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련하다. 나는 미련하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 주문하고 택배로 받으면 쉽다. 적립 포인트도 온라인 서점이 10%인데 반해 5%에 불과하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펼쳐진 온라인 서점에서는 때로는 머그잔을 사은품으로 주기도 한다. 그런 손쉽고 돈 아낄 수 있는 길을 마다했다. 오프라인 진주문고에 .. 책 이야기 2018.01.12
<군함도>, 읽지 마라, 여름에는! 무더위가 절정이다.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덥다. 머리에서 흘러나온 땀은 얼굴에서 그대로 흙바닥에 떨어졌다. 바싹 마른 흙은 땀방울을 흔적조차 없이 한껏 빨아들인다. 이런 날 소설 <군함도>를 읽는다면 숨 막히는 역사 속에 아마도 천불이 나서 견디기 더욱 어렵다. 부처님을 믿거.. 책 이야기 2017.07.23
밀린 숙제하듯 군함도를 읽는다 쉬는 날 밀린 숙제하듯 소설'군함도'를 내내 읽는다. 저녁에 짬을 내 도서관에 다녀왔다. 덕분에 아들이 빌린 책도 반납하며 어떤 책을 읽는지 살필 수 있었다. 반납한 4권 중 2권을 다시 빌렸다. 책... 읽기는 불편하다. 수동적으로 보기만하면 그만인 영상 시청에 비해... 그런데도 .. 책 이야기 2017.07.21
절망의 시대 선비는 무엇을 하는가 책 제목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일러준다. <절망의 시대 선비는 무엇을 하는가>를 비롯해 <한국의 사상가 10인, 남명 조식>, <남명 조식의 문인들>을 빌렸다. <남명의 숨결>은 다시금 빌렸다. 올 한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남명 조식 선생의 .. 책 이야기 2017.01.03
박대출 국회의원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나, 내가 생각하는 ‘진주 정신’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날, 우리 지역(진주 갑) 박대출 국회의원이 “슬프다! 탄핵을 막지 못했다! 진주정신, 논개정신을 외치며 호소했는데~ 사즉생 생즉사인데~ 의혹이 대한민국을 삼켰다. 슬프다.”며 ‘진주 정신’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덕분에 진주 정신을 다시금 떠올.. 책 이야기 2016.12.20
살처분 세상, “내 아이들 어쨌어? - 정유정, 『28』 은행나무, 2014.- 를 읽고 책갈피는 53쪽에서 더 가지 못하고 멈췄다. 여러 날, 여러 달이 지났다. 고등학교 1학년인 큰 애의 책꽂이 꽂힌 책은 직장 책꽂이 한쪽에서도 있다. 아이에게 왜 읽는 게 진척이 없느냐는 타박에 재미가 없단다. “안에 사람 있는 거 확실합니까?”.. 책 이야기 2016.12.17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당, 정의당? 나는 <성심당>이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당, 정의당 아니, 아니 나는 <성심당>이다. 일요일 오후 마나님과 모처럼 <진주문고>로 책 쇼핑을 다녀왔다. 각각 책 2권을 골랐다. 나는 <성심당>과 <푸드인 시티>를 골랐다. 대한민국을 바꾸는 모두가 행복한 경제를 만든다는 <성심당>.. 책 이야기 2016.12.04
<남강오백리 물길여행> 을 이제사 읽는다. <남강오백리 물길여행> 을 이제사 읽는다. 2014년 경남토민일보와 월간 피플파워을 통해 군데군데 읽었다는 핑계도 있지만게일러서다. 저자 사인 받은 2권의 책 중 한 권은 나보다 더 남강 풍경을 스마트폰으로 담는 분에게 선물했다. 남강 발원지 남덕유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나역시 .. 책 이야기 2016.10.20
인간 없는 세상으로 간 그가 그립다- 정유정의 소설<28>을 읽고 책갈피는 53쪽에서 멈췄다. 찬 바람 부는 겨울에서 시작해 초록빛이 싹트는 봄을 지나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때까지 책갈피는 요지부동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의 책상에 꽂힌 책은 내 직장에도 있었다. 왜 이 책을 샀는지 궁금했다. 개를 무척이나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는 개 나오.. 책 이야기 2016.10.08
‘작가는 글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는 저자의 서문이 인상적이다. ‘작가는 글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는 저자의 서문이 인상적이다. 쉰 번째 생일에 처음 글쓰기 워크숍에 참여하고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한 <글쓰는 삶을 위한 일년>을 쓴 수전 티베르기앵. ‘삶이 이야기가 되는 365일 글쓰기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나도 일 년만 써볼까? 하.. 책 이야기 201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