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삼도수군통제영 <통제사의 일기>

보물찾아 떠나는 즐거운 미션,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통제사의 일기>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한산도 대첩(閑山島大捷) 1592년 8월 14일(선조 25년 음력 7월 8일)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군을 크게 무찌른 해전입니다. 이를 기려 통영시에서는 해마다 한산대첩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2023년 8월 4일(금)부터 8월 12일(토)까지 9일간 통영 삼도수군통제영과 통영시 일원(섬지역 포함)에서 열렸습니다. 축제 마지막날인 먼저 조선 수군의 심장과도 같은 삼도수군통제영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재미난 보물찾기 게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통제사의 일기-통제영을 조각하라>가 바로 통영 삼도수군통제염 상설프로그램이 진행 중입니다.

 

통제영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축제 중에는 무료입니다. 통제영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시원한 바람이 어서 오라 반깁니다.

매표소에서 통제사의 일기 게임에 관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① QR코드를 찍어 <통제사의 일기> 게임에 접속합니다.

② 간단히 가입하기를 끝낸 뒤 통제영을 돌아다니며 간판에 붙어있는 색깔 코드를 입력해 현판을 추가합니다.

③ 미션 키워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각 현판에 있는 3개의 키워드를 찾아서 입력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하지 않아 교지(?)를 받지 못해 나중에 상평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④ 키워드 입력했다면 미션 키어드에 맞는 삼도수군통제영의 기록을 찾아 입력합니다.

⑤ 기록을 제출하기를 클릭하면 상평통보 획득이 뜹니다. ⑥ 총 20개의 현판을 찾으면 총사령관인 삼도수군통제사가 되고 그에 걸맞은 상평통보를 받습니다. 상평통보는 통영 특산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블로그 참조 하세요https://blog.naver.com/hansanfest/223090299674)

 

표를 끊고 정문에 해당하는 망일루로 향합니다. 안내를 받았지만 제대로 이해를 못 해 처음에는 어리바리했습니다. 현판을 찾아야 하는데 그냥 지나쳐 놓쳤습니다.

망일루를 지나자 세병관으로 향했습니다.

세병관 옆 석상에서 현판을 찾았습니다. 소개 현판에는 황색,청색,적색의 색깔 코드가 있었습니다. <통제사의 일기>에 접속해 현판 색을 입력했습니다. 그런데 키워드 미션 수행을 깜빡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 결과는 나중에 아시겠지만 처참(?)합니다.

 

옆지기는 세병관에 누워 오가는 바람과 인사를 나눕니다. 덩달아 곁에 누웠습니다. 바다의 푸른 기운을 몰고 지나는 바람 덕분에 마음은 한결 개운합니다.

기운을 얻어 본격적으로 현판을 찾아 여기저기를 둘렀습니다. 이제 현판이 눈에 슬슬 들어옵니다. 덕분에 수군통제영 곳곳을 의미 있게 둘러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세병관 오른쪽 내아를 돌아 나와 공방으로 향했습니다. 마치 예전 포켓몬 게임처럼 현판을 찾고 현판 색깔 코드를 입력하고 안내 글을 읽습니다.

 

오가는 바람과 인사를 나누며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습니다.

12공방 중 하나로 자개를 붙여 나전제품을 만들던 곳인 <패부방>에서는 체험이 한창입니다.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통제영에서 바라보는 통영은 싱그럽습니다. 덩달아 몸과 마음도 푸르러지는 기분입니다.

 

공방을 돌아 나오다 윷점도 봅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통제영의 공방이며 기물들이 하나둘 보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 고지도 앞에 이르러 현판 색깔코드를 입력했습니다. 고지도를 보는 게 아니라 보물 지도를 보는 기분입니다.

 

현판, 곧 보물을 찾듯 돌아다니자 맨 처음 그냥 지나쳤던 정문에 해당하는 망일루까지 다시 왔습니다. 이제는 현판이 보입니다.

 

총 20개의 현판 중에서 13개를 찾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키워드 미션을 하지 않아 나중에 시내 무전대로에서 열린 대동제 교환처에서 상평통보를 교환하지 못하고 눈으로 구경만 했습니다.

 

벌써 내년 이맘이 기다려집니다. 오늘의 <통제사의 일기> 예습을 끝났으니 다음 기회에 꼭 복습(?)을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아마도 그때는 통제사 지위까지 올라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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