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마을사람들 시원한 바람에 오늘도 사람들은 걷는다. 마치 걷는게 삶의 전부인양. 걷기 열풍과 함께 제주도의 올레길은 이미 성지가 되었고 지리산 둘레길은 이제 새로운 순례길로 떠오르고 있다. 그저 모든게 아름다운 풍경일 뿐인 지나가는 둘레길사람들은 모른다. 지나는 마을의 사람들은 어떻게 .. 카메라나들이 2012.04.29
"장기두는 사람 어디갔냐"고 놀리겠지요. 열살이 붉은 한나라를 잡고 마흔둘이 초잡다. 항우와 유방의 대결을 재현을 장기. 초등학교 2학년인 막내가 한나라를 잡고 마흔을 넘긴 내가 초나라를 잡았다. 보통은 나이가 많거나 상대적으로 잘하는 이가 붉은 색의 한나라를 잡지만 막내는 한자체를 휘갈겨쓴 글을 읽지 못한다. 물론 .. 해찬솔일기 2012.04.20
종이컵에 키우는 소나무 한그루 정말 뜻밖이었다. 4월16일, 그날 아침도 여느 때처럼 성심원 뜨락에서 직장동료들과 아침조회를 마치고 푸른 잔디밭에서 잔디 아닌 이외 것을 뽑고 있을 때였다. 동료가 내게 건넨 것은 작은 소나무 한 그루. 뿌리부터 길이를 재어도 기껏 7~8cm가량이다. 받아들긴 했는데 이걸 어쩌나 싶었.. 해찬솔일기 2012.04.19
슬픔을 담보로 유가족에게 바가지 씌우지 말아야 얼마 전 공립병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이 유골함과 수의를 포함한 장례용품 비용을 유가족에게 바가지 씌운 언론 보도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구매 단가가 41만원인 수의를 수원병원의 경우 250만원, 파주병원은 300만원에 각각 판매해 한 벌당 최고 250만원이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해찬솔일기 2012.03.06
꿈꾸는 돼지 "고맙다~ 사랑해~" 저는 아들만 셋인 저출산시대의 애국자(?)입니다. 2001년 연년생으로 태어난 둘째는 첫째의 경험을 토대로 나름 여유(?)가 있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얼마 되지 않아 잠든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한편으로 꿈꾸는 행복한 돼지처럼 보여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납니다. 잠든 둘째의 모.. 해찬솔일기 2012.02.13
명품식구의 우리집 밥상약속 우리 가족은 명품식구로서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위해 ‘우리집 밥상약속’을 아래와 같이 선서합니다. 하나, 우리 가족은 행복한 삶을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애용한다. - 원산지 확인은 필수, 우리 농산물은 당근!!! 하나, 매주 수요일은 우리 가족 명품 식사하는 .. 해찬솔일기 2012.02.11
드디어 개학 3일 남았다.!!! 드디어 개학이다!!! 방학이 아니라 개학을 기다리는 심정은 아마도 요즘의 한파 속에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듯 간절하고 애절한 바람이었다. 개학을 반갑게 기다린다면 아마도 그는 학생도 아니고 더구나 교사도 아니다. 반갑게 기다리는 사람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가 절대 다수.. 해찬솔일기 2012.02.04
우리가족 '게임셧다운제' 우리가족의 ‘게임셧다운제’ 우리가 살아가는 까닭 중 하나는 행복이 아닐까. 행복은 멀리 있지도 않다. 아이가출근길 내게 “잘 다녀오세요” 라고 건네는 인사말에서도 행복을 느낀다. 시원한 맥주에 땅콩을 먹으면서도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 아이들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 해찬솔일기 2011.11.25
벼락치기 방학숙제-피아노치는 해찬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큰 아들 해찬이가 방학숙제를 개학을 앞둔 이틀전부터 벼락치기로 했습니다. 저도 동조해서 아이의 숙제 중 하나인 피아노 연주를 촬영해서 USB에 담아 주었습니다. 피아노 곡은 A Time Forus(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와 베토벤바이러스(MBC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 삽입곡).. 해찬솔일기 2011.08.29
해찬솔) 해솔아 사랑해~ 6월7일 해찬솔네 막내 해솔이가 여덟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해솔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촬영을 맡은 저 역시 셀프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네요. "사랑해, 해솔아~" 해찬솔일기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