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서방, 또 거기 가는가?” 장모님은 아이들과 조카를 거느리고 잠시 다녀오겠다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되묻는다. 그렇다. 장모님 말씀처럼 설을 맞아 처가에 들른 나는 또 거기를 아이들을 이끌고 다녀왔다. 내 처가는 경남 함양. 함양에 가면 나는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천년 숲의 전설이 깃든 상림공.. 경남이야기 2013.02.19
사랑을 꽃피우는 나무,천년의 숲을 찾아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이 연리목이다. 이 연리목은 수종이 다른 개서어나무(사진왼쪽)와 느티나무의 몸통전체가 결합되어 더욱 상서로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을 꼭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 경남이야기 2013.02.17
그립고 그리우면 떠나자 묵은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기운을 받기 위해 해돋이 명소를 찾아 떠나기 쉬운 새해 요즘이다. 오히력 오랜 시간의 정겨움이 켜켜히 쌓여 있는 곳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면 이율배반적일까. 새해 설계와 마음의 평안을 찾는다면 아니 그립고 그리우면 떠나자. 우리 대한민국의 오랜 근간.. 경남이야기 2012.01.04
이효리도 모르는 효리'귀농이야기' <가수 이효리도 모르는 효리‘귀농이야기’> 걸 그룹의 시초로 불리는 아이돌 그룹 핑클의 리더로 1998년 5월 여성 가요계에 데뷔한 이효리. 2003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솔로앨범 ‘STYLISH..E hyOlee’를 발매하고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가수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가수를 비롯하.. 경남이야기 2012.01.03
대한민국 문학수도를 가다 대한민국의 정치, 행정의 수도는 서울이지만 문학의 수도는 경남 하동이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가 있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경남 하동군 평사리. 소설 <토지>를 드.. 경남이야기 2011.11.21
100만송이 국화, 농기구를 품다 100만송이 국화, 농기구를 품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는 푸른 빛을 내는 아름다운 구슬 모양의 별이다. 파란 유리구슬처럼 빛나는 우리 살고 있는 지구. 우리나라의 가을하늘은 더욱 푸른 까닭에 파란 지구별의 고갱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파란 가을 하늘은 바라보는 그 자체로 기분마.. 경남이야기 2011.11.04
상림 가보지 않고 단풍 숲 거닐었다고 말하지 말자 일본하면 <사무라이>, 미국은 <카우보이>가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이미지는 <선비>가 아닐까. 대한민국하면 선비가 떠오르듯 선비의 고장은 경남 함양군이다. 함양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와 누각이 세워진 곳이다. 어디 그뿐인가. .. 경남이야기 2011.11.02
보고 또 보고 싶고 가고 또 가고 싶은 섬, 사량도 산과 바다. 마치 중국요리집의 짜장과 우동처럼 갈등을 부른다. 오죽했으면 짜장과 우동을 반반한 음식이 새로 나와 선택의 고민을 줄이도록 배려할까. 지리산을 품은 섬,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있는 사량도에 가면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중간에 .. 경남이야기 2011.10.04
(산청여행)지리산둘레길 수철~어천마을을 거닐다 "물도 좋고 공기도 좋고 사람살기 좋지. 요새는 둘레길이 나서 참 좋소."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마을 자랑하는 할머니는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수철마을 정말숙(89)어르신이다.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이수근 씨가 함양 동강에서 산청 수철마을까지 걸어와 마을회관 앞 .. 경남이야기 2011.10.02
물레방아 도는 내력이 있는 고장, 함양물레방아축제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보고 / 징검다리 건너갈때 뒤돌아 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 / 천리타향 멀리 가더니 새봄이 오기전에 잊어버렸나 /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노래 <물레방아 도는데(정두수 작사/박춘석 작곡)>의 노랫말이다. 천리 타향 고향 떠난 이를 기다리는 넉.. 경남이야기 201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