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2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는 소년운동 발상지"

우리나라 어린이날의 뿌리는 진주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의 발상지가 진주입니다. 증표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진주 도심 속 진주교육지원청 주위에 있습니다. 진주교육청은 옛 배영초등학교 터에 있습니다. 인근에 진주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교 정문에 가면 표지판이 우리의 눈길을 먼저 끕니다. 1895년 경상우도 소학교는 진주성 내 관찰부 회의실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등으로 학교는 두 달 만에 휴교 들어갔습니다. 1896년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1909년 우리나라 최초의 남녀공학인 여자학급(3년제)을 설치했습니다. 진주초등학교에서 옆으로 몇 걸음 옮기면 진주교육청이 나옵니다.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이다’라고 새겨진 큼직한 돌이 우리를 반깁니다. 옆에는 우촌(雨村) 강..

진주 속 진주 2023.05.21

천원으로 누리는 호사, 하동북천양귀비축제

천원으로 누리는 호사, 하동북천 꽃양귀비축제5월 19일부터 29일까지 하동 북천면 직전리 꽃단지 일원에서 가 열립니다. 본격적인 축제가 열리기 전인 5월 14일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꽃들은 축제 시기와 상관없이 아름답게 피워 우리를 꽃길만 걷게 합니다. 인근에 차를 세우고 걷습니다. 입장료가 단돈 1,000원입니다. 천원으로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꽃단지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출입구마다 구매한 입장권을 보여줘야 합니다. 잃어버리지 않게 잘 간직해야 합니다. 바람에 한들한들 춤을 추는 꽃들이 저만치에서 우리를 먼저 반깁니다. 수레국화가 파랗게 피었습니다. 파란 물결이 파도처럼 넘실거립니다. 덕분에 덩달아 몸과 마음도 춤추듯 걸음이 가벼워집니다. 꽃말처럼 행복이 밀려옵니다..

경남이야기 2023.05.16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차향 향기품고 초록물결 넘실

걸음마다 녹차의 향기를 품고, 눈길마다 초록 물결이 넘실거린다- 제2 행사장 봄이 저만치 갑니다. 5월, 벌써 초록빛 여름을 향해 내달립니다. 녹차 향 그윽한 그곳에서 초록으로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씻고 왔습니다.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열리는 제2 행사장에서 지리산 차 한잔으로 고단한 일상의 묵은내를 떨쳐버렸습니다.는 경남 하동군 적량면 하동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 행사장과 화개면 야생차박물관에서 열리는 제2 행사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1 행사장이 이른바 차 관련 산업 위주라면 제2 행사장은 차 본연의 의미와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제1 행사장과 제2 행사장은 거리가 있어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며 승용차로 30~40분 정도입니다. 화개장터를 지나고 쌍계사 벚꽃 ..

경남이야기 2023.05.15

삶의 무게도 들어 올리다-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삶의 무게도 들어 올리다-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삶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요? 자신의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리는 역도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 무게는 얼마일지 궁금했습니다. 궁금증을 해결하러 8일 오후, 진주 초장동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진주체육관에서는 37개 나라, 2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남녀 10개 체급에서 실력을 겨루는 가 진주 초장동 진주체육관에서 지난 4일 개막식을 열고 13일까지 열리고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열리는 첫 국제스포츠라는 사실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체육관 앞에서 진주 상징 캐릭터인 수달을 형상화한 가 역기를 들고 반겨주었습니다. 경기장으로 곧장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경기장 주위 곳곳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먼저 눈길과 발길을 끌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원하게..

진주 속 진주 2023.05.10

진주논개제,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진주 논개제의 마지막 날인 8일 진주성을 찾았습니다. 축제 여는 날부터 폭우를 비롯해 날씨가 축제 구경을 방해(?)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날은 날씨가 어서 서둘러 둘러볼 기회를 주었습니다. 오후 12시쯤 이마트 진주점에 차를 세웠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가자 며칠 동안 비가 내렸나 싶게 하늘을 푸르고 공기는 맑습니다. 진주성의 정문인 공북문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친환경 미션장소를 찾아 스탬프를 찍어보라고 권합니다. 미션 수행지를 받고 문을 들어서자, 오른편에 신기전이 나오고 왼쪽에는 투석기 등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전쟁 무기들인데 재미있게 만들어 과녁을 맞추는 놀이로 변했습니다. 장난감 위로 역기를 든 수달, 진주 상징 캐릭터 등(燈)이 내려봅니다. 하모 등을 지나 진..

진주 속 진주 2023.05.09

진주 중앙시장 맛집 - 진주 제일해장국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공간이 시장입니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에게는 해가 뜨기 전부터 새벽을 가르는 부지런함이 녹아 있습니다. 진주 중앙시장은 진주 인근 지역민들의 굴곡진 삶이 씨줄과 낱줄처럼 엮인 곳입니다. 그런 까닭에 국밥과 같은 서민 음식문화가 발달했습니다. 아침 출근길, 시장 주위 김영채내과 근처에 차를 세우고 중앙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6시 무렵인데도 오가는 사람들의 걸음이 분주합니다.천황식당이 불을 밝혔습니다.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아침에는 선지해장국과 콩나물국밥을 4,000원에 판매합니다.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찾는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연중무휴입니다. 해장국 이외는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오늘은 천황식당의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몇 걸음은 더 개신교 장로..

진주 속 진주 2023.05.07

전남 보성군 맛집 - 특미관

전라남도 보성으로 단체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먹거리입니다.어떤 음식을 먹을지는 여행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늘 고민입니다. 더구나 단체로 떠난 여행에서는 더합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점심 시각이 겹칩니다. 이때 보성읍 내 으로 향했습니다. 보성 작은 영화관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아차 이곳은 후문입니다. 화장실이 먼저 나옵니다. 이곳은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녹차 전문 음식점이라고 합니다.남도 요리 경연대회 입선과 단품 요리 경연대회 금상을 받았다는 자랑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밑반찬을 다시 채울 수 있는 가 한쪽에 있습니다. 남김없이 맘껏 먹을 만큼 가져가라는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홀을 지나 30명 예약한 방으로 들어갔습니..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봄기운? 부자 기운!!! -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봄기운이 솟구치는 요즘입니다. 어디를 가도 꽃구경하기 좋고 봄 내음을 맡기 그만입니다. 그런데 봄기운 못지않게 부자 기운을 느껴보고 싶다면 단연 이곳으로 향해야 합니다. 진주 지수면에 있는 옛 지수초등학교에 세워진 K기업가 센터와 상남기념관은 부자 기운을 샘 솟게 합니다. 차를 세우자 저만치 1921년 개교 당시의 교문이 먼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1998년 새 교문을 기증하면서 교장 사택에 있던 교문이 다시금 이 자리로 옮겨 왔습니다.

진주 속 진주 2023.05.05

사천문화재단 -5,6월 공연/전시 일정 안내

어디로 떠나도 좋은 5월과 6월을 맞아 더욱 풍성한 문화 행사가 사천에서 펼쳐집니다. 동심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힐링 뮤지컬 가 5월 25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소향한국화 화우회에서 라는 한국화 전이 사천미술관에서 우리를 반깁니다. 5월 16일, 17일, 19일 가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사천 지역 극단 에서 준비해 막을 올립니다. 6월 9일에는 경남도립극단 순회공연 가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와 만날 예정입니다. 별주부전의 고향, 사천에서 만나는 토별가는 어쩌면 더욱더 우리에게 용궁의 전설을 들려줄지 모릅니다. #사천시 #사천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서포터즈 #5월6월공연안내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사천미술관 #생텍쥐페리 #4인4색향기 #오즈의마법사 #장자번덕 ..

경남이야기 2023.05.04

밀양독립운동기념관

천안독립운동기념관? 밀양독립운동기념관!!! 독립기념관을 간다니 다녀오는 길에 천안 호두 과자를 사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천안 호두과자를 사올 수 없습니다. 독립기념관이 천안에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밀양에도 있습니다. 밀양독립운동기념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투쟁 과정에서 밀양인이 남긴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 밀양 독립운동기념관입니다. 영남지방 최초로 일어난 3.13 밀양 만 세 의거를 비롯해 의열단 투쟁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찾은 날은 아쉽게도 밀양시립박물관 앞 광장 조성 사업으로 공사 중이라 정문을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정문이 아니라 장애인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해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 때문인지 4월 4일부터 5월 31일까지(공사 따라 기간 ..

경남이야기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