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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힘이 솟는다-서울설렁탕 아침 10시,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각이지만 아침으로는 늦었다. 가족들이 뭘 먹을까? 각종 음식 이름을 떠올렸다. 그러다 누군가의 입에서 설렁탕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몸속이 뜨끈하게 데워지는 기분이다. 날이 칙칙하고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오늘 날씨에 설렁탕은 더욱 구미를 댕긴다.메뉴가 정해지자, 장소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집 근처 설렁탕 잘하는 곳으로 향한 곳은 공단로터리에서 진주시청 사이 도로변에 있는 진주 상대동 서울설렁탕>이다. 밥때가 아닌 시간인데도 식당 앞 너른 주차장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다행히 2대로 나눠타고 온 차들을 주차할 곳은 어렵지 않았다.장모님까지 포함해 모두 6명. 두 테이블로 나눠 주문했는데 막내와 나는 특설렁탕을 옆 테이블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