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누리는 호사, 하동북천 꽃양귀비축제5월 19일부터 29일까지 하동 북천면 직전리 꽃단지 일원에서 가 열립니다. 본격적인 축제가 열리기 전인 5월 14일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꽃들은 축제 시기와 상관없이 아름답게 피워 우리를 꽃길만 걷게 합니다. 인근에 차를 세우고 걷습니다. 입장료가 단돈 1,000원입니다. 천원으로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꽃단지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출입구마다 구매한 입장권을 보여줘야 합니다. 잃어버리지 않게 잘 간직해야 합니다. 바람에 한들한들 춤을 추는 꽃들이 저만치에서 우리를 먼저 반깁니다. 수레국화가 파랗게 피었습니다. 파란 물결이 파도처럼 넘실거립니다. 덕분에 덩달아 몸과 마음도 춤추듯 걸음이 가벼워집니다. 꽃말처럼 행복이 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