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가볼만한곳 58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소풀섬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이 있는 통영 소풀섬 단계적 일상 회복 중인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가슴 한구석은 돌멩이 하나를 얹어 놓은 듯 답답합니다. 가슴 탁 트이는 풍경을 만나고 싶어 통영 소풀섬으로 떠났습니다. 통영-대전 고속도로 통영 나들목을 나와 도심으로 향하다 미늘 고개를 넘어가다 미늘 삼거리 부근에서 바다 쪽으로 향했습니다. 용남해안로를 따라 내려가면 바다와 만났습니다. 통영 CRE 세자트라 숲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있습니다. 바다를 거슬러 올라온 바람이 달곰합니다. 바람의 안내를 받아 해안 도로를 달렸습니다. 바다가 길동무 된 해안 길은 속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굽은 길이기도 하지만 차창 너머의 푸른 바다 기운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저만치에서 목적지인 소풀섬..

경남이야기 2021.12.27

멍때리기 좋은 통영 카페 <바다봄>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친 어느 날, 탁 트인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멍 때리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비우고 채우고 싶었습니다. 통영 강구안이 잘 보이는 카페 으로 향했습니다. 강구안은 주차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인근에 저렴한 공영 주차장이 많습니다. 한산대첩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한산대첩 광장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은 무인 결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최첨단은 아닙니다. 휴대용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삽입하고 주차요금을 내거나 현금 결제 하는 방식입니다. 일종의 수동과 자동의 중간이지만 사용 설명대로 하면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잠시 한산대첩 광장 주위를 햇살 샤워하듯 기분 좋게 걸었습니다. 예열을 마친 뒤 천천히 강구안으로 향했습니다. 강구안과 남망산을 가로지른 다리 건설이 ..

경남이야기 2021.12.23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삼칭이해안길

떠나자! 발길 닿는 그곳으로, 통영 삼칭이해안길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계절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도 좋을 때 발길 닿는 통영 삼칭이길을 걸었습니다. ▣ 삼칭이해안길 산양일주로(山陽一周路)와 도남동 도남로(道南路)의 갈래 길이며, 산양읍 영운리(永運里)의 토박이지명 ‘삼칭이’에서 유래된 해안 길 이름이다. ‘삼칭이’는 조선시대 옛 통제영의 권관(權管, 종9품의 무관)이 예하 수군을 거느리고 이곳 해역을 지켰던 삼천진(三千鎭)이 설치된 포구라 하여 삼천포(三千浦), 그리고 동리명을 삼천진리(三千鎭里)라 칭했던 것에서 유래된 토박이지명이다.(통영시청 홈페이지) 통영수륙해수욕장에서 해안 길을 따라가는데 저만치 자전거들이 즐비한 창고가 나옵니다. 근처 등대낚시공원으로 오는 이들을 위한 자전거 보관 창고입니다..

경남이야기 2021.08.08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수륙해수욕장

지금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통영수륙해수욕장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여름이 파랗게 익어가면 어느덧 길을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가장 아름다운 바다, 통영수륙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 수륙해수욕장 해안선 길이는 550m로, 해변은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다. ‘통영공설해수욕장’, 또는 ‘도남해수욕장’으로 불렸다가 2018년 수륙해수욕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여름철이면 국제 비치발리볼 대회와 수상쇼 등 각종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리며, 인근에 통영관광호텔과 마리나리조트가 있다. 통영시에서 시내버스가 2~3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교통이 편리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통영수륙해수욕장[統營水陸海水浴場] (두산백과) 통영 시내를 지나..

경남이야기 2021.07.18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원문공원

봄날의 풋풋함과 여름날의 울창함이 교차하는 지금 통영 원문생활공원으로 가자 일상 탈출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고성군에서 통영 도심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원문생활공원은 일상에 찌든 우리를 해방 시켜줍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공원을 거닐며 통영 시내와 바다를 바라보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집니다. 공원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들어가자 넉넉한 숲속의 싱그러움이 밀려옵니다. 공원 안내도가 환영 인사를 하는 듯 반깁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자 일상의 묵은내는 저만치 사라집니다. 먼저 통영지구전적비가 저만치에서 걸음과 눈길을 세웁니다. 한국전쟁 당시 통영시 일대는 북한군이 점령해 마산과 부산도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험에 처할 때였습니다. 이때 김성은 중령이 이끄는 해병대가 통영에 상륙하여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경남이야기 2021.06.28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서피랑 99계단

시원한 아이스크림 같은 풍경이 함께 하는 통영 99계단 햇볕이 온 사방으로 튀어 자글자글 익어갑니다. 농익은 봄은 벌써 여름의 열기를 전하는 요즘입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떠오를 때 이름만 떠올려도 시원한 통영 99계단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통영 서피랑 아래로 향했습니다. 서피랑 99계단은 박경리 작가의 문학을 소재로 한 공모에서 선정된 통영미술청년작가회의 '나의 살던 고향은'이란 주제로 만든 벽화 골목길입니다. 작품 '나의 살던 고향은'은 장편소설 소설 속 바다와 섬으로 이뤄진 통영 풍경을 묘사했으며 계단길은 박경리 작가의 서재와 출간한 책 내용, 어록을 표현해 작가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통영 서호시장 맞은편 명정동주민센터에 차를 세웠습니다. 주위에는 유료주차장이 곳곳에 있어 차 세..

경남이야기 2021.06.27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걸망개숲

하늘이 아래 넉넉한 숲이 주는 위안 - 통영 걸망개숲 생동하는 봄입니다. 봄을 보고 아늑하게 쉬기 위해 통영 걸망개 숲을 찾았습니다. 통영대교를 건너 산양일주도로에 몸과 마음을 실었습니다. 산양일주도로를 달렸습니다. 자맥질하듯 바다의 풍경이 오르락내리락 눈에 들어옵니다. 푸른 하늘을 품어 더욱더 짙푸른 바다 덕분에 일상의 묵은내가 어느새 사라집니다. 일주도로 주위 풍광 덕분에 차 속도를 올릴 수 없습니다. 차창을 내리면 바다와 하늘의 푸른 기운이 온전히 내 안으로 들어옵니다. 윤슬이 빛나는 잔잔한 바다를 지나 갈림길 앞에서 멈췄습니다. 통영수산과학관과 도남관광지 사이에 있는 신봉마을. 어디로 가도 좋지만 갈림길 옆에 있는 아늑한 숲에 몸과 마음을 의탁했습니다. 숲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부드러운 흙이 신발..

경남이야기 2021.06.18

통영 섬여행 - 통영 미수항 사량도 여객선터미널

일상에서 바다 건너 섬으로 가는 길목, 통영 미수동 사량도터미널 뭍에서 섬으로, 섬에서 뭍으로. 수많은 사람이 머물다가는 만큼 일상이 바다 건너 섬으로 가는 길목의 풍경이 문득 그리워졌습니다. 더구나 간이역 같은 작은 여객선터미널의 아늑한 풍경을 떠올리며 통영 미수동 사량도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통영 시내로 들어가는 관문공원을 곁을 지나 북신해변공원에 잠시 차 시동을 껐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에 다양한 유람선들이 잠시 쉬어가고 있습니다. 덩달아 숨을 고르며 본격적으로 미수동으로 향했습니다. 통영대교를 건너 산양도에 들어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승용차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곳이 있습니다. 통영 미수항에서 사량도 상도 금평(진촌)항 운항하는 여객선터미널입니다. 땅끝이..

경남이야기 2021.05.12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삼덕항

통영 삼덕항으로 봄 마중을 떠나다 봄 마중을 나섰습니다. 산과 들, 바다가 봄으로 물드는 요즘, 농익어가는 봄기운으로 몸보신이라도 하려는 듯 나섰습니다. 통영 삼덕항으로 향했습니다. 이름만 떠올려도 설레는 통영, 시가지를 지나 통영대교를 건너자 본격적으로 차창 너머로 푸른 바다와 하늘이 자맥질하듯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다 삼덕항이 내려다보이는 원항마을 입구에서 차 시동을 껐습니다. 근처 아름드리나무가 넉넉하게 안아주듯 반깁니다. 주위는 온통 푸른빛으로 넘실거립니다. 하늘을 닮은 바다며, 지붕의 빛들이 파랗습니다. 바라보는 저 역시 덩달아 푸르게 물들입니다. 발아래 바다는 잔잔합니다. 호수 같습니다. 자연이 빚은 그림 속에 어선들이 붓인 양 오갑니다. 뒤에 자리한 장군봉은 아늑합니다. 넉넉합니다. 천천히..

경남이야기 2021.05.11

통영 섬여행 - 통영항여객선터미널

통영 섬으로 떠나는 여행의 시작,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엉덩이가 들썩이는 요즘입니다. 어디로 떠나도 좋을 때입니다. 더구나 땅끝이자 바다의 시작점인 이곳에 서면 누구나 여행자처럼 가슴이 설레는 곳이 있습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입니다. 여객선터미널 입구는 바로 서호시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섬으로 떠나는 이들이 아니라도 이곳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볼일을 보기도 합니다. 아침 시장을 보는 이들은 무료이용 시간대(05:00~09:00)를 이곳을 찾기도 합니다. 10분 이내 차량은 무료입니다. 소형차 기준 30분에 500원입니다. 건기차 충전소도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푸른 하늘빛이 쏟아져 내립니다. 사람들의 삶과 꿈을 실은 배가 닻을 올리고 미지의 세계로 오가는 통영여객선터미널은 지금 ..

경남이야기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