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분, 산청엑스포 약초테마공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10. 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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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분, 산청엑스포 약초테마공원

 

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운을 얻는 곳이 있습니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15~1019)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이 그렇습니다. 이 중에서도 약초테마공원은 가을의 기분도 내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버섯을 닮은 듯한 돌무더기로 만든 약초테마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꽃들이 와락 안깁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꽃길입니다. 더구나 쏟아지는 가을 햇살을 그늘막이 가려줍니다. 왕이라도 된 양 걸음은 넉넉해집니다.

햇살에 더욱더 황금으로 빛나는 꽃길을 걷자, 부자가 된 듯 풍성해집니다. 여유롭습니다.

 

파란 하늘에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아래에서 감을 따는 아이들 뒤로 따지 말라고 고함치는 어르신의 모습마저도 정겹습니다.

 

잠자리채를 두 팔로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양새로 있는 토피어리 앞으로 황금빛 국화가 눈 부시게 빛납니다.

 

말뚝박기 놀이를 하는 토피어리는 또 어떻고요. 잠시 어릴 적으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공원을 왕산이 병풍처럼 에워싸며 보호하는 형상이 싱그럽습니다.

 

오렌지빛으로 탐스럽게 꽃을 피워 우리의 발길과 눈길을 다시금 붙잡는 메리골드들은 잠시 오렌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 옆으로 키를 머리에 쓰고 바가지를 든 아이가 보입니다. 밤새 실수라도 한 모양일까요?

 

바람개비를 돌리는 아이 따라,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 따라 우리의 어릴 적 모습이 차례로 소환됩니다.

 

덕분에 당시를 떠올리며 입꼬리를 살짝 올라가게 합니다. 이곳은 잠시 우리를 시간여행으로 이끕니다.

어릴 적 추억을 잠시 접고 위쪽으로 올라가자, 분홍 분홍으로 우리를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꽃들이 걸음과 눈길을 붙잡습니다.

 

그저 우리 인생이 꽃길만 있을 수 없지만 이곳은 꽃길만 펼쳐져 있습니다. 꽃 대궐입니다. 꽃 대궐의 임금으로 만들어 줍니다.

 

의녀와 의관으로 분장한 조형물이 우리의 어의인 양 우리의 일상 속 번뇌를 치료해 줍니다.

 

잠시지만 우리 인생의 꽃길만 걷도록 힘을 줍니다. 위안을 덤으로 줍니다.

 

한방!” 있는 산청엑스포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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