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전부인양 오해하지마라~ 오전인데도 캄캄하다. 갑자기 저녁이 된듯.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구름 뒤에 해가 숨었다. 아니 구름이 해를 가렸다. 햇살은 구름을 헤집어 나왔다.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구름지나고 해가 제 모습을 드러내자 세상은 색을 가졌다. 세상은 희망을 가졌다. 오직 대학수학능력시헙만이 전.. 카메라나들이 2012.11.08
앞이 보이지 않는 팔팔한 할아버지, 여복이 터졌다 "할아버지는 여복(女福)도 많으세요"라며 부러운 듯 오늘도 할아버지를 놀린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내게 "여복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화답하신다. 내가 할아버지꼐 여복이 많다며 부러운 말을 건네는 까닭은 어르신 주위에 여성들이 늘 할아버지의 건강을 챙기기 때문이다. 팔팔.. 카메라나들이 2012.11.06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1.볼록 렌즈를 끼워서 작은 글씨를 잘 보이게 만든 안경. 2.볼록 렌즈에 손잡이를 달아서 물체를 크게 보이게 만든 물건 보리국어사전이 풀이한 '돋보기'다. 아무튼 경남 산청 성심원 요양원 내 2층 소정찻집(휴게실에서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차를 마시는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이곳을 우.. 카메라나들이 2012.11.05
길가의 은행나무 빗방울노크할때마다 노란 은행잎 하나씩 떨구네요 11월4일 주위는 어둑어둑하고 주적주적 가을비가 내립니다. 길가의 은행나무는 빗방울이 노크할 때마다 노란 은행잎 하나씩 떨구고 있네요. 나뭇잎과 함께 넉넉한 흙속으로 내려갈 비는 내일까지 온다고 합니다. 안 로렌조 어르신도 가을 빗방울에 나뭇잎 떨어지듯 주님 곁으로 훌쩍 떠나.. 해찬솔일기 2012.11.04
진주국화축제에서 뜀박질을... 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토요일오후(2012년11월3일). 경남 진주시 문산읍. 건설 중인 혁신도시 내에 자리 잡은 진주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국화축제와 북페스티벌을 구경하자는 것이 목적이었다. 목적과 달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빠른 걸음으로 옮겨간 곳은 운동장 공원 내 놀이터. 아이.. 해찬솔일기 2012.11.03
시월의 마지막 날 태연히 보내 주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30여 년 전에 가수 이용이 불러 큰 인기를 끈 '잊혀진 계절'의 노랫말이다. 오늘도 시월의 마지막 날을 맞아 이 노래는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다행히 나도 시월의 마지막, 아침 일찍 출근.. 카메라나들이 2012.10.31
아날로그 사진 언제 정리하지~ 첫애를 낳고 맞은 마나님 생일날. 아직 붓기가 덜 빠졌지만 언제나 예쁜 마나님. 10여년 전이다. 첫애를 가졌을 때 아니 연애할 때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아빠로 승진했을 때는 육아사진앨범을 만들었다. 연년생인 첫째와 둘째는 제법 앨범이 만들어졌는데 첫째와 4년이나 터울이진 .. 해찬솔일기 2012.10.27
박근혜,문재인,안철수...돌아보니 출구네...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입니다. 정전인 봉수당에서 낙남헌으로 가면서 문을 지났습니다. 돌아보니 어느새 입구는 출구가 되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모두들 대통령으로 가는 문을 들어가려고만 하네요. 10월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한밤까지 특검 조사를 받고 왔네요. 대.. 카메라나들이 2012.10.26
화려한 싱글, 함양 선비길을 거닐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열린 <선비길 체험 걷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평소와 달리 3번국도를 이용하지 않고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아침에 늦장을 부린 까닭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시간이 없었다. 오전9시30분까지 출발지인 경남 함양군 서하면 거연정휴게소에 도착하려.. 해찬솔일기 2012.10.20
충무공은 이순신장군만이 아니다 10월14일 대단원의 막을 진주유등축제. 마지막날 가족들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저녁에 부랴부랴 다녀왔다. 아내와 나는 각자 돌아보았고 그전에 같이 가자고 아이들에게 권했지만 학년이 높아갈수록 가족끼리보다는 친구들끼리 또한 개천예술제를 비롯한 유등축제는 아이들 관심사에.. 진주 속 진주 201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