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모두가 원균의 탓일까? 칠천량해전공원 경남 거제는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에서 조선 수군의 첫 승전(옥포해전)과 유일한 패전(칠천량해전)을 모두 경험한 곳입니다. 전쟁은 승패가 나뉩니다. 아픈 생채기와 같은 실패, 패전에서도 유비무환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칠천량해전의 실패는 원균의 탓일까 하는 궁금증에 칠천도를 찾았습니다. 거제도에서 칠천도 사이의 칠천량 해협을 가로지르는 칠천교를 지나면 칠천도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 아름다운 풍광이 자맥질하듯 다가오는 해안 길을 따라 5분 정도 가면 칠천량해전기념공원이 나옵니다. 차를 세우고 칠천량해전 전시관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입구에는 각종 총통이 한쪽에서 우리를 먼저 맞이합니다. 전시관에 발을 들여놓자, 조선 수군을 위한 추모의 공간이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