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사랑해, 장모님 고맙습니다~ 밥을 함께했다. 장모님도 위 내시경 검사 등을 위해 엊그제 오셨다. 마나님의 탄신 기념일을 앞두고 무척 바쁜 고3 큰 아들까지 오랜만에 우리 가족과 장모님이 점심을 더불어 먹었다. 찰박한 정이 넘치는 잔칫집이 되었다. 여보~ 사랑해, 장모님 고맙습니다~ 해찬솔일기 2018.05.22
우리 부부 데이트~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 우리는 손에 손을 맞잡고 데이트를 즐겼다.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남사예담촌을 시작으로 산천재를 둘러보고 진주문고로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당신과 더불어 걷는 나들이에서 일상의 찌던 묵은 고민은 바람.. 해찬솔일기 2018.05.13
삶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바위 처럼 한결 같은 사람을 만나다 <휠체어 북코치의 삶을 바꾼 독서이야기> 출판 기념회가 5월 11일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렸다. 쉬는 날이면 괜스레 더 바쁜 척하는 처지에서 이날 기념회를 찾았다. 가장 낮은 곳에서 바라본 세상에서 육체의 고됨을 이겨나가는 저자 박홍서씨의 이야기가 궁금해서다. .. 해찬솔일기 2018.05.11
형평운동과 한국 사회의 인권, 그럼 우리는 어찌 해야지? 형평운동 95주년 기념 초청강연 ‘형평운동과 한국사회의 인권’이 4월 23일 오후 7시 경남과기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을 초청한 이번 강연은 인권 강의도 재미있을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아재 개그에 몸 개그를 곁들인 강연은 재미났다. 엄마를 따.. 해찬솔일기 2018.04.24
고맙습니다, 이제 크게 숨 한번 쉬세요 고맙습니다, 이제 크게 숨 한번 쉬세요 장모님 생신 맞아 모처럼 처가 북적북적... 이른 아침 생신 케이크을 자르고 마나님 모시고 서울 아산병원으로~ 입원 중인 처형 문병을 핑계로 진주에서 서울까지 왕복 8시간이 넘는 거리를 차 안에서 데이트를 했다. 아산병원 정원에서 서울의 봄을 .. 해찬솔일기 2018.04.08
나에게도 봄이 왔다 깊고 느린 가좌산 대숲을 거닐었다. 바람을 품은 대숲에서 차분하게 산책했다. 세상에 고개를 내미는 봄도 보았다. 아이 학교 교재 산다는 핑계로 근처 진주문고MBC점에 들러 <난중일기(여해 출판사)>와 <꽃을 보듯 너를 본다>도 샀다. 책을 간혹 사지만 시집은 참 오랜만이다. 나에.. 해찬솔일기 2018.03.27
내일로 떠나려는 아들아, 내일로 떠나려는 아들아, 너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해. 이렇게 햇살 가득 머금은 씩씩한 네가 자랑스럽다. 가슴 뛰는 내일의 꿈을 향해 떠나려고 올해 새로운 도전을 알차게 준비하는 너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문이 열릴 거라 믿는다. 한 뼘 더 성장한 너를 발견하는 즐거움은 기쁘.. 해찬솔일기 2018.03.25
고3, 아들아 믿는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 고3.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지금 큰 애가 고3이다. 험난한 길에 들어섰다. 대학 진학이라는 속물에서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이른바 좋은 학과와 대학을 나와야 취직이 잘 된다는 허울에 허우적거린다. 씁쓸한 마음으로 아이의 ‘교육과정 설명회’에 다녀왔다. 2019년 2월 13일 큰 애는 .. 해찬솔일기 2018.03.09
쉬는 날이 더 바쁜 하루 쉬는 날이 더 바쁜 하루. 옛 마산 삼진의거를 중심으로 애국지사 이상재 선생 묘소를 비롯해 애국지사 사당과 팔의사 묘역, 팔의사 창의탑 등을 다녀왔다. 일본 강제 점령기 때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한 날이다. #이상재선생 #팔의사묘역 #창원애국지사사당 #팔의사창의탑 #.. 해찬솔일기 2018.03.06
고3인 녀석은 자랑하고 싶었다. 자랑이다. 고3인 녀석은 성적 향상으로 성적으뜸상을 받아오더니 3월 2일에는 성적장학금을 받았다. 덕분에 야심한 밤에 치킨 두 마리로 자축 파티를 열었다. 몇 년 골머리를 아파하던 영어에서 성적이 나오자, 다른 과목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저 '원하는 것'에 머물지 않게 하.. 해찬솔일기 2018.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