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은 스님과 불교신자만의 것이 아니기에 빌렸다... 절은 특정 종교시설이다. 동시에 공공재의 성격을 띈다. 불교가 먼 조상때부터 현재의 우리까지 함께한 시간이 참 길다. 불교건축과 탑 등은 스님과 불교 신자만의 것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 <불교건축>, <탑>, <한국의 석등>을 빌렸고 설 연휴 전에 반납했다. 모처럼 빌린 책들.. 책 이야기 2015.02.20
책 때문에 아파트가 무너질까 걱정인 사람들 책 때문에 아파트 무너질까 고민하는 사람, 트럭 1대 분량의 책을 버리고 또 사는 사람의 이야기 덕분에 간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한국의 책쟁이들>를 읽으면서 나 역시 이삿짐센터 사람 말처럼 "책은 돌덩이"라고 여기고 살지 않았는지 돌아보았다. 책 1만 권이 3대를 대물.. 책 이야기 2015.02.03
잘난 척하지 말아라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했다. <조선평전>과 <진주의 누정 문화>, <무엇을 어떻게 쓸까>다. “아 훈신들이여/ 잘난 척하지 말아라/ 그들의 집에 살고/ 그들의 토지를 차지하고/ 그들의 말을 타며/ 또다시 그들의 일을 행하니/ 당신들과 그들이/ 돌아보건대 무엇.. 책 이야기 2015.01.24
원자력에 씌워진 탈 벗기자 핵발전이라는 민낯 드러나- 탈핵운동가 21명의 글이 인포그래픽 20개로 이루어진 <탈바꿈>을 읽고 탈핵 운동가 21명의 글이 인포그래픽 20개로 이루어진 <탈바꿈>을 읽고 책은 시종일관 ‘핵발전소’라고 적었다. 내가 배우고 알고 있던 ‘원자력발전소’가 아니라고 했다. ‘핵발전소’는 원자력이 아니라 핵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이란다. 손바닥만 한 탈로 얼굴을 .. 책 이야기 2015.01.01
지금은 겨울, 책에 빠져들기 딱 좋은 나이는 없지만 읽기는 그만이다. 다 읽지도 않고 빌린 책 5권을 엊그제 반납했다. 나는 필요한 부분만 쏙 챙겨 읽는다. <공자는 가난하지 않았다>를 읽으면서 공자와 맹자 두 편의 글만 읽었다. 공자는 위나라의 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가로 90톤의 좁쌀을 연봉으로 받았는데, 이것은 280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 책 이야기 2014.12.27
아프다고 청춘은 아니다, 밑줄치다 포기한 책 아프다고 청춘은 아니다, 밑줄치다 포기한 책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읽고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그럼 내가 일하는 장애노인복지시설 어르신들은 모두가 청춘인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널리 읽히고 있다. 또한,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 강연에는 사람이 몰린다. ‘.. 책 이야기 2014.10.13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니 먹어야 일하지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니 먹어야 일하지 손 베이고 가슴에 바늘 꽂힌 듯 아프고 불편한 책<섬과 섬을 잇다>을 읽고 섬과 섬을 이어? 그럼 이 책은 부산과 경남 거제를 이은 거가대교처럼 우리나라 다리 건설과 관련된 이야기인가. 아니다. <섬과 섬을 잇다>는 섬처럼 고립되어 .. 책 이야기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