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는 사랑을 타고~ 11월17일 토요일. 택배 하나가 왔습니다. 개봉하지 않아도 이 포장지 안에 든게 무엇인지 저는 압니다. 다름아닌 뺴뺴로데이의 빼빼로 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안병용님이 골라골라 페친10분께 뺴빼로 쏜다는 타임라인의 글을 보고 질렀지요. 줄을섰지요. 그 결과입니다. 소포를 .. 해찬솔일기 2012.11.17
진주성에 가면 웃어야할까? 울어야 할까? 올해는 임진왜란 7주갑이다. 60년이 지나 다시 첫해로 돌아오는게 주갑 즉 환갑이다.임진왜란이 발발해 환갑을 맞은지 7번을 맞았다. 즉 420년이 된 해다. 우리는 임진왜란이라 부른다. 일본은 분로쿠노에키(분로쿠의 전쟁), 중국은 항왜원조라 부르는 '동아시아 7년 전쟁'은 분명 국제전쟁.. 카메라나들이 2012.11.17
해찬솔네 가족희의 11월15일 오후8시. 경남 진주시 하대동 해찬솔네 거실에서 '해찬솔네 가족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앞서 순대와 떡볶이가 먼저 입맛을 돋웠다. 입안이 즐거워야 회의도 즐겁다. 이날 회의를 제안난 사람은 아빠인 나다. 회의 열리기 사흘 전부터 회의의 필요성을 가족 구성원들에게 동의를 .. 해찬솔일기 2012.11.16
이 할머니의 웃는 얼굴이 오늘도 내일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되길... 11월11일 촬영한 사진이다. 겨울지나 벌써 봄을 기다리는 할머니라고 사진 제목을 붙였다.(http://blog.daum.net/haechansol71/369) 가을이 깊어가면서 쓸쓸한 할머니의 모습에서 문득 초록빛이 돋아나는 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11월13일 오후. 제가 참으로 부러운 재능을 가진 직장동료가.. 카메라나들이 2012.11.13
겨울지나 봄 기다리는 할머니... 어제 늦은 밤부터 내린 비는 오후가 되어서야 그쳤다. 내린 비에, 바람에 경남 산청 성심원 은행나무도 은행잎을 떨구고 이제 차츰 자신의 앙상한 가지만 드러낸다. 비 온 뒤라 더욱 노란 성모동산 주위로 왠지 씁쓸하다. 황 할머니. 오늘은 날이 쌀쌀하고 비가 아침부터 내린 탓에 침상에.. 카메라나들이 2012.11.11
오늘 이 길은 두 번 가기 어렵다고 하신 어머니 남해 바래길은 경상남도 남해인들이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가족의 생계를 위해 갯벌이나 갯바위 등에서 해초류와 해산물을 담아왔던 남해토속말 <바래>에서 따온 남해인들의 애잔한 삶을 체험을 할 수 있는 길이다. 바람 세차게 불어오는 날, 비 온다는 일기예보에 자형은 누.. 카테고리 없음 2012.11.10
"힘껏 부세요~" 바람 세차게 부는 날, 이 프란치스코 어르신이 생신을 맞으셨다. 케익을 받고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어찌해야할지 아니 못내 말 없이 부끄러우신듯 좌우를 두루두루 보신다. 케익에 초가 밝은 빛은 드러냈다. "어르신 힘껏 부세요~" 어르신은 케익에 빛나는 촛불을 꺼지 못했다. 입에서 .. 카메라나들이 2012.11.09
첫사랑의 열병도 시간이 약이다... 조수석에서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다 셔터속도를 30초로 하고 촬영했다. 느린 시간 속에서 어둠 속의 빛은 어떤 모양일까 싶은 마음에 셔터를 저속으로 놓고 촬영했다. 1/60 이상을 놓고 촬영하는게 보통인데 그냥 30초니 우리 눈에서 보기 어려운 장면이 카메라에 담긴다. 터널은 오히려 밝.. 카메라나들이 2012.11.08
수능이 전부인양 오해하지마라~ 오전인데도 캄캄하다. 갑자기 저녁이 된듯.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구름 뒤에 해가 숨었다. 아니 구름이 해를 가렸다. 햇살은 구름을 헤집어 나왔다.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구름지나고 해가 제 모습을 드러내자 세상은 색을 가졌다. 세상은 희망을 가졌다. 오직 대학수학능력시헙만이 전.. 카메라나들이 2012.11.08
앞이 보이지 않는 팔팔한 할아버지, 여복이 터졌다 "할아버지는 여복(女福)도 많으세요"라며 부러운 듯 오늘도 할아버지를 놀린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내게 "여복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화답하신다. 내가 할아버지꼐 여복이 많다며 부러운 말을 건네는 까닭은 어르신 주위에 여성들이 늘 할아버지의 건강을 챙기기 때문이다. 팔팔.. 카메라나들이 201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