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보이지 않는 팔팔한 할아버지, 여복이 터졌다 "할아버지는 여복(女福)도 많으세요"라며 부러운 듯 오늘도 할아버지를 놀린다. 그러면 할아버지는 내게 "여복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화답하신다. 내가 할아버지꼐 여복이 많다며 부러운 말을 건네는 까닭은 어르신 주위에 여성들이 늘 할아버지의 건강을 챙기기 때문이다. 팔팔.. 카메라나들이 2012.11.06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1.볼록 렌즈를 끼워서 작은 글씨를 잘 보이게 만든 안경. 2.볼록 렌즈에 손잡이를 달아서 물체를 크게 보이게 만든 물건 보리국어사전이 풀이한 '돋보기'다. 아무튼 경남 산청 성심원 요양원 내 2층 소정찻집(휴게실에서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차를 마시는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이곳을 우.. 카메라나들이 2012.11.05
시월의 마지막 날 태연히 보내 주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30여 년 전에 가수 이용이 불러 큰 인기를 끈 '잊혀진 계절'의 노랫말이다. 오늘도 시월의 마지막 날을 맞아 이 노래는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다행히 나도 시월의 마지막, 아침 일찍 출근.. 카메라나들이 2012.10.31
박근혜,문재인,안철수...돌아보니 출구네...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입니다. 정전인 봉수당에서 낙남헌으로 가면서 문을 지났습니다. 돌아보니 어느새 입구는 출구가 되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모두들 대통령으로 가는 문을 들어가려고만 하네요. 10월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한밤까지 특검 조사를 받고 왔네요. 대.. 카메라나들이 2012.10.26
로사의 삶,100년에서 멈추다 지난 7월10일 100세 생신상을 받고 다시 100일이 더지나 어르신은 삶의 무게를 내려놓으셨습니다. 주위에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은 요즘. 예순은 노인축에도 들어가지 않고 칠순은 넘겨야 노인이라 주위에서 인정 받는 오늘입니다. 나이 많은 어르신 많다지만 100년의 시간을 자신의 삶과 .. 카메라나들이 2012.10.16
빙판 위의 김연아처럼 볼펜을 휘리릭~ 눈 시리도록 푸른 가을하늘. 못내 아쉬워 오늘도 생활인 J의 운동 겸 산책을 핑계삼아 함께 거닐었다. 함께 거닐면서 저 푸른 하늘이 뭐로 보이냐고 했더니 J가 자신의 고향 집 앞에 있는 푸른 바다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렇게 말 문을 연 J는 자신의 한창때 고기 잡던 즐거움을 들려주었다.. 카메라나들이 2012.10.15
이 세상 가장 소중한 나자신을 위해 떠난 여행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의미 깊은 날, 내 생일이 며칠전 훅하고 지나갔다. 연차 내어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등산 등을 해오던 기회를 직장일에 치여 잃어버렸다. 다행히 생일에서 불과 이틀 뒤 연차를 낼 수 있었다. 경남 진주에서 출발한 고속버스는 3시간30여분만에 나를 수원이라.. 카메라나들이 2012.10.13
코스모스로 물든 하동,가을을 손짓하네-코스모스메밀꽃축제 경남 하동군 북천면 코스모스메밀꽃축제.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 관련 글과 사진 보기 http://blog.daum.net/haechansol71/347 카메라나들이 2012.10.07
그러고 다시 저녁이겠지.. 어제 나이트 근무에 이어 이틀째 밤샘근무. 기저귀 교체하고 이것저것 어르신들 챙기다 보니 밤은 깊어 새벽1시. 어둠이 온통 둘러 싸고 있는데 성모상과 가로등만 어둠 속에서 등대처럼 빛난다. 오늘도 산소호흡기 등의 도움을 받는 어르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제 첫 나이트보다.. 카메라나들이 2012.09.28
긴 나이트 지새우고... 나이트의 긴 밤 지새우고 이제 집에 돌아와 양치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일기를 쓴다. 나이트, 표기는 <N>이라 적고 나이트라 읽으며 밤샘근무라고 말한다. 9월26일 오후9시30분부터 다음날 27일 오전7시30분까지. 모두가 잠들고 가로등만이 그마나 어둠 속에 형체를 분간할 수 있게 만드.. 카메라나들이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