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946

자박자박 느리지만 유쾌하게 걷기, 산청엑스포 그늘막 산책로

자박자박 느리지만 유쾌하게 걷기, 산청엑스포 그늘막 산책로 신선한 가을바람의 속도를 따라 느긋하게 여유롭게 거닐기 좋을 때입니다. ‘인생 한방,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월 15일~10월 19일)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건강한 풍경을 따라 자박자박 느리지만 유쾌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청엑스포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으로 가는 길을 따라 그늘막이 있습니다. 입구가 가까워지면 국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우리를 반깁니다. 정문인 동의문을 지납니다. 치미가 올려진 풍경이 마치 대궐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매표소를 지나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전 폭포 앞 국화는 다시금 우리에게 깊어져 가는 가을을 선물합니다. 가을 햇살을 양산처럼 가려주는 그늘막은 기다..

경남이야기 2023.10.11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백운서재

시내 곁 작은 거처에 특별한 세상을 찾아가다-통영 백운서재 담양에 소쇄원이 있다면 통영에는 백운서재(白雲書齋)가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천암산 주위로 새로 길이 나면서 당시의 운치를 느낄 수 없지만 1803년 시내 곁 작은 거처에 특별한 세상을 열었던 백운(白雲) 고시완(高時浣) 선생이 가난한 집 아이들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백운서재는 주택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영대교에서 통영터널 쪽으로 가다 SK주유소 아래에 있습니다. 산 중턱 아래 동강슈퍼와 통영지압안마원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온 이라면 이곳에 주차하고 골목을 따라 보물 찾듯 서재로 향하면 좋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운서재1길 도로이정표를 따라 가면 통영인들의 속살 같은 골목길이 나옵니다. 골목 곳곳에..

경남이야기 2023.10.10

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분, 산청엑스포 약초테마공원

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분, 산청엑스포 약초테마공원 걷기만 해도 건강한 기운을 얻는 곳이 있습니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월 15일~10월 19일)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이 그렇습니다. 이 중에서도 약초테마공원은 가을의 기분도 내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버섯을 닮은 듯한 돌무더기로 만든 약초테마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꽃들이 와락 안깁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꽃길입니다. 더구나 쏟아지는 가을 햇살을 그늘막이 가려줍니다. 왕이라도 된 양 걸음은 넉넉해집니다. 햇살에 더욱더 황금으로 빛나는 꽃길을 걷자, 부자가 된 듯 풍성해집니다. 여유롭습니다. 파란 하늘에 빨갛게 익어가는 감나무 아래에서 감을 따는 아이들 뒤로 따지 말라고 고함치는 어르신의 모습마저도 정겹습니다. 잠자리채를 두 팔로 보내고 이야기를 ..

경남이야기 2023.10.09

산청엑스포의 숨겨진 보물을 아세요?

산청엑스포의 숨겨진 보물을 아세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립니다. 산청엑스포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은 둘러볼 곳도 많지만, 숨겨진 보물들도 한둘이 아닙니다. 숨겨진 보물을 찾듯 산청엑스포를 둘러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겁니다. 동의보감촌 입구에서 휑하니 들어가면 서운합니다.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발바라는 마음들이 문을 지나면 오른편에 아기자기하게 붙어 있습니다. 좋은 말만 듣고 예쁜 것만 보며 벅찰 만큼 사랑받길 바라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을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주제관에 갈 때면 주위를 살펴보세요. 물레방아를 돌리는 귀여운 인형들이 우리의 입꼬리를 잠시 올리게 합니다. 물론 주제관에만 있지 않습니다. 물레방아가 있다면 유심..

경남이야기 2023.10.08

재즈와 웅산의 매력에 빠진 <웅산 All That Jazz>

재즈와 웅산의 매력에 빠진 높고 맑은 푸른 하늘 위로 하얀 구름이 두둥실 춤추며 흘러가는 가을입니다. 깊어져 가는 가을의 온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천문화재단에서 기획공연한 가 10월 5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공연 시작은 오후 7시 30분이지만 좀 더 일찍 서둘렀습니다.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삼천포 바다를 구경하고 어둠이 밀려올 무렵 사천시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성벽을 두른 듯 웅장한 모습으로 때로는 우주로 향해가는 비행선을 닮은 모양새의 문화회관에서 잠시 사천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두 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성숙한 가을 풍경이 주는 아늑함이 어제도, 오늘도 고생한 우리를 응원하는 기분입니다. 공연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사천시민들의 문화 예술의 열정은 객석을 빈틈없이 채웠습니다...

경남이야기 2023.10.07

사랑의 미로에 갇히다-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미로공원

사랑의 미로에 갇히다-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미로공원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더욱더 가볼 만한 곳이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 내 미로공원입니다. 사랑의 밀어를 나누기 좋은 사랑의 미로가 있습니다. 미로공원에 들어선다면 40대 이상은 아마도 2004년 유행한 최진희가 부른 유행가 가 절로 흥얼거릴지 모릅니다.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 준 사랑이여 / 상처를 주지 마오 영원히 /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입구에서 시작해 폐장, 심장, 비장, 위장, 간장, 소장, 대장, 방광 등을 찾아가는 즐거운 길이기도 합니다. 미로공원은 또한 편백 황톳길입니다. 피톤치드 효능을 느끼며 사랑의 밀어는 물론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경남이야기 2023.10.07

꽃길만 걷자!!!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구절초 동산

꽃길만 걷자!!!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구절초 동산 꽃길만 걷고 싶으신가요? 산청 동의보감촌이 그만입니다. 들국화라고도 불리는 구절초가 ‘인생 한방,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 있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하얗게 피었습니다. 국화들이 멋들어지게 핀 산청한방엑스포입구에서부터 우리는 국향에 몸과 마음이 은은하게 물듭니다. 엑스포 주제관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야트막한 언덕길이 나옵니다. 필봉산과 왕산 자락에 있는 산청동의보감촌 덕분에 주위는 아늑한 숲길입니다. 어디로 걸어도 구절초를 만날 수 있지만 주제관 뒤편 허준 순례길 쪽이 구절초가 더욱 많이 피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바람 장단에 춤을 추는 구절초의 춤사위..

경남이야기 2023.10.06

항노화의 비법,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주제관에서

항노화의 비법,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주제관에서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 산청 동의보감촌은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주제관은 왜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리는지 명확한 주제를 알려주는 곳입니다. 동의보감촌 입구를 들어서고 만나는 또 다른 문이 불로문(不老門)입니다. 뒤편에는 장생문(長生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불로장생의 세계로 들어선 기분입니다. 불로장생 문을 들어서면 주 무대가 나오고 맞은 편에 주제관이 있습니다. 2013년 산청엑스포 당시에 건립된 의관과 의녀의 동상이 가을 햇살 아래 어서 오라는 듯 반깁니다. 뒤편으로 동의보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들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주제관으로 들어서자, 항노화, 전통 의약의 신세계가 펼쳐..

경남이야기 2023.10.05

사천문화재단 10월 일정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가을입니다. 우리를 설레게 하는 가을, 사천에서도 우리를 유혹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가 있습니다. 10월 5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을 비롯해 20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사천노을아트마켓까지 너무도 다양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21일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도 열립니다. 김다현,조명섭,요요미,서유호가 우리를 찾아옵니다. 13일에는 라는 주제로 역사샘으로 잘 알려진 최태성 샘의 인문학콘서트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기획공연 은 26일 저녁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우리를 기다립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31일에는 이라는 주제로 김영하 작가의 인문학콘서트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이 밖에도 사천미술관에서 제25회 한려미술초..

경남이야기 2023.10.04

한방이 있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한방테마공원

“한방!” ‘인생 한방,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 있는 산청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촌은 둘러볼 곳이 많습니다. 이 중에서도 한방(韓方)을 생각한다면 한방테마공원이 딱 맞습니다. 한의학박물관 옆에 한방테마공원이 있습니다. 호랑이의 기운이 느껴지는 조형물 근처에서 먼저 싱그러운 기운을 한껏 들이마셨습니다. 본격적으로 테마공원으로 향하자, 마늘을 먹는 곰과 호랑이 조형물이 우리를 반깁니다. 덩달아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우리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발 형상의 분수대에서 솟구치는 물소리입니다. 진분홍빛 배롱나무가 햇살에 더욱 빛납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한방의 이치를 넌지시 일러주는 조형물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경남이야기 202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