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면 11

하동 가볼만 한 곳 - 하동 악양 둘레길

역시 여기 찾아오길 잘했다! - 하동 악양을 거닐다 민낯을 드러낸 나무들이 생명을 품고 초록빛 옷으로 갈아입으려는 요즘입니다. 쉬고 싶다는 바람을 안고 봄이 오는 길목을 찾아 하동 악양면을 거닐었습니다. 하동읍 내를 지나 섬진강을 따라 올라가면 악양면이 나옵니다. 의 주 무대인 넓은 평사리 들녘이 나오자 이라 적힌 큼직한 바위가 나옵니다.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조용헌 교수에 따르면 “옛날부터 악양은 이상향을 찾아 전국을 떠돌았던 비결파들이 마지막으로 회향(回向)하던 곳이었다. '산남강북'(山南江北)으로 이루어진 지역은 양기(陽氣)가 뭉친 명당으로 꼽혔는데, 악양이 이런 형세이다. 이런 지형을 동천(洞天)이라 부른다. 그래서 악양동천(岳陽洞天)이다.”라고 합니다. 옆으로 이순신 백의종군로 이정표가 눈길을 ..

경남이야기 2021.03.28

하동 가볼만한 곳 - 하동 취간림

고단한 일상을 보듬는 하동 취간림 종종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하동 악양면 취간림에서 고단한 일상에서 위로받았습니다. 느림의 미학이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하동 악양면에 들어서면 마음은 푸근합니다. 넓은 평사리 들녘을 지나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가면 면 소재지가 나옵니다. 악양천 한쪽에 아름드리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이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취간림(翠澗林)입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인 악양 취간림은 악양천 물막이로 조성한 숲입니다. 2000년에 한국의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마을 숲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려 무신 정권 때 벼슬을 버리고 악양으로 내려온 1931년 한유한(韓惟漢)을 추모하기 위해 이곳에 모한정을 ..

경남이야기 2021.03.18

설연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바로 지금 떠나도 좋은 그곳-함안 악양생태공원

어제의 태양이 오늘 다시 떠올랐지만 해가 바뀐 요즘은 괜스레 경건해집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입니다. 더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요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함안 악양생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남해고속도로 함안나들목을 빠져나와 남..

경남이야기 2019.02.02