 안전한 교통 질서를 위하여 색으로 교통조건을 나타내는 기구를 신호기라고 하며, 신호등은 신호기의 한 종류에 속한.. 카메라나들이 2013.10.04
콜럼버스덕분에 전 세계인과 함께 구경하는 코스모스 가을. 떠오르는 꽃은 국화도 있지만, 코스모스가 먼저다. 내 사는 주위에도 코스모스 축제가 한창이다. 경남 진주시 대평면 진양호 코스모스 축제를 비롯한 문산읍 <허수아비-코스모스> 축제도 있고 하동군 북천면 <코스모스-메밀> 축제도 있다. 어찌 코스모스 축제가 비단 이 지.. 카메라나들이 2013.10.01
말라비틀어진 김치처럼 12시간 전의 아침을 기억하다 ‘해가 뜰 무렵부터 낮 12시가 될 때까지 사이’를 보리출판사의 <보리국어사전>은 ‘아침’이라 일컫는다. 동아새국어사전(동아출판사)도 ‘날이 샐 때부터 아침밥을 먹을 때까지의 동안. 날이 새고 얼마 되지 아니한 때.’라고 한다. 그럼에도 사람마다 아침에 관한 이미지는 제각.. 카메라나들이 2013.09.30
고맙고 감사한 날-생일!!! 한가위 지나고 열흘이 지난 8월25일(양력 9월29일) 이날 해찬솔네의 해찬솔, 김종신은 생일을 맞았다. 산청의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들었는데... 일을 마치고 집에 오자 이들은 빨리 케익 먹자고 성화였다. 형이 선물한 케익이 어제부터 그대로 였기에. 서로 케익을 많이 먹.. 해찬솔일기 2013.09.29
영상-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마을1호,남사예담촌 천왕봉에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된 ‘남사예담촌’이 있다. 경상북도에 안동 하회마을과 비교되는‘남사예담촌’에는 등록문화재 281호로 지정된 돌담으로 이루어진 골목길 에 이씨고가, 최씨고가, 연일 정씨 문중 재실인 사양정사가 .. 경남이야기 201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