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하대동 탑마트 주위는 이른바 진주의 먹거리 특히 술집이 많기로 나름 유명한 곳이다. 어디를 가도 만족할 만한 식당들이 있다.불타는 금요일이라는 ‘불금’에는 더욱더 밤을 잊은 이들로 북적였다. 우리 가족도 처음에 가고자 했던 곳에 자리가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그곳에서도 자리가 없어 다시금 찾은 곳이 ‘김해 본가뒷고기’ 집이다.삼세번이라고 반갑게 들어가자, 드럼통 위에 한가운데에 숯불을 놓을 수 있는 불판이 놓인 테이블 8개가 우리를 반긴다.우리는 먼저 추천이라 적힌 ‘쓰리 모둠’ 5인분을 주문했다. 돼지뽈살과 뒷덜미살, 두 항정살이 모둠에 나왔다.뒷고기 하면 김해 뒷고기가 고유명사처럼 따라 나온다. 돼지를 잡는 사람들이 맛있는 부위만 뒤로 빼돌려 자기들끼리만 먹었다고 해 붙여졌다는 설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