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미스 부처님과 바람이 데려다 주었다 미스 부처님과 바람이 나를 데려다 주었다 경남 하동 지리산 둘레길 13코스 원부춘마을~입석마을까지 배낭 양옆에는 막걸리 2병이 꽂혀 있었다. 배낭은 가로줄 무늬 반소매 셔츠를 입은 스물다섯의 청춘이 매고 있었다. 10월 16일 직장 MT로 경남 하동군 지리산 둘레길 13코스 출발지인 원부.. 경남이야기 2014.10.28
영상-사천 와인갤러리에서 여름을 잊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이상한 문으로 들어가듯 우리 부부도 통나무로 막혀 있는 동굴의 작은 문으로 들어갔다. 한여름 30도의 무더위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바로 맞은 듯 시원하다 못해 쌀랑했다. 동굴은 서늘한 17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50여 년 전 진양호 수.. 경남이야기 2014.08.30
“부부, 여름이 멈춘 곳에서 평일 데이트를···” 와인갤러리로 변신한 기차터널에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잠시 잊다 하늘이 파랗다 못해 시원했다. 8월 22일 이날은 밤 근무가 있었다. 덕분에 아내를 출근시키기 위해 주차장으로 나서며 만난 햇살은 무척 반가웠다. 더구나 며칠 동안 지루한 늦장마로 눅눅한 마음탓에 더 좋았다. 사는 .. 경남이야기 2014.08.26
빼어난 자태가 용트림하는 듯 시원하게 승천하는 소나무 1위 67.7%, 2위 5.6%.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당선(?)된 나무가 소나무다. 2010년 3월, 산림청에서 10년마다 실시하는 <우리국민의 산림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67.7%가 소나무를 좋아한다고 나왔다. 2위 은행나무가 5.6%이니 대다수 국민이 얼마나 좋아하는.. 경남이야기 2014.03.20
숲만 보지 말고 들어라 그 날의 함성 처가 함양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천 년 숲, 상림공원이다.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함양 상림은 폭 80~200m, 길이 1.6km로 약 21만㎡(6만 3000평)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숲이다. 상림은 함양군 함양읍 서쪽 위천 가에 있다. 신라 말기 진성여왕 때 함양 태수를 지낸 고운.. 경남이야기 2014.03.06
게으르게 걸으며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과연 사람들의 말이 맞구나.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날랜 사냥개가 삶기고, 높이 나는 새가 사라지면 좋은 활도 감춰지며, 적국이 패망하면 모신도 당한다더니 이제 천하가 평정되었으니 내가 삶기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의 유래다. (<고사성어 대.. 경남이야기 2014.02.25
추워서 신 나는 사람들,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 두 뺨 빨갛게 물들어도 신 났다. 루돌프 사슴 대신 아빠가 끌어주는 얼음 썰매를 타는 아이들은 추울 줄도 몰랐다. 80m의 얼음 미끄럼틀(봅슬레이)을 타고 내려오면 추운 바람이 아닌 신바람이 가슴에서 솟구쳐 입으로 삐져나온다. 겨울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원산.. 경남이야기 2014.01.13
영상)추워서 신나는 사람들 – 얼음세상, 거창 금원산 얼음축제 경남 거창군 금원산얼음축제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41일간 열린다. 추워서 신나는 사람들을 위해 추억의 얼음썰매장과 80m 길이의 얼음미끄러틀(봅슬레이)을 비롯해 얼음동굴, 얼음미로, 얼음계곡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성벽과 탑, 동물모양의 얼음작품 35점을 전시하고 .. 경남이야기 2014.01.08
영상- 시 창작의 비법은 없다 그러나, “시(時) 창작의 비법은 없다!”고 결론 내린 삼천포가 배출한 대표 서정시인 박재삼. 박재삼 문학관이 사천 노산공원 안에 있다. 시인의 서정시는 물론이고 <삼천포아가씨>를 만날 수 있는 곳 낭만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되는지 모르지만 해 질 녘 타는 가을 강을 바라보는 즐거움.. 경남이야기 2013.10.19
영상-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마을1호,남사예담촌 천왕봉에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된 ‘남사예담촌’이 있다. 경상북도에 안동 하회마을과 비교되는‘남사예담촌’에는 등록문화재 281호로 지정된 돌담으로 이루어진 골목길 에 이씨고가, 최씨고가, 연일 정씨 문중 재실인 사양정사가 .. 경남이야기 201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