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여행 40

산청 가볼만한 곳 - 산청한의학박물관

보약 한 첩을 지어 먹은 듯 개운한 산청한의학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을 떠올리면 괜스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동의보감촌에 자리한 까닭에 시원한 풍광이 함께 밀려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한의학박물관이 자리한 동의보감촌 정문은 동의문(東醫門)입니다. 문을 지나자, 한약재 냄새가 스멀스멀 밀려오는 기분입니다. 차를 세우자 맞은 편에는 푸른 하늘을 뚫을 듯 물줄기가 시원하게 솟아 올라옵니다. 시원한 풍경을 안고 엑스포..

경남이야기 2024.07.24

산청 가볼만한 곳 - 산청 MG새마을금고역사관

티끌 모아 태산을 보자, 산청 MG새마을금고역사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을 보려면 산청 MG 새마을금고 역사관을 찾으면 좋습니다. 밥 지을 때마다 쌀을 한 줌씩 덜어내 부뚜막에 모아뒀다가 좀도리 단지 등의 유물들이 우리를 반기는 곳입니다.  역사관은 산청군 산청읍 진주-거창 국도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산청의 필봉산, 왕산을 먼발치에서 가슴에 안고 걷는 길입니다. ▣ MG 새마을금고 역사관주소 : 52217 경상..

경남이야기 2024.07.22

산청 가볼만한 곳 - 산청박물관

산음에서 산청으로 바뀐 내력, 산청박물관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산청박물관 위치를 묻는 이들에게 산청 조각공원이라고 하면 잘 모릅니다. 꽃잔디 축제 열리는 곳이라고 하면 장소는 명확하게 압니다. 그런데 그곳에 박물관이 있었나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꽃잔디 축제가 열리는 산청 국제조각공원 한쪽에 산청박물관이 있습니다.  거울같이 물이 맑다는 경호강은 생초면 어서리 강정에서 시작해 산청읍을 거쳐 진주의 진양호까지 70여 리를 흘러갑니다. 경..

경남이야기 2024.05.27

자박자박 느리지만 유쾌하게 걷기, 산청엑스포 그늘막 산책로

자박자박 느리지만 유쾌하게 걷기, 산청엑스포 그늘막 산책로 신선한 가을바람의 속도를 따라 느긋하게 여유롭게 거닐기 좋을 때입니다. ‘인생 한방,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월 15일~10월 19일)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건강한 풍경을 따라 자박자박 느리지만 유쾌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청엑스포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으로 가는 길을 따라 그늘막이 있습니다. 입구가 가까워지면 국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우리를 반깁니다. 정문인 동의문을 지납니다. 치미가 올려진 풍경이 마치 대궐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매표소를 지나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전 폭포 앞 국화는 다시금 우리에게 깊어져 가는 가을을 선물합니다. 가을 햇살을 양산처럼 가려주는 그늘막은 기다..

경남이야기 2023.10.11

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분, 산청엑스포 약초테마공원

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분, 산청엑스포 약초테마공원 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운을 얻는 곳이 있습니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월 15일~10월 19일)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이 그렇습니다. 이 중에서도 약초테마공원은 가을의 기분도 내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버섯을 닮은 듯한 돌무더기로 만든 약초테마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꽃들이 와락 안깁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꽃길입니다. 더구나 쏟아지는 가을 햇살을 그늘막이 가려줍니다. 왕이라도 된 양 걸음은 넉넉해집니다. 햇살에 더욱더 황금으로 빛나는 꽃길을 걷자, 부자가 된 듯 풍성해집니다. 여유롭습니다. 파란 하늘에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아래에서 감을 따는 아이들 뒤로 따지 말라고 고함치는 어르신의 모습마저도 정겹습니다. 잠자리채를 두 팔로 보내고 이야기를 ..

경남이야기 2023.10.09

산청엑스포의 숨겨진 보물을 아세요?

산청엑스포의 숨겨진 보물을 아세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립니다. 산청엑스포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은 둘러볼 곳도 많지만, 숨겨진 보물들도 한둘이 아닙니다. 숨겨진 보물을 찾듯 산청엑스포를 둘러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겁니다. 동의보감촌 입구에서 휑하니 들어가면 서운합니다.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발바라는 마음들이 문을 지나면 오른편에 아기자기하게 붙어 있습니다. 좋은 말만 듣고 예쁜 것만 보며 벅찰 만큼 사랑받길 바라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주제관에 갈 때면 주위를 살펴보세요. 물레방아를 돌리는 귀여운 인형들이 우리의 입꼬리를 잠시 올리게 합니다. 물론 주제관에만 있지 않습니다. 물레방아가 있다면 유심..

경남이야기 2023.10.08

사랑의 미로에 갇히다-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미로공원

사랑의 미로에 갇히다-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미로공원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더욱더 가볼 만한 곳이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 내 미로공원입니다. 사랑의 밀어를 나누기 좋은 사랑의 미로가 있습니다. 미로공원에 들어선다면 40대 이상은 아마도 2004년 유행한 최진희가 부른 유행가 가 절로 흥얼거릴지 모릅니다.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이여 /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입구에서 시작해 폐장, 심장, 비장, 위장, 간장, 소장, 대장, 방광 등을 찾아가는 즐거운 길이기도 합니다. 미로공원은 또한 편백 황톳길입니다. 피톤치드 효능을 느끼며 사랑의 밀어는 물론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경남이야기 2023.10.07

꽃길만 걷자!!!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구절초 동산

꽃길만 걷자!!!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구절초 동산 꽃길만 걷고 싶으신가요? 산청 동의보감촌이 그만입니다. 들국화라고도 불리는 구절초가 ‘인생 한방,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 있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하얗게 피었습니다. 국화들이 멋들어지게 핀 산청한방엑스포입구에서부터 우리는 국향에 몸과 마음이 은은하게 물듭니다. 엑스포 주제관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야트막한 언덕길이 나옵니다. 필봉산과 왕산 자락에 있는 산청동의보감촌 덕분에 주위는 아늑한 숲길입니다. 어디로 걸어도 구절초를 만날 수 있지만 주제관 뒤편 허준 순례길 쪽이 구절초가 더욱 많이 피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바람 장단에 춤을 추는 구절초의 춤사위..

경남이야기 2023.10.06

한방이 있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한방테마공원

“한방!” ‘인생 한방,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 있는 산청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촌은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한방(韓方)을 생각한다면 한방테마공원이 딱 맞습니다. 한의학박물관 옆에 한방테마공원이 있습니다. 호랑이의 기운이 느껴지는 조형물 근처에서 먼저 싱그러운 기운을 한껏 들이마셨습니다. 본격적으로 테마공원으로 향하자, 마늘을 먹는 곰과 호랑이 조형물이 우리를 반깁니다. 덩달아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우리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발 형상의 분수대에서 솟구치는 물소리입니다. 진분홍빛 배롱나무가 햇살에 더욱 빛납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한방의 이치를 넌지시 일러주는 조형물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경남이야기 2023.09.29

산청엑스포를 더욱 특별하게 관람하는 법 - 출렁다리, 무릉교

산청엑스포를 더욱 특별하게 관람하는 법 - 출렁다리, 무릉교 9월 15일부터 문을 연 “한방!”이 있는 산청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10월 19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립니다. ‘인생 한방,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 있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 의약” 축제장에 들어선다면 너무도 볼거리가 많아서 당황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관람의 기쁨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무릉교입니다. 이 길을 걷는 그대로 우리는 신선이 됩니다. 산청 동의보감촌 내 무릉교는 기 바위 체험장이 있는 동의전 앞에 있습니다. 다리 앞에는 잠시 숨 고르기 좋은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에 올라가면 오가는 바람이 우리를 시원하게 반깁니다. 정자에서 내려와 무릉교라는 편액이 걸린 입구를 지나면 속계(俗界)를 벗어나 ..

경남이야기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