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통영 드라이브 코스 - 통영 평인일주도로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7. 25. 05:43
728x90

여행 말고 드라이브로 쉬자- 통영 평인일주도로

 

폭우와 폭염. 여름이 절정으로 내달리는 요즘,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입니다. 이럴 때 요즘 자동차가 있으면 드라이브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통영에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 여럿 있습니다. 산양일주도로는 너무도 많이 알려졌지만,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지만 숨 고르기 좋은 곳이 평인일주도로입니다.

 

무전동 해변공원에서 출발해 평림체육공원을 돌아 경상국립대학교 해양 캠퍼스 쪽으로 돌아 나오는 일주도로입니다.

 

무전동 해변공원에서부터 바닷가를 따라 걷는 시민들이 곧잘 보입니다. 바다를 길동무처럼 걷는 시민 곁을 지나자 평림체육공원 나옵니다.

 

공원을 지나 바닷가를 따라가노라면 곳곳에 쉬어가라 유혹하는 쉼터가 많습니다.

 

해안도로에는 주변 경치를 둘러볼 수 있도록 전망대와 주차장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쉬엄쉬엄 이동해도 좋습니다.

 

이 길은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습니다. 인도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로 바람을 가르며 오가거나, 우리처럼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사람이 함께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자맥질하듯 창 너머로 바닷가풍경이 들어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평림생활체육공원에서 1km 거리에서 숨바꼭질하던 바다 풍경은 우리를 세웁니다.

 

노을 전망대입니다. 목도, 장도, 사량도, 필도, 삼천포, 망자도, 고성, 장구도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바다에는 붉고 하얀 부표가 마치 바둑판 바둑돌처럼 우리를 반깁니다.

 

전망대 주위로는 꽃댕강나무들이 하얀 팝콘처럼 꽃을 피워 우리의 눈길을 이끕니다.

전망대 아래 공중화장실에서 일상 속 찌꺼기를 비워냅니다.

 

다시금 길을 나서자, 곳곳에서 갈목마을 입구에서 멈췄습니다.

천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라 권합니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산림조경숲에서 숲의 넉넉함을 선물 받으라고 합니다.

 

오늘 산으로, 숲으로 가는 유혹을 참고 근처 쉼터에서 숨을 고릅니다.

 

구불구불 굴곡진 도로를 따라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다채로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러다 차에서 잠시 내려 산책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바다와 벗 삼아 가는 길. 느릿느릿 가던 길도 끝이 가까워질 무렵 멈췄습니다.

사리포 바다 노을 전망대가 바다 풍경을 권하기 때문입니다.

 

멍때리듯 바다를 봅니다. 일상 속 번뇌가 바람과 함께 사라집니다.

 

전망대에서 야트막한 언덕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언덕 위 정자가 그림처럼 다가오기도 하지만 언덕 위에 솟은 나무들의 넉넉한 곁이 절로 걸음을 이끕니다.

 

깊은 산중 숲속에라도 온 양 넉넉한 숲의 기운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마치 보약 한 첩을 마신 듯 몸과 마음이 개운해집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어 고갯길을 내려갑니다.

경상국립대학교 해양 캠퍼스 정문 앞에서 잔잔한 호수 같은 바다를 만납니다.

 

바다와 맞닿은 다채로운 풍경을 길 위에서 오롯이 만나고 돌아갑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삶의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통영 #통영여행 #통영드라이브 #통영드라이브하기좋은곳 #통영일주도로 #드라이브코스 #드라이브하기좋은곳 #통영평인일주도로 #통영노을전망대 #통영사리포노을전망대 #경상국립대해양캠퍼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