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가볼만한곳 73

통영 야경 명소, 통영 충무교 야경

통영야경을 품다-통영 충무교  "다리는 길의 연장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과 세상, 사람과 사람, 세상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다리를 걷노라면 다리를 지나는 모든 이야기를 듣기 좋습니다. 더구나 아름다운 풍광을 보너스로 듬뿍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통영 도심과 산양도(미륵도)를 이어주는 충무교입니다. 통영 도심에서 산양도를 이어주는 다리는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있습니다. 먼저 세상을 이어준 충무교는 통영대교에 비해 도로 폭이 좁습니다. 하지만 도심에 더욱 가까이 있어 다리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더욱 풍성합니다.   다리를 오가기 위해 진남초등학교 외부 주차장에 먼저 차를 세웠습니다.  학교 입구 육교를 건너 오가는 차들 위를 가로질러 충무교로 향했습니다.  다리 입구에 이르자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

경남이야기 2024.07.20

통영 여름밤 가볼만한 곳 - 통영 삼칭이해안길

여름밤 문득 떠나고픈 곳이 여기였으면 좋겠네, 통영 삼칭이해안길  여름이 좋습니다. 색다른 아름다움이 넘실거리는 밤 풍경을 산책하기에는 여름이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통영은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삼칭이해안길을 저녁 무렵에 동네 마실 가듯 둘러본다면 깊어져 가는 여름의 정취를 느끼기 좋습니다. ▣ 삼칭이해안길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永運里)의 토박이 지명 ‘삼칭이’에서 유래된 해안 길 이름이다. ‘삼칭이’는 조선시대 옛 통제영의 권관(權管, 종9품의 무관)이 예하 수군을 거느리고 이곳 해역을 지켰던 삼천진(三千鎭)이 설치된 포구라 하여 삼천포(三千浦), 동네 이름을 삼천진리(三千鎭里)라 칭했던 것에서 유래된 토박이 지명이다.  수륙해수욕장 한쪽에 차를 세웠습니다. 오후 7시인데도 주위는 환합..

경남이야기 2024.07.14

통영 야경 명소 - 통영 이순신공원

은은한 수국향과 달빛에 젖은 통영 바다를 감상할 통영 이순신공원  여름이라, 밤이라서 좋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낮과 다른 풍경이 우리를 반기는 통영 이순신공원이 그러합니다. 이순신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방파제가 있습니다. 방파제에는 조선 수군이 신호용으로 사용한 연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연이 우리에게 반갑다고 신호를 보내는 듯합니다.  공원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주차장 한쪽에는 화장실도 있어 미리 밤 산책에 앞서 비웁니다.  본격적으로 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레드카펫 대신 청사초롱처럼 불빛이 앞길을 밝히며 어서 오라고 인도합니다.  커다란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불빛을 벗 삼아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갑니다.  20m가량의 언덕길을 올라가면 불침번을 서..

경남이야기 2024.07.06

통영 숙소 - 통영 한산호텔

통영 도심을 온전히 느끼기 좋은 한산호텔  일상에 지치면 그저 떠나고 싶은 곳이 통영입니다. 더구나 통영에서 하루를 묵는다면 아마도 보약 한 첩을 지어 먹은 듯 개운할 겁니다. 관광 도시 통영에는 머물 곳이 많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온전히 통영의 하루를 맞고 싶은 찾은 곳은 한산호텔입니다.  ※ 통영 한산호텔주소 :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47지도전화번호 : 010-2508-3384예약 : 홈페이지 http://www.hotelhansan.com/편의 : 예약, 주차, 발렛파킹, 무선 인터넷, 단체 이용 가능 한산호텔은 통영 도심에 있는 통영여객선터미널 근처에 있습니다.  지하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열쇠를 맡겨두면 직원이 주차를 대신(대리주차)해 줍니다.  ..

경남이야기 2024.06.01

통영 나무, 서피랑 벼락당, 후박나무

나를 평안하게 보듬는 서피랑 후박나무  새해를 맞은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입니다. 나름으로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해 찾은 곳이 통영 서피랑입니다. 서피랑에는 아낌없이 우리에게 ‘수고했어~’ 귓가에 속삭이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나무가 있습니다. 서피랑 후박나무가 그렇습니다. 서피랑 후박나무로 곧장 가는 명정동으로 향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서피랑 공원 주차장에 이르러 숨을 들이켭니다. 일상의 묵은내가 아닌 신선한 바람이 묵은 때를 먼저 씻어주는 기분입니다. 서포루가 있는 공원 한가운데를 비켜나 나선형 길을 따라 걷습니다. 오가는 바람이 건네는 인사가 정겹습니다.  바람 인사와 함께 일상이 깃든 언덕 아랫마을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서피랑 공원은 우리 일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

경남이야기 2024.05.16

통영 야경명소 - 통영 강구안브릿지에서 바라본 야경

통영 강구안브릿지에서 만나는 도시의 밤과 꿈  짙은 어둠이 세상의 여백을 지울 때면 도시는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살며시 꿈을 펼쳐 보입니다. 낮과 또 다른 매력이 숨어 있는 통영을 찾았습니다. 통영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는 강구안브릿지에서 통영의 밤과 꿈을 만났습니다.  요즘 낮이 깁니다. 통영의 해넘이 시각도 오후 6시 50분이 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통영을 찾아도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잔잔한 호수 같은 강구안의 바다가 맑게 빛납니다. 덩달아 마음도 몸도 정갈해집니다.  강구안 보도교인 강구안브릿지>에 올랐습니다. 계단을 올라도 좋고 엘리베이터를 타도 좋습니다.   다리 위에서 맞이하는 강구안의 모습은 평화롭습니다. 오가는 바닷바람이 달곰합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넉넉하고 평온합니다. 다리..

경남이야기 2024.04.29

통영 가볼만한 곳-통영시립박물관

또 다른 이순신 장군을 만나다-통영시립박물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면 대부분은 1953년 장우성이 문신 형상의 표준영정을 떠올립니다. 통영시립박물관에 가면 색다른 모습의 이순신 초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통영시립박물관은 ..

경남이야기 2024.04.27

해상택시타고 바다 품은 또 다른 통영을 만나다

해상택시타고 바다 품은 또 다른 통영을 만나다 통영에 가면 하늘 위에도 길 위에도 바다가 있습니다. 온통 바다인 통영에 가면 갈매기도 노래합니다. 바다 품은 통영을 온전히 느끼기 그만인 것이 통영 관광 해상택시입니다. 도남관광단지 해양스포츠센터에서 간단한 안전 교육을 받고 달보드레 쉼터에서 해상택시에 올랐습니다. 해상택시는 승객 2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 통영 해양스포츠센터 위치 : 경남 통영시 도남로 269-20 영업시간 : 매일 10:00~20:30 이용요금 :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25,000원 /미리 배워보는 생존수영, 신나는 물의나라 20,000 원 / 한산대첩 승전항로 코스 25,000원 / 연대도 만지도 코스 38,000원 / 추봉도 몽돌해변 코스 38,000원 문의전화 : 055-64..

경남이야기 2024.04.23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미래사 편백숲

지친 일상, 내 마음에 쉼표 통영 미래사 편백 숲 번잡한 일상. 벗어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겁니다. 이럴 때면 통영 미래사 편백숲을 찾으면 좋고도 좋습니다. 미래사 편백 숲이 우리를 다독여 주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때문입니다. 통영 시내를 지나고 다시금 통영대교를 건너 산양일주도로를 타다 미륵산 쪽으로 올랐습니다. 2~3km 꼬부랑 할머니처럼 꼬부랑 언덕길을 몇 번을 돌고 돌면 산 중턱에 다다르니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아늑한 공간이 우리를 반깁니다. 미래사입니다. 미래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아늑한 숲속의 맑은 기운이 우리를 감쌉니다. 코 평수를 넓히고 천천히 깊이 들이마십니다. 개운합니다. 먼저 미래사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작지만 큰 연못이 우리의 발길과 눈길을 이끕니다. 용트림이..

경남이야기 2024.04.15

통영국제음악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당 한 바퀴

살랑살랑 봄바람 맞으며 통영국제음악당 한 바퀴 우리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봄입니다. 어디를 가도 좋을 때입니다. 봄바람 살랑살랑 맞으며 멋진 바닷가 풍경을 구경하러 통영국제음악당을 찾았습니다. 음악당으로 가는 입구에 들어서면 이미 일상의 묵은 때는 바람결에 날아갑니다. 표지석 너머로 날갯짓하는 듯한 음악당 풍경이 우리를 반깁니다.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가듯 나무 테크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저만치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 사이로 봄의 숨결이 살포시 숨어있습니다. 덩달아 걸음도 가벼워집니다. 음악당으로 가는 길은 또한 작곡가 윤이상 추모지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학창 시절 콩나물 표라 불렀던 음표가 음악당 앞에서 알은체하며 인사를 건넵니다. 뒤편으로 다가오는 2024 통영국제음악제(2024.3.29~4.7)를 ..

경남이야기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