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이 있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한방테마공원

 

“한방!”

‘인생 한방,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 있는 산청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촌은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한방(韓方)을 생각한다면 한방테마공원이 딱 맞습니다. 한의학박물관 옆에 한방테마공원이 있습니다.

 

호랑이의 기운이 느껴지는 조형물 근처에서 먼저 싱그러운 기운을 한껏 들이마셨습니다.

 

본격적으로 테마공원으로 향하자, 마늘을 먹는 곰과 호랑이 조형물이 우리를 반깁니다.

덩달아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우리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발 형상의 분수대에서 솟구치는 물소리입니다.

 

진분홍빛 배롱나무가 햇살에 더욱 빛납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한방의 이치를 넌지시 일러주는 조형물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위와 대장 사이에 있는 길이 6~7m가량의 소장을 시각화한 조형물이 우리 뱃속의 소화 운동을 떠올리게 합니다.

 

소장을 지나자, 곰이 우리에게 <신형장부도>를 일러줍니다.

“하늘이 둥글어 사람의 머리가 둥근 것이요. 땅이 각지어 발이 각진 것이다.~<동의보감> 내경 편에서”

마치 동의보감을, 내용을 가르쳐주는 기분입니다.

 

신형장부도를 지나자 신비로운 인체 탐험으로 위(胃)가 나옵니다. 우리의 밥통을 잠시 엿봅니다.

 

곳곳에는 쉬어가라 유혹하는 다양한 신체 모양의 쉼터가 있습니다.

위를 지나자 간(肝)이 나옵니다.

 

인체를 의자로 만든 쉼터는 이색적입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이 어떻게 우리 몸속을 지나는지 알려줍니다.

 

인체 의자에서 숨을 고르고 일어나자 저만치에서 “심봤다‘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심마니의 산삼 캐는 조형물이 나옵니다.

 

옆으로 포도송이를 닮은 허파꽈리가 나옵니다. 호흡할 때 가스를 교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인체에 관한 한방 체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테마공원 옆으로는 숲속으로 향하는 산책로가 곳곳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달곰합니다. “한방”을 온몸과 마음으로 배웁니다.

 

“인생한방, 엑스포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

한방이 있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한방테마공원에서 한 방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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