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수대똥!!! 눈 온 뒤 거지 빨래한다더니 동짓날 엄청나게 눈이 내리고 추웠는데 그 다음날은 흔적도 없이 눈이 사라져 버렸다. 온통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던 눈들. 동짓날은 저렇게 많이 내려 세상으로 이어지 다리를 건너 왕복 1시간30분 거리의 집으로 귀가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누님이 아니라 눈.. 해찬솔일기 2012.12.23
휴무 받아 초등학교 조회대에 오르다 초등학교 조회대. 예체능이나 공부를 잘해서 올라본적이 없다. 대부분 조회대 아래에서 교내외에서 상을 받은 친구나 선후배들의 모습을 부러운듯 박수를 치며 지켜볼 뿐이었다. 그런 나도 딱 한번 졸업하기 전에 올라갔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십여년이 지난 오늘 휴무까지 받고서 .. 해찬솔일기 2012.12.03
해찬솔네 가족희의 11월15일 오후8시. 경남 진주시 하대동 해찬솔네 거실에서 '해찬솔네 가족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앞서 순대와 떡볶이가 먼저 입맛을 돋웠다. 입안이 즐거워야 회의도 즐겁다. 이날 회의를 제안난 사람은 아빠인 나다. 회의 열리기 사흘 전부터 회의의 필요성을 가족 구성원들에게 동의를 .. 해찬솔일기 2012.11.16
충무공은 이순신장군만이 아니다 10월14일 대단원의 막을 진주유등축제. 마지막날 가족들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저녁에 부랴부랴 다녀왔다. 아내와 나는 각자 돌아보았고 그전에 같이 가자고 아이들에게 권했지만 학년이 높아갈수록 가족끼리보다는 친구들끼리 또한 개천예술제를 비롯한 유등축제는 아이들 관심사에.. 진주 속 진주 2012.10.18
책 읽기 좋은 시간을 알려드립니다~ 책 읽어주는 라디오 EBS(교육방송)에서 시보를 모집합니다. 저도 응모합니다. 선정된다면 오후7시를 알리는 EBS시보에 제 목소리가 들리겠네요. 아참 EBS에서는 하루의 대부분을 책 읽어줍니다. 읽어주는 책도 다양합니다. 시원한 그늘 또는 냉커피 한잔을 먹으며 들으면 피서가 따로 없습.. 카테고리 없음 2012.07.28
풍만한 육체만큼이나 주위는 잊고 살았다. 아이들 방학을 앞두고 우리가족 여름휴가 계획을 준비하려는 오늘. 늘상 그렇듯 컴퓨터켜고 전자우편을 훅하고 읽다가 굿네이버스의 우편을 읽었다. 아이들이 마냥 즐거울듯 같은 방학이 더 힘겹고 어려운 아이들이 있다는 사연. 내 아이만의 행복을, 우리 가족만의 즐거움만 챙겼다는 .. 해찬솔일기 2012.07.13
해솔아, 생일축하해~ 2012년 6월 9일(음력 4월20일) 김해솔의 아홉번째 생일이다. 저녁 거실에 모인 해찬솔네 가족들의 해솔 생일 축하모습. "해솔아 생일축하해~" 해찬솔일기 2012.06.10
선학초등학교,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세 아이의 아빠, 나는 오늘 부지런히 세 아이의 교실을 오르내렸다. 그래도 막내가 있는 해솔의 교실에서 끝맺었다. 해찬과 찬솔이 6학년,5학년이라 안심이 되기에. 즐거운 생활 중에서 함께사는 우리 라는 주제를 가지고 리듬합주가 수업시간에 공개되었다. 해솔을 비롯해 아이들이 제한.. 해찬솔일기 2012.05.18
죽은 자식 불알을 붙잡고 있었다...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바로 내가 그짝이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주워 담을 수도 없는데 미련을 가지고 뒤늦게 막걸리를 영양제라고 부었다. 살아 생전 녀석은 내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내 시름을, 내 땀을 훔쳐가는 벗이었다. 내가 근무하는 요양원 2층 복도에서 나와 함께 햇살에 .. 카메라나들이 2012.05.01
지리산둘레길, 마을사람들 시원한 바람에 오늘도 사람들은 걷는다. 마치 걷는게 삶의 전부인양. 걷기 열풍과 함께 제주도의 올레길은 이미 성지가 되었고 지리산 둘레길은 이제 새로운 순례길로 떠오르고 있다. 그저 모든게 아름다운 풍경일 뿐인 지나가는 둘레길사람들은 모른다. 지나는 마을의 사람들은 어떻게 .. 카메라나들이 201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